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우물 밖을 나온 개구리

희명화 2013. 4. 8. 17:58

 

 

우물 안 개구리가 하늘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하늘아! 너는 어떻게 생겼니?

 

 

 

궁금했던 개구리는 하늘을 만나 보려고

힘들게 애쓰며

우물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물 밖에서 본 하늘이나

우물 안에서 본 하늘이나

똑같은 하늘 이였습니다.

 

 

 

개구리는 길을 향해 갔습니다.

개울을 건너고 강을 건너서

바다에 이르렀습니다.

 

 

 

개구리는 텀벙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어! 신기하네?

우물이나 바다나 똑같은 물이잖아?

 

 

 

  그러나 개구리는 다시 우물 속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개골 개골 개골...

 

 

 

                                                                       유유자적! 

                                     이제부터 인생 이모작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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