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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김욱동

앵무새 죽이기 To Kill a Mocklngbird (흉내쟁이 지빠귀) / 하퍼 리 미국 앨라배마 주 먼로빌에서 태어난 하퍼 리 (1926~2016)의는 그녀의 처녀작이자 대표작으로 2015년에 첫 출간됐다.그녀가 6세~ 9세 때 네 살 차이였던 오빠와 다정하게 지내면서 그 당시마을에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써내려간 성장소설이다. 1930년대 미국 남부 작은 마을 메이콤을 배경으로, 잼과 스카웃 남매가동네에서 목격했던 사실들을 기록하고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이 생각났다. 천방지축으로 거침없이생활하던 말괄량이 앤의 모습이 스카웃과 겹치게 느껴졌다.책 속의 주인공 스카웃은 오빠와 함께 씩씩하고 개구지게 자라고 있었다.가족으로는 주인공 스카웃, 변호사인 아버지, 오빠 젬, 고모 알렉산드리아,훅인 ..

책읽기 20:39:50

고군산도 가는길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고군산도를 찾았다.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주말이라많은 관광버스가 주차장에 몰려 있었다. 유람선은 미리 예약을 못했던 탓으로 아쉽게 승선할 수 없었지만섬을 잇는 다리를 통해서 장자도까지 만 걸어서 다녀왔다.고군산도는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 대장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이다. 오랜만에 관광버스를 타고 다녀왔답니다. 아마도...종종 단체여행을 즐기게 될 것 같습니다.아주 많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익산 국화축제

제23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026.10.23~ 11.1) 익산중앙체육공원 익산 대전환 시민이 주인입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열리는 익산을 찾았다.비가 내려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중앙체육공원을 들어서는 순간국화꽃들로 조성된 화려하고 멋진 작품들을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온통 꽃으로 장식된 다양한 조형물들을 보면서 제작자들의 노고가 저절로눈에 보였다. 이렇게 다양한 국화꽃들을 재배한 손길과 멋진 무대장치를 위해많은 고민을 했을 수많은 시민들의 수고로움과 정성이 한꺼번에 한눈에들어왔다. 참으로 아름답고 멋진 광경이었다. 아마도 AI는 이렇게 조성하지 못할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국화들에..

모비딕 / 허먼 멜빌 / 김석희

모비딕은 1851년에 발표된 미국 문학작품으로 흰고래를 쫓는에이해브 선장의 고래 모비딕에 대한 복수극을 다룬 소설이다.작가는(1819~ 1891) 어려운 생활 속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처음에는상선 선원생활을 하다가 나중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포경어선을 타게 되었다.그 당시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고래를 잡으려고경쟁이 치열했다. 석유가 발견되기 전이였기에 고래는 기름뿐만 아니라 몸전체가산업발전에 유용했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포경선을 타면서 배의 구조와성능 그리고 포경선의 운영방법과 고래잡이의 다양한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그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모비딕을 발표했지만 그 당시에는 흥행되지 않았다.그가 떠난 후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805쪽..

책읽기 2026.10.24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부끄럼 많은 생을 살아왔습니다 ) 누가 인간에게 자격을 말할 수 있을까?실패한 삶과 실패한 인간은 같은 말인가?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다시 살아갈 수 있을까?이 책을 읽고 덮는 순간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이 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을까?매 순간을 무책임하게 순간순간을 살아온 그가 왜 이 시대에회자되고 있을까?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보았다. 의 주인공 요조는 똑똑하고 예민한 아이로 부유한집안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출장으로 종종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았고어머니와 형제들 간의 대화는 책 속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어린 시절의 요조는 온종일 집안의 하인들과 우스꽝스러운 놀이를 하며 지냈다.요조는 사람들을 웃기려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불안감과공포심을 갖..

