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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명상 ( 10 - 12)

1 - 10   현실은 꿈       이 우주는 내가 꾸는 하나의 거대한 꿈이다.      견고해서 절대 바꿀 수 없는 내 바깥의 독자적인 세계가 아니다.      내가 보는 세상은 내게 보이는 세상일  뿐이다.       마음이 곧 우주다.       마음 하나 바꿀 때 우주가 끌려온다. *****        삼계유심 (三界有心), 색계. 욕계. 무색계는 모두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이 마음마저 없어져야 깨달음이라고 말하고 무사인(無事人) 즉       일없는 사람이라 말한다. 만법유식(萬法有識)이란 현재 눈앞에 보이는       온갖 현상들은 심식(생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고정된 것이 아니기에       집착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삼라만상은 마음이 드러나 보이는 것이다.  ..

필사 명상 (7 - 9)

1 - 7   다만 존재하라            우리 모두는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 이미 깨달아 있다.       더 이상 바랄 것도 없고, 가야 할 곳도 없다.       취하거나 버릴 것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이렇게 있으라.       모든 추구를 멈추고, 지금 이대로 존재하라. 이것이 그것이니.  ******         지금 이대로 멈춰 서서 내 마음을 보라.        본래부터 완전한 나의 성품과 마주하자.       부처님께서는 대중을 위해 야단법석을 펼치셨고,       역대 조사와 선지식 그리고 법륜스님과 법상스님께서도       우리들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바로 이것을 가리키고 계신다.       1 - 8   극단                 반드시, 해야 할 어떤 것도 없고, ..

필사 명상 (4~ 6)

1 - 4   맑은 가난     가난은 내면의 결핍이지 소유의 부족이 아니다.     만족 또한 마음의 문제이지 돈의 문제가 아니다.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끌어들이지 마라.     불만족과 결핍감만 없으면 본래의 풍요로움이 드러난다 ***** 나의 소견      맑다는 것은 깨끗하다는 뜻이고 있는 그대로 보이는 것이다.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만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상상 속의 일이다. 지금의 상태를 남과 비교하지 말고      바로 지금 그대로를 바라본다면 내면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1 - 5   제행무상        제행무상, 삶은 끊임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변화하는 모든 것을 그저 변화하도록 내버려 두라.       변화하지 못하게..

필사 명상 (1~ 3)

1 장   오늘도 고맙습니다      1 - 1  날마다 좋은 날     삶에는 괴로운 일도 없고, 즐거운 일도 없다.     다만 중립적인 어떤 일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정신의 지평을 넓혀주기 위해 왔다가 갈 뿐이다.     삶은 근원에서 보면 그 자체로,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이다.     *** ** 나의 소견    세상 모든 일은 꿈과 같고 이슬과 같은 것이기에    고정된 가치기준도 없다. 그리하여    좋다거나 나쁘다고 집착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1 -  2   진언      숨을 들이쉬며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라.      숨을 내쉬며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라.     감사와 사랑의 깊은 호흡으로 깨어나라.     들숨에 감사, 날숨에 사랑.       *****..

법상스님의 108 필사 명상

눈부신 하루를 시작하는 108 필사 명상  /  법상스님 법상스님은 유튜브 '법상스님의 목탁소리'를 통해 우리들에게자상하게 맑은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  금년 2025년 1월에 첫 출간된 도서 108 필사 명상>을 날마다 좋은 날을 맞이하며 필사해 보려고 한다.책 속에는 과 그리고 필사 명상 하단에는 부분이 있다.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 허용된 범위 안에서 필사 명상 부분만그대로 인용하고, 나의 다짐에서는 스님 말씀을 읽고 난 후에부족하지만, 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오래전에 경전을 사경한 바는 있었지만, 명상의 글을 날마다 사경해 본 경험은 없기에스님의 을 탐독하고.......을 통해 스님의 가르침과 내 마음이 하나 되기를 서원하며새롭게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간간이 보이는 삽화는(그..

