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은 중국 선종의 제3대 조사인 승찬의 작품이다. 본래 명칭은 으로 제30권에 수록되어 있으며, 승찬대사가 근본 취지를 73수의 시로 나타낸 것이다. 신심은 곧 믿는 마음이요, 진실한 마음으로 대승불교의 요점이며, 선의 가르침이다. 1 至道無難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唯嫌揀擇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2 但莫憎愛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洞然明白 통연히 명백하리라 3 毫釐有差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天地懸隔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지나니 4 欲得現前 도가 앞에 나타나길 바라거든 莫存順逆 따름과 거슬림을 두지 말라. 5 違順相爭 어긋남과 따름이 서로 다툼은 是爲心病 이는 마음의 병이 됨이니 6 不識玄旨 현묘한 뜻은 알지 못하고 徒勞念靜 공연히 생각만 고요히 하려 하도다. 7 圓同太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