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225

마조록 공부

[마조록 공부]  25. 닦을 것도, 좌선할 것도 없는 여래청정선 무생법인은 본래부터 있었고 지금도 있어서 도를 닦고 좌선할 필요가 없으니, 닦을 것도 없고 좌선할 것도 없는 이것이 바로 여래의 청정선이다.  (사족 : 그 어느 것도 정해진 바가 없는 무유정법이다. 모든 법은 그대로 마음법이며 마음의 체와 용을 설하고 있을 뿐, 법에 실성이 없으며 모두 한마음의 나타난 바인 것이다. 여래란 본성인 무작위, 무분별, 무간택지인 본래자리란 뜻이니 무시이래로 있었던 우리의 본향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이 전부 다 여래의 작용이자 수행인 것이며, 부처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26. 계행을 훈습하고 정업을 쌓으라 이제 이 이치를 알았으면 진정코 모든 업을 짓지 말고, 본분따라 일생을 지내도록 하..

불교교리 2011.10.05

마조록 공부

[마조록 공부]  21. 법신은 무궁하여 늘거나 줄지 않는다. 번뇌 속에 있으면 '여래장'이라 하고, 거기서 벗어나면 '청정법신'이라 이름한다. 법신은 무궁하여 그 자체는 늘고 줄어듬이 없다.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모나고 둥글기도 하면서 대상에 따라 형체를 나타내니 물에 비친 달처럼 잔잔하게 흔들거리며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유위를 다하지도 않고 무위에 머물지도 않으니,유위는 무위의 작용이며, 무위는 유위의 의지처이다. (사족 : 유위와 무위는 이름이 그러할 뿐, 근본은 하나인 것이다. 즉 경계와 마음이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불이법(不二法)을 설하신 것이다. 유위인 용(用)은 체의 작용이며, 무위인 체(體)는 용의 본체임을 말한다. 체와 용은 둘이면서 하나이고 하나이면서 둘인 것이다. 이것..

불교교리 2011.10.05

마조록 공부

[마조록 공부]  17. 본원자리에서는 일체가 평등 경에서도 "마음을 알아 본원을 통달하였으므로 사문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이 본원자리에서는 명칭도 평등하고 의미도 평등하며 일체법이 다 평등하고 순수하여 잡스러움이 없다. 만일 교문에서 시절따라 자유롭게 법계를 건립해 내면 모조리 법계이고, 진여를 세우면 모조리 진여이며, 이치를 세우면 일체법이 이치이며, 현상을 세우면 일체법이 현상이 된다. 하나를 들면 모두 따라와 이사(理事)가 다름없이 그대로 오묘한 작용이며, 더 이상 다른 이치가 없다. 이 모두가 마음의 움직임이다.  18. 오묘한 작용 그대로가 자기이다. 비유하면 달그림자에는 차이가 있으나 달 자체는 차이가 없고, 여러 갈래 물줄기는 차이가 있으나 그 물의 본성은 차이가 없는 것과 같다. 또한..

불교교리 2011.10.04

마조록 공부

[마조록 공부]  13. 불씨와 불 꺼진 재 또 몸을 나누고 빛을 놓으며 18가지 신통변화를 나타낸다 해도 나에게 불꺼진 재를 갖다 주느니만 못하다. 장마비가 지난 뒤 꺼진 재에 불기가 없는 것은 성문이 허망하게 인을 닦아 과를 얻음에 비유할 만하며, 장마비가 아직 지나지 않아 꺼진 재에 불기운이 있는 것은 보살의 도업이 순수하게 익어 모든 악에 물들지 않음을 비유할 만하다. (사족 : 18가지 신통을 보인다는 것은 육근六根 (안,이,비, 설,신,의)으로 육경六境 (색,성,향,미,촉, 법)을 대하여 육입六入 (보고, 듣고, 냄새맏고, 맛을 알고, 몸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는 것)함을 말함이니, 우리의 모든 행과 생각을 의미한다. 그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기에 마치 불꺼진 재를 나에게 가져다 줌과 같다고..

불교교리 201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