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6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이근후. 저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화여대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가족아카데미아 공동대표인 이근후교수님은 도서와 공연 그리고 오디오북을 통해 고령화 시대의 실버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작가는 재미있게 산다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 있어서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앞에 나타나는 일상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즐기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라 말한다.  나는 살아가면서 때론 내게 인생의 지침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책속에서 찾으려고 이책 저책을 뒤져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의 불안한 마음을 해결해 줄만한 책을 찾지 못했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면서 삶의 지혜를 얻으려고 했지만 그것도..

책읽기 2024.12.13

소중한 경험

소중한 경험       /    김형경. 작  작가는 몇몇 독서모임을 운영해 오면서 독서를 통해 사람들의 심리를 좀더 깊이 알아가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 시간과 공간들에 대한 기록’ 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조금씩 성장해 가고 있다. 특히 책속에는 다양한 삶의 유형과 유익한 정보가 들어있기에 책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하리라 본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혼자 조용히 독서하기를 즐긴다. 그러나 만약에 독서모임을 통해 책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생각들을 서로 솔직하게 나누게 된다면 훨씬 더 많은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을 통하여 타인의 삶을 보며 다양한 삶을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그러나 독서를 하면서 타인의 이야기를..

책읽기 2024.12.11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     다케타즈 미노루. 저  다케타즈 미노루는 일본 큐슈 오이타현에서 출생했으며 어릴 적부터 작은 일에서부터 세심한 관찰력과 집중력을 지니고 있었다. 성장하여 그가 맡은 일은 홋카이도 동부 고시미즈지역에서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수의사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가 40여 년 동안 홋카이도 산림에서 보고 익힌 자연생태계의 변화를 일기체의 서술형식으로 잔잔하게 써온 글들을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그가 수의사로 재직하게 되면서 제일 먼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붉은 여우들의 생태환경 이었으며 거의 30년 이상을 여우들의 집단형성과 발달상황에 관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는 숲속에서 기거하면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관찰하게 되었다.  봄이 ..

책읽기 2024.12.10

니 마음대로 사세요 / 박이철 지음 / 특별한서재

니 마음대로 사세요.  동네 도서관의 신간 코너에서 아주 통쾌한 제목의 도서가 눈에 띄었다.... 내 마음대로 살아도 모두가 행복한 마음 사용법... 실제로 책을 읽다 보니 내용은 제목처럼 마냥 쉽거나 통쾌하지는 못했고, 깊은 사고를 가지고찬찬히 작가가 의도하는 생각들을 바라보아야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자신의 마음거울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작가는 실제적 예를 들어가며 마음과 생각의차이점과 활용법에 대해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작가는 매 순간 불현듯이 일어나는 생각들을 (호랑이)로 비유했고 거울과 같은 본래 마음을 (조련사)로비유했다. 실제로  이론처럼 본래 마음을 만나서 매 순간 활용하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대자유인이되어서 누구나 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고, 니..

책읽기 2020.09.01

나는 나 / 캐럴 피어슨 .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나는 나 」 (원제 : 내 안의 영웅 Hero Witbin ) -내 인생의 셀프 심리학 - 심층 심리학자이며 심리 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CASA (원형연구소) 소장으로 칼 융의 원형 이론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캐럴 피어슨은 우리 안에 있는 여섯 가지 원형을 설명한다. 자신이 홀로 남겨졌다고 느끼는 고아 원형, 이상적인 삶을 찾아 떠나고 싶어 하는 방랑자 원형,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싸우는 전사형, 위대한 가치를 위해 희생하는 이타주의자 원형, 삶을 무조건 긍정하고 신뢰하는 순수주의자 원형, 자신의 삶과 세상을 마법처럼 변화시키는 마법사 원형, 이 여섯 명의 '나'가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나의 삶이다. 이 책은 '내 안의 나'를 이해하는 셀프심리학, 아직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심..

