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주록강의 18 (100620) 부처는 누굴 위해 번뇌합니까? 조주 스님이 상당하여 설법하였다. "이 일은 명주(明珠)가 손바닥 위에 있는 것과 같다. 야만인(胡人)이 오면 야만인이 나타나고 한인(漢人)이 오면 한인이 나타난다. 노승은 한 가닥의 풀(草)을 가지고 1장 6척의 황금신(黃金身)을 만들어 쓸 수 있고 1장 6척의 황금신을 가지고 한 가닥의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7 (100606) 다만 오염시키지만 말라 학승이 질문하였다. “대도는 뿌리가 없다고 하였는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표현해야 하겠습니까?” 조주 스님이 답하였다. “그대가 벌써 받아들여 표현하고 있지 않는가?” 학승이 질문하였다. “뿌리가 없다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조주 스님이 답하였다. “이미 뿌리가 없는데,..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6 (100603) 신령스러움이란 무엇인가? 신령스러움이란 무엇인가? 학승이 물었다. "말도 없고 뜻도 없어야 비로소 구(句)를 얻는다고 하는데, 이미 무언(無言)이라고 하면서 또 무슨 구(句)를 짓고 있는 것입니까?" 조주 스님이 답하였다. "높아도 위험하지 않고 가득 차도 넘치지 않아." 학승이 물었다. "지금 화상께서는 가득차..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5 (100603) 보기는 쉬워도 알기는 어렵다 보기는 쉬워도 알기는 어렵다 “형제들이여, 바른 사람이 삿된 법을 설하면 삿된 법이 사람을 따라서 바르게 된다. 그릇된 사람이 정법(正法)을 설하면 정법도 그 사람을 따라서 그릇되게 된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는 어렵지만 알기는 쉬우나, 나의 이곳에서는 보기는 쉬워도 알기는 어렵..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4 (100523) 도대체 누가 선사인가? 도대체 누가 선사인가? 한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화상의 뜻입니까?" 조주 스님이 답하였다. "베풂이 없다." 問 如何是和尙意 師云 無施設處 선(禪)을 알리려면 진심직설(眞心直說)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잎을 설명하고 가지를 소개하는 방법으로는 선의 핵심을 깨닫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3 (100509) 조주의 일구(一句) 조주의 일구(一句) 물음 “조주의 1구는 무엇입니까?” 조주 “반구(半句)도 없어.” 학승 “어찌 화상(和尙)께서 없을 수 있습니까?” 조주 “노승은 1구(一句)를 인정하지 않아.” 問 如何是 趙州一句 師云 半句也無 學云 豈無和尙在 師云 老僧不是一句 일구는 선사들이 던지는 한 마디..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2 (100430) 달마가 전하려고 한 뜻이 무엇입니까? 조사가 서쪽에서 와서 전하려고 한 뜻이 무엇입니까? 물음 "이 일을 어떻게 가려내야 하겠습니까?" 조주 "나는 자네를 괴이하다고 생각한다." 학승 "어떻게 가려낼 수 있겠습니까?" 조주 "나는 네가 가려내지 못한 것을 괴이하게 생각한다." 학승 "그러면 보림(保任)하면 되겠습니까?" 조주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1 (100425) 무엇이 도(道)입니까? 무엇이 도(道)입니까? 물음 "무엇이 도(道)입니까?" 조주 "어딜 감히, 감히…" 問 如何是道 師云 不敢不敢 도에 대하여 묻는가, 역대로 도의 본질에 대하여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도는 깊고 은밀하기 때문이다. 은밀하게 숨어 있어서 보이지 않지만, 만사(萬事)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주록강의 10 (100414)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하는가?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하는가? 물음 “하루 24시 중에 어떻게 마음을 써야 합니까?” 조주 “자네는 하루 24시간에 쓰임을 당하고 있지만, 노승은 24시간을 사용하고 있어. 자네는 어느 시간에 대하여 묻는 것인가?” 問 十二時中如何用心 師云 你被十二時使 老僧使得十二時 你.. 조주록 2015.04.08
[스크랩] 조루록강의 9 (100414) 무엇이 일구(一句)인가? 무엇이 일구인가? 물음 “1구(一句)란 무엇입니까?” 조주 “만일 1구를 지키고 있다가는 너는 어느 새 늙어버릴거야.” 問 如何是一句 師云 若守著一句老卻你 1구란 부처님이나 선사들이나 던진 한 마디이다. 요즘의 말로는 핵심적 한 마디이다. 불법을 드러내고, 도를 드러.. 조주록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