책읽기 2026.10.22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세월이 가면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네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 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명언 명시 2026.10.21

녹두 빈대떡

비가 내리는데도 일부러 중앙시장에 다녀왔다.비가 오는 날은 유난히 야채값이 싸기도 하지만, 오늘은 모자를 사려고나선 것이다. 이번 토요일에 여행을 가기로 해서 가을 모자를 구입하려고 갔다.멸치와 황태포를 사고 바나나가 엄청 싸기에 한덩이를 샀고 상추도 샀다.화려하고 아주 멋진 보라색 반짝이 모자도 샀다. 내 생전 처음으로 이런모자도 사봤다. 변신! 도전! 세상 밖으로! 파이팅이다~ 난 녹두 빈대떡을 좋아한다. 특히 동생과 함께 다니며 먹었던 여주에 있는 막국수집에서 부쳐주던 녹두전은 정말 일품이었다. 비가 내리니 문득 동생 생각도 나고 출출하던 차에길가 포장마차집에 들어가서 한판을 시켰다. 혼자서는 다 먹을 수 없어서반쪽은 포장해 달라고 했다. 맛있게 반쪽을 다 먹은 후 기운차게 집으로돌아왔다. ..

쥬디 할머니 / 박완서

나는 박완서 님의 글을 좋아한다. 글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표현들이 내 맘에 쏙 들기 때문이다.약간은 쌀쌀 맞고, 섬세하고, 까다로운 성격의 소유자인 것 같아서더욱 내 맘에 든다. 그녀의 글 속에는 개성 이야기가 더러 나온다.그녀가 들려주는 개성 풍경 이야기는 나의 친정어머니가 종종 들려주시던고향 이야기와 너무 흡사한 점이 많아서인지 그녀가 친근하게 다가온다.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5년 세월이 흘렀다. 사람은 가고 없어도 우리들기억 속에는 여전히 남아있다. 천국에서도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만난 는 소설가가 사랑한 박완서 단편 베스트 10 중에서선별하여 새로 출간된 소설집이다. 쥬디 할머니 * 애 보기가 쉽다고? * 공항에서 만난 사람 * 그 살벌했던 날의 할미꽃 * 재..

책읽기 2026.10.20

저녁산책길

어제는 온종일 방 안에 앉아 옷정리를 했다.조석바람이 쌀쌀해져서 여름옷가지들은 장롱에 넣어두고장롱에 있던 가을 옷들을 행거로 옮겼다. 그리고 작아져서입지 못할 옷들은 아낌없이 옷수거장으로 내다 버렸다.온종일 집안에서 옷정리하고 청소하고 화분정리 하고 세탁기 돌리고 베란다에 널고 나니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나는 잡곡밥보다 흰쌀밥을 좋아해서 오늘은 특별히 잡곡을 섞지 않고 그냥 흰쌀만으로 밥을 지었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올라오는 밥냄새가 참 좋다. 이럴 때는 김치 하나만으로도 충분히맛있는 한 끼를 뚝딱 해치울 수 있다. 기분 좋게 저녁을 마치고오랜만에 저녁산책 길에 나섰다. 저녁바람이 시원해서 좋았다. 장롱에서 꺼낸 오래전에 입었던빨간색 등산점퍼를 입고 (한국여성들이 가장 선호했던 점퍼)발걸음도 당당하게..

동창모임날

어제는 동창모임날이라서 서울 잠실에서 만남이 있었다.4명이 만나는 이 모임은 우리가 14세 때 중학교 첫 입학했을 때같은 학교에서 만났던 친구들이다. 벌써 6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했으니 우리는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들인 것이다.4명 친구가 지금까지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 이유는 친구 중에서 누구 하나 독특한 성격을 띠는 사람도 없었고다들 무던한 성품을 지니고 있었던 이유일게다. 게다가 우리가계속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중고등학교를 같은 학교로 다녔기 때문이다. 그 후 대학은 각각 다른 대학을 다녔지만 그래도 매달 을지로에 있는에서 만남을 가져왔다. 을지로 입구에 있는 훈목다방은 클래식 다방이기에 종종 그곳에서 모였고 때로는 명동으로 들어가 다방에서 즐기기도 했었다. 본전다방에는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