하얼빈 / 김훈

김훈의 장편소설 을 만났다.2025년 3월 1일오늘은 3.1절을 맞이한 지 106주년이고, 광복된 지 80주년이 된다.이맘때가 되면 한 번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돌아본다.이렇게 작은 나라의 국민들은 수 많았던 국난 속에서도 끈질기게열심히 살아왔고 대단한 발전을 해왔다. 그런 집요한 근성은 어디서나온 것일까? 안중근은 1879년 황해도 해주 청풍리 청계동에서 태어났으며순흥 안 씨 문성공파는 해주에서 세거 했다.조부 안인수, 부친 안태훈, 모친 조마라아, 안중근(안응칠. 세례명 도마),부인 김아려 (아그네스), 큰아들 안분도( 8세에 사망), 차남 안준생,동생 안정근, 안공근이 있었다. 가족 들은 안중근의 사망 후 상해로 건너와 살다가모두 상해에서 사망했다. (책 속에서 인용)  김훈의 소설 속 안..

책읽기 2025.03.01

봄은 오고 있다

봄이 오고 있다.아직 그늘진 곳에는 눈이 쌓여 있지만 햇살은 환하게 세상을 밝히고 있다.우리 동네에는  작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둘레길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나의 일상의 루틴으로 거의 날마다 이 길을 산책하고 있다. 오늘은 아침 산책길에 오랜만에 백로를 보았다. 저수지 가장자리에 있는 습지를 오가며 무언가 열심히 찾고 있던 백로가 갑자기 허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종종 보아왔던 멋진 모습이건만 오늘은 더욱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일 년 내내 저수지 부근에서 한쌍의 백로가 정겨운 모습으로 살고 있는데 가끔 며칠씩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러면 내심 혹시 다른 동네로 마실 다니러가지는 않았을까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저수지 부근에서 피어나는 작은 풀 한 포기도 나의 기쁨이고 저수지에서 자유..

불이 (不二)

불법은 불이법 (不二法)이다.세상의 모든 법의 자성은 둘이 없는 불이법이고,세상의 모든 법을 볼 때 불이법으로 보는 것이 견성이다.유루니 무루니, 유위니 무위니, 중생과 부처도, 나누지 않고수행이니 깨달음이니 하고 나누지도 않는다.자성에는 시비도 없고 어리석음과 지혜도 없고 혼란됨과안정됨도 없다. 순간순간 반야로서 비추어보아 늘 법상에서 벗어나 자유자재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세울 무엇이 있겠는가?자성을 스스로 깨달으면, 문득 깨닫고 문득 수행하니, 또한 점차가 없다.모든 법이 적멸한데 어찌 점차 닦을 것이 있겠는가? "바른 견해를 일러 출세간이라 하고삿된 견해를 일러 세간이라 한다.삿됨과 바름을 모두 물리쳐 버리면깨달음의 본성은 완전하여 흠이 없다.이 게송은 돈교이며또 큰 진리의 배라 부른다.어리석..

명언 명시 2025.02.26

서 시 / 한강

어느 날 운명이 찾아와   나에게 말을 붙이고   내가 네 운명이란다, 그동안   내가 마음에 들었니라고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그를 끌어안고   오래 있을 거야    눈물을 흘리게 될지, 마음이   한없이 고요해져 이제는   아무것도 더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게 될지는   잘 모르겠어.    당신, 가끔 당신을 느낀 적이 있었어,   라고 말하게 될까,   당신을 느끼지 못할 때에도   당신과 언제나 함께였다는 것을 알겠어,   라고.    아니 말은 필요하지 않을 거야,    당신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을 테니까   내가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후회했는지   매달리며   눈먼 걸인처럼 어루만지며   때로는   당신을 등지려고도 했는지    그러니까   당신이 어느 날 찾아와 ..

명언 명시 2025.02.14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손웅정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손웅정실력도 기술도 사람 됨됨이도 기본을 지키는 손웅정의 삶의 철학  손흥민의 아버지로 세간에 알려져 있는 손웅정 씨의 책을 만났다.손웅정 씨는 손흥윤, 손흥민 두 아들이 있다. 그는 상무팀소속으로 화려한축구선수 시절을 보낸 경력을 갖고 있다.  아쉽게도 부상으로 인해 일찍전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이 책을 읽으면서 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던 손웅정 씨에 대한 선입견이완전히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동안 몇 차례눈시울을 적셨다. 슬픈 내용이라서가 아니라 작가의 솔직함과 강인함 ,그리고 가족과 자식을 향한 책임감 있는 사랑과 굳은 의지에 감동받았다.그는 깔끔한 성격과 부지런함이 어릴 적부터 익숙해져 있었다.  그리고자기 자신에게 철저한 규칙을 ..

책읽기 202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