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도가 아니다. -무문관- 남전이 말했다. "마음은 부처가 아니고, 지혜는 도가 아니다. 무문이 말한다. 남전은 늙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른다 하겠다. 냄새나는 입을 열자마자 집안의 추한 꼴을 밖으로 드러내 버렸다.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은혜를 아는 자가 드물다. 게송으로 이른다. 날이 맑으면 해가 나오고 비.. 공안 2013.03.31
그는 누구인가? -무문관- 동산 연(오조 법연) 선사가 말했다. "석가와 미륵도 오히려 그의 종이다. 자, 말해보라. 그는 누구인가?" 무문은 말한다. 만약 그를 분명하게 볼 수 있다면 마치 네거리에서 자기 아버지를 만난 것과 같아서, 다시 다른 사람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으리라. 게송으로 이른다... 공안 2013.03.30
공안선 공안 의미 공부해서 선의 진리 깨닫는 선 원오 ‘벽암록’이 공안선 절정 이룬 완결판 ‘공안(公案)’이란 부처님과 역대 조사 선지식들이 깨달음을 얻게 된 기연(機緣, 동기 계기)이나 오도(悟道) 인연, 또는 선문답을 가리킨다. 고인(古人, 옛 선승)의 말씀은 불변의 법칙이라는 뜻에서 .. 공안 2013.03.21
진제스님 동안거 해제법어 진제 스님 동안거 해제법어 전문 백장선사(百丈禪師)의 재참의지(再參意旨) 왕자생래변자존(王子生來便自尊)이요, 지응일일재금문(只應日日在金門)이라. 종래불고인간사(從來不顧人間事)하고 유식야야보전존(唯識爺爺寶殿存)이로다. 왕자가 남에 문득 스스로 높음이요, 다못 응당히 금.. 공안 2013.03.10
공안(公案) 공안(公案)이란 본래 '공무에 관한 문안' 이라는 뜻으로서 관청에서 결재되는 안건 혹은 쟁송중인 안건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선문(禪門)에서는 부처와 조사가 불법과 선에 관하여 언급한 말을 뜻한다. 공안은 고칙공안(古則) 혹은 고칙이라고 하듯이, 공안은 옛경전에서 나온 부처님의 .. 공안 2013.02.27
진제선사 법어 진제 큰스님 수행한담 (약력) “의심이 없으면 깨달을 길 없습니다” ‘나’라는 허세 버리고 오매불망 일념에 참선으로 마음 밝혀 만법의 주인되세요 어느 누구나 심안 열리면 모든 불조가 설한 법문이 한 꼬챙이에 다 꿰이는 법 바른 법문 듣고 화두 놓지않으면 부엌 안방 사무실 만원.. 공안 2013.02.15
파자소암 파자소암(婆子燒庵) 옛날에 한 노보살님이 암자의 스님을 20녕 동안 시봉하였습니다. 지극정성 일행삼매(一行三昧)로 그 스님을 시봉하다가 보니 노보살님이 먼저 공부의 안목이 열려 버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보살님은 딸에게 공양을 가지고 가게 하면서 말했습니다. “스님을 껴.. 공안 2013.02.08
조주의 개 조주 화상에게 어떤 승려가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가 말했다. "무!" 무문은 말한다. 참선은 모름지기 조사의 관문을 꿰뚫어야 하고, 묘한 깨달음은 반드시 생각의 길이 끊어져야 한다. 조사의 관문을 꿰뚫지 못하고 생각의 길이 끊어지지 않았다면 모두가 풀과 나무에 .. 공안 2013.01.31
한 물건 한 물건 불교수행에는 참선, 간경, 염불, 주력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우리가 수행을 하는 목적은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함에 있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나이가 들면 죽는것이 당연한 진리이지만, 불교에서는 불생불멸 하고 영원히 존재하는 진아가 .. 공안 20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