마조록 공부
[마조록 공부] 13. 불씨와 불 꺼진 재 또 몸을 나누고 빛을 놓으며 18가지 신통변화를 나타낸다 해도 나에게 불꺼진 재를 갖다 주느니만 못하다. 장마비가 지난 뒤 꺼진 재에 불기가 없는 것은 성문이 허망하게 인을 닦아 과를 얻음에 비유할 만하며, 장마비가 아직 지나지 않아 꺼진 재에 불기운이 있는 것은 보살의 도업이 순수하게 익어 모든 악에 물들지 않음을 비유할 만하다. (사족 : 18가지 신통을 보인다는 것은 육근六根 (안,이,비, 설,신,의)으로 육경六境 (색,성,향,미,촉, 법)을 대하여 육입六入 (보고, 듣고, 냄새맏고, 맛을 알고, 몸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는 것)함을 말함이니, 우리의 모든 행과 생각을 의미한다. 그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기에 마치 불꺼진 재를 나에게 가져다 줌과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