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주록강의 48 (20110115) 범안과 육안의 능력 학승이 물었다. “깨달음을 얻은 사람은 어떠합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바르게 대수행을 한다.” 학승이 물었다. “화상께서도 수행하십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옷을 입거나 밥을 먹거나 한다.” 학승이 물었다. “옷을 입거나 밥을 먹는 것은 보통의 일입니다. 수행을 하..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7 (20110105) 만일 힘을 쓴다면 바로 어긋나버리고 말아 학승이 물었다. “근본을 버리지 않고 지엽말단을 쫓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정도(正道)란 무엇입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훌륭한 출가승이로군.” 학승이 말했다. “저는 이제껏 무엇이 출가인지 모르겠습니다.” 조주 스님이 말했다.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는 거야.”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6 (20110105) 무엇이 부처이고 무엇이 마음인가? 학승이 물었다. “무엇이 부처(佛)이고 마음(心)입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너는 마음이고 나는 부처야. 받들어 모시고 모시지 않는 것은 스스로 알아서 해라.” 학승이 말했다. “스승은 없지 않으나, 받들어 모실 수야 있겠습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그럼, 네가 나를 교화해..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5 (201101105) 가장 적합할 때 학승이 물었다. “공겁(空劫) 중에는 누가 주인입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노승이 그 속에 앉아있어.” 학승이 말했다. “어떤 법을 설하십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자네가 물은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 問 空劫中阿誰爲主 師云 老僧在裡許坐 學云 說什麽法 師云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4 (101217) 여구두연(如救頭燃) 학승이 물었다. “마음이 아니면 지(智)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화상의 일구(一句)를 부탁드립니다.” 조주 스님이 말했다. “노승은 자네 뒤에 떨어져 있네.” 問 非心不卽智 請和尙一句 師云 老僧落你後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면 지혜라고 할 수 없다. 지(智)는 지(知)와 다르다.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3 (101201) 무엇이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입니까? 학승이 질문하였다. “마음이 마음을 헤아리지 않을 때는 어떠합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누구를 헤아리는 것인가?” 학승이 말했다. “자기입니다.” 조주 스님이 말했다. “두 개는 없다.” 問 在心心不測時如何 師云 測阿誰 學云 測自己 師云 無兩箇 마음은 두 개가 있을 수 없..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2 (101120) 의지하려면 땅을 밟아서고, 의지하지않으려면... 학승이 물었다. "부처나 조사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는 부처나 조사가 전하여 주었습니다. 부처나 조사가 입멸한 후에는 누가 전하는 것입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두 노승 같은 사람의 일이다." 학승이 물었다. "도대체 무엇을 전하는 것입니까?" 조주 스님이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1 (101120) 나오면 죽는다 학승이 물었다. "'만법(萬法)은 본래 한가하다. 사람이 스스로 시끄럽게 할 뿐이다.'라고 했는데 이것은 누구의 말입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나오면 죽는다." 問 萬法本閑而人自鬧 是什麽人語 師云 出來便死 여기서 만법(萬法)은 '모든 것'으로 번역할 수 있다. 불교는 만물을 생..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40 (101120) 선문에서 배울 것은 없다 학승이 물었다. "어떤 것이 학인이 보림(保任)할 물건입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그것은 미래가 다하도록 찾아도 찾을 수 없는 거야." 問 如何是 學人保任底物 師云 盡未來際揀不出 보림은 보호임지(保護任持)를 말한다. '보호하고 맡긴다'는 뜻이다. 마음이 동요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39 (101120) 불조중생(佛祖衆生) 학승이 물었다. “부처님과 조사에 가까이 갈 수 없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조주 스님이 답하였다. “부처님과 조사가 아닌 사람이야.” 학승이 물었다. “어째서 가까이 갈 수 없습니까?” 조주 스님이 말했다. “그대에게 ‘부처나 조사도 아니고 중생도 아니고 물건도 아니기 때문이.. 조주록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