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행할 뿐! 새벽부터 서둘러 직장에 나가고 근무를 하는 동안내내 흔들림이 없네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져도 아무런 흔적이 없다네 집으로 돌아와 밥먹고 잠자리에 누울때까지 온전히 하나의 일 이라네 기특하고 신통한 일이여 딴일이 없이 오직 행할 뿐 이라네. - 희- 날마다 좋은 날 2013.04.16
우물 밖을 나온 개구리 우물 안 개구리가 하늘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하늘아! 너는 어떻게 생겼니? 궁금했던 개구리는 하늘을 만나 보려고 힘들게 애쓰며 우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물 밖에서 본 하늘이나 우물 안에서 본 하늘이나 똑같은 하늘 이였습니다. 개구리는 길을 향해 갔습니다. 개울을 건너.. 날마다 좋은 날 2013.04.08
공생 (共生) 우리집에 새로운 동거자가 생겼다. 예전에는 꽃을 좋아해서 집안에 많은 화초를 기르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한생명체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 후 부터는 어떤 살아있는 것들을 집으로 데려오지 않았다. 어제는 내가 다니고 있는 문화쎈타의 어느 회원님께서 내가 화초를 좋아.. 날마다 좋은 날 2013.03.30
나 답게 산다는 것 지금 이 모습 이대로 지금 이 생각 이대로 모두 완전하다 본래 순수하고 청정함이 세월의 흔적따라 상처가 생긴다 긴 세월 얼룩 속에서도 심연의 청정함은 언제나 함께 한다. <희> 날마다 좋은 날 2013.03.23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세상살이에는 갑과 을이 있고 용역이란 말이 있고 상하관계가 있고 텃세가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세상살이에서 갑과을을 인정하고 용역을 이해하고 상하관계를 존중하고 텃세를 포용하며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내가 세상살이에 유.. 날마다 좋은 날 2013.03.16
화이트 데이 (3월 14일) 오늘은 화이트 데이 란다. 전통적 유래던지 상업적 유래던지 어쨋든지 길가 상점마다 쵸코렛과 사탕꽃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다. 꽃은 언제 보아도 사랑스럽고 즐겁다. 나는 꽃을 무척 좋아했는데... 남편에게 꽃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다. 아마도 내가 대학을 졸업할 때 졸업식장으로 .. 날마다 좋은 날 2013.03.14
부질없는 애씀 기억이라는 말이 참으로 오묘하다.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그러나 그저 그런 기억들은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자니 언어의 허구가 만든 망식들이 무수히 많다. 치과에 가서 인플란트를 심게 되었다. 예전에 썩은 이를 뽑을 때 출혈이 아주 심했던 경험이 있었던 나는 .. 날마다 좋은 날 2013.03.04
지금은 해맑은 얼굴로 미소 지으며 나는 나의 길을 걷는다. 오랫동안 쌓인 생각들을 버리고 비우고 나니 자연스럽고 자유로움이 드러난다. 의도한 바 없어도 저절로 되어지는 삶... 자연스럽게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고 자유롭고 평안한 나날들이 지난다. 뒤돌아보지 말자. 모두가 망상이다. 앞만.. 날마다 좋은 날 2013.03.02
제 18대 대통령 취임식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스포츠서울닷컴ㅣ소미연 기자] 청와대로 돌아오기까지 33년의 세월이 흘렀다. 1979년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정을 가슴에 안고 청와대를 나섰던 27살의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환갑이 되어 청와대 문턱을 다시 넘었다. 대통령의 딸에서 대통령으로 금의환향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 날마다 좋은 날 201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