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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백중날

오늘은 음력 7월 15일 백중날이다.유래를 따지자면, 목련존자의 어머니가 생전에 나쁜 짓을 많이 저질러서사후에 지옥에 떨어졌기에 효자인 목련은 어머니를 구원하기 위하여부처님께 달려가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애원했다. 부처님께서는 목련을 가엽게 생각하여 비방을 알려주셨다.하안거 해제를 마치는 백명의 스님을 모셔서 공양을 성대하게 베풀면어머니의 죄가 소멸되어 극락왕생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에 따라 실행한 덕분에 목련존자의 어머니가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는 유래로남을 위하여 보살행을 실천하라고 하는 보현행원을 가르침과 동시에 부모에효도하고 생전에 착한 일 많이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불교명절 중 하나다. 충남 천안시 성환읍에 자리하고 있는 나의 본찰 대덕사를 찾았다..

나만의 건강비결

오늘도 일상의 아침을 시작한다.아침 5시면 기상해서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고 화장실로 향한다.양치와 샤워를 마친 뒤 화장대 앞에 앉아서 내 얼굴을 바라본다.밤새 잘 잤니? 내 안의 나에게 아침인사를 건넨다. 그리고는거실 식탁에 앉아 잠시 아침기도를 올린다. 부처님! 감사합니다.잠시 후 일기장을 펼쳐서 어제 있었던 사소한 일들을 간단하게메모하고 가계부도 정리한다. 날이 밝으면 거실 커튼을 제치고거실 창문을 열면서 찬란한 아침햇살에 감사기도를 올린다.그리고 베란다에 있는 화분들을 일일이 마주하며 크고 작은 잎새들을하나하나 만져준다. 밤새 안녕!어제는 나이 든 동양란과 관음죽에 벌레가 생겨서 일일이 손으로 잡아떼어주고 병충해약도 분사해 주었는데 오늘은 다행히도 깨끗해 보인다. 7시쯤에 아침식사를 한다...

서산대사의 生死없는 도리

생야일편부운기 (生也一片浮雲起)사야일편부운멸 (死也一片浮雲滅)부운자체본무실 (浮雲自體本無實)생사거래역여연 (生死去來亦如然) 삶이란 한 조각 뜬구름이 일어남이요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사라짐이라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체가 없으니나고 죽음 오고 감도 또한 그와 같도다 p.s : 서산대사께서는 삶에 집착하는 인간들을 위해 구름이 모이고 흩어지는 모습을 비유하시며 구름에 집착하지 말고, 텅 빈 하늘을 보라고 하신것 같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

마음의 향기 2026.08.23

그냥 저절로의 삶

어제부터 오늘도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다.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걱정, 너무 안 내려도 걱정이다.해마다 그리고 과거부터 이런 걱정은 계속 반복되고 있다.그런데 평소에는 자연의 고마움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며 살고 있다.어차피 올 것은 오고 언젠가는 떠난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메말랐던 나의 꽃밭에는 빗님 덕분에 생기가 넘치고 있다. 꽃이 피는 시절인연을 기다리고 있는 화초들 이제야 범꼬리풀이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빗님 덕분에... 고고하고 정갈해 보이는 부용꽃 봉숭화꽃도 여전히 피고 지고 있다. 고맙게도 해마다... 로즈봉숭화 또는 주먹봉숭화 라고 부른다. 천일동안 꽃이 핀다는 보랏빛 천일홍~ 양반꽃이라 불리는 능소화가 새롭게 피어나고 있다. ..

스무 살 군자란

오늘은 우리 집 군자란을 자랑해 본다.우리 집으로 입양된 지 아마 20여 년이 넘었을 것 같다.그래도 지금까지 해마다 꽃을 피우고 있는 군자란이 기특하고 고맙고애잔한 마음마저 든다. 힘들 것 같아서 말이다. 이 군자란은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래된 꽃으로 가족처럼 살갑게 느끼고 있다. 현재 모습 초봄 꽃대 올라오는 모습 꽃이 피어나는 시절 두 개의 꽃대에서 꽃피는 모습 원래 한송이를 심었는데 세월이 가면서 꽃대가 3개가 생겼는데한송이는 친지에게 주었고 남은 2송이가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화분이 크고 무거워 이동하기 어렵기에 겨울철에도 그냥 베란다에서키우고 있는데, 베란다 온도가 1도까지 내려가도 월동을 잘 견디고 있다.비결을 말하자면...신문지 여러 장을 겹쳐서 화분둘레를 감싸서 끈으로 ..

나의 지옥은 나를 죽이지 못했다

나의 지옥은 나를 죽이지 못했다 / 김강우 / 책과 삶 밤새 빗소리를 들으며 선잠을 자다가 새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났다.가뭄에 단비가 얼마나 반가운 일인지 농사를 지으며 흙을 만지는 사람들에게는 일반사람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간절함이 있다. 누구에게나 하나쯤 간절한 소망을 갖고 살아간다. 자유와 희망을 무척이나 갈망했던 한 청년의 이야기를 만났다. 북한의 실정을 뉴스나 탈북자들의 대담프로를 통해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실제로 북한의 생활상과 탈북과정을 소상하게 기록하고 어머니를남한으로 모셔 오기 위해 다시 북한에 들어갔다 나온 불굴의 청년이야기를접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북한실정을 구체적으로알고 싶었고, 장마당이란 곳에서 탈북을 돕고 있는 브로커들을 어떻게 만나고있는지 궁금했고, ..

책읽기 2026.08.16

사랑스러운 루엘리아

작년여름 꽃가게에서 사 와서 키우던 루엘리아를 겨울 동안 관리가잘못되었는지 금년 봄이 오기 전에 나무가 죽고 말았다.초여름즈음에 꽃가게를 지나다 보니 보랏빛 루엘리아꽃이 나를 향해한들한들 손을 흔들며 미소 짓고 있었다. 나는 순식간에 꽃들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집에 있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하면서 넉넉하게 비료도 넣어줬더니지금은 고맙게도 꽃도 잘피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다.루엘리아는 멕시코산 페튜니아라고 불리며 학명은 우창꽃이란다.꽃말은 '신비로움' '변하지 않는 사랑'이며, 다년생 식물이고 추위에는 약한나무라고 한다. 너무 신통한 것은 아침에 꽃이 피면 저녁에 저절로 꽃이 떨어지고다음날 아침이 되면 놀라울 정도로 여러 개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반복해서...아침 햇살에 빛나는 보랏빛 꽃..

퇴옹 성철

퇴옹 성철 (1912~ 1993) 푸른 산에 걸렸도다 생평기광남여군 (生平欺狂男女群)미천죄업과수미 (彌天罪業過須彌)활함아비한만단 (活陷阿鼻限萬端)일륜토홍괘벽산 (一輪吐紅掛碧山) 일평생 남녀의 무리를 속여서하늘 넘치는 죄업은 수미산을 지나친다산 채로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이 만 갈래나 되는지라둥근 한 수레바퀴 붉음을 내뿜으며 푸른 산에 걸렸도다

열반송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