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사물
절에서 의식이나 법회시 사용하는 대표적인 4가지 물건으로 범종루(범종각,종루,종각)에 보관하며,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말합니다.
1. 범종(梵鐘)
절에서 사용하는 종을 가르키며, 「 범(梵) 」이란 맑고 깨끗하다는 뜻으로 불교의 여러 행사에 사용
되는 용어입니다.
범종은 원래 절에서 대중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기구로 사용하다가 그 소리가 워낙 아름다워 여러
의식에까지 사용되었으며, 큰종을「 인경 」이라고 합니다.
특히 예불시간에 치는 범종소리는 지옥중생을 비롯한 일체중생을 위해 치며,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치는데 이것은 선종의 초조 마하가섭으로부터 28대 보리달마까지를 상징하며 아침에는 낮은
소리로부터 큰소리로 높이며저녁에는 33번을 치는데 이것은 불교에서 뜻하는 하늘의 28천과 육도윤회
중의 5곳을 합한 33곳에 있는 모든 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친다고 합니다.
2. 법고(法鼓)
홍고(弘鼓)라고도 하며 절에서 조석으로 예불할 때 또는 의식을 치를때 쓰는 북을 말합니다.
「 마음심(心)」의 한자를 그리듯이 치며 특히 가죽있는 축생제도를 목적으로 하기에 그 대표적인 상징
으로 북의 두면은 「숫소와 암소」 가죽으로 만듭니다.
3. 목어(木漁)
나무의 속을 파내어 「 잉어 」모양으로 예불시나 경전을 읽을때 두드리는데 「 방 」이라고도 합니다.
수중 생물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사용하며 최초 절에서는 대중을 모으는데 사용했습니다.
목어는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게으름 없이 수행정진하라는 뜻이며, 물 속의 생명과 게으른 중생을
일깨우기 위하여 나무로 만든 고기에 뿔이 달려 있습니다.
물고기 형상의 몸통 사이에서 생겨나는 공명의 울림으로 물밑에 사는 수중 중생들에게 한 없는 해탈의
가질 수 있게 한다.
4. 운판(雲版)
구름 모양의 청동으로 만든 넓은 쇠판을 말합니다.
「 하늘을 나는 모든 날짐승에까지 불법을 전하여 」그들의 괴로움과 아픔을 덜어 주기 위한 것으로
조석으로 칩니다.
구름 형상을 한 운판을 울림으로써 허공세계를 날고 있는 수많은 중생들이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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