책읽기 2020.08.20

좋은 말씀 / 법정스님의 법문집 / 맑고 향기롭게 엮음

「좋은 말씀」 가운데서 발췌합니다. p. 49 : 사랑과 덕은 지혜에서 나오지, 지식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지혜는 참고 견딜 줄 알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밖으로 쳐다보려 하지 않고 안을 들여다볼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언가를 가득 채우려고 하지 않고 텅텅 비우려는 노력을 기울 입니다. p. 81 : 삶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항상 유동적인 상태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이르러 강물처럼 흐른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되어 가는 과정 속에 있어요. p.135 : 삶에는 그리움과 아쉬움이 있어야 해요. 남이 어떻게 살든 간에 나는 나름의 원칙과 규칙을 갖고 바르게 살겠다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p. 140 : 하루하루 충만한 삶을 살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책읽기 2020.08.06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 정여울 / 김영사

이 책을 잡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작가의 의도가 내게 다가오지 않았기에 쉽게 책장을 덮지 못했다. 그렇지만, 책의 제목만큼은 나를 사로잡고 말았다.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과연 나는 나 스스로를 돌보면서 살아왔었나? 종갓집 맏며느리로, 아내로, 엄마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얼마만큼 자유롭게 나를 위해 살아왔을까? 지난 힘들었던 기억들을 아직도 가슴 한켠에 남겨두고 있는 나로서는 '자가 치유법'이 절실히 필요했던 터였다. 그래서 마침 이책을 통해서 나의 생각을 접목시키면서 찬찬히 여러 차례 읽게 되었다. 작가 정여울님은 문학가이며 심리학자로써 자신의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책읽기 2020.06.10

지금 이대로 좋다 - 법륜스님/ 김영사

법륜스님은 수행자이며 사상가이며 사회활동가이며 작가이기도 합니다. 스님은 '즉문즉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와 희망을 주고 계십니다. 저 역시 유튜브를 통해서 종종 '즉문즉설'을 시청하면서 나의 의문점에 대한 답을 찾기도 했었습니다. 오래전에 스님의 저서인 와 를 읽은 후 정말 오랜만에 를 손에 들게 되었습니다. 스님은 대화 형식의 문체로 글을 쓰셔서 쉽게 쉽게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절로 고개가 끄떡여집니다. 이 나이에도 인생의 첫걸음을 걷듯이 내 발밑을 살피는 일에, 스님의 말씀을 통해서 스스로 점검도 받는 기분으로 책을 봅니다. 그래도 내가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안도감과 스스로 대견함도 느껴봅니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시는 스님께..

책읽기 2020.06.09

어린 왕자 - 생 텍쥐페리 /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비행사였던,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 텍쥐페리'가 실종되기 1년 전인 1943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1900~1944) 소설 첫 페이지에는 " 어린 소년이었을 때의 레옹 베르트에게" 라는 말이 적혀 있다. 생 텍쥐페리와 베르트는 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함께 했던 친구 사이라고 한다. 그런데 프랑스를 독일이 침략을 했을 때 생 텍쥐페리는 미국으로 망명을 했지만, 레옹 베르트는 프랑스에 남아 작품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베르트는 유대인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독일의 시달림을 받고 있었기에, 생 텍쥐페리는 친구를 위해 이 소설을 지었다고 한다. 나중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지요... 주인공 (작가 자신)은 어렷을 적에 자기가 그린 그림들을 어른들이 여러 번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책읽기 2020.05.31

커튼 - 밀란 쿤데라 전집 / 박성찬 옮김/ 민음사

밀란 쿤데라의 소설 을 읽고 독후감을 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의 작품 등은 젊은 시절에 탐독을 하고 친구들과 독서토론을 나눈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까마득한 일이 되고 말았다. 새삼스럽게 이 나이에 밀란의 글을 읽고 독후감을 써보겠다는 의지는 나로서도 새로운 도전일 수 있다. 만일 누군가가 나의 글을 읽고 비웃음을 지을 수 있겠지만, 나의 독해능력이 이 정도 수준이기에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나의 독서장에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은 '소설을 둘러싼 일곱 가지 이야기'를 통해 소설의 역사적 변천사를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밀란의 독특한 날카로운 언어로 세심하게 꼬집어서 해설하고 비평하고 있다. ... 차례 1부 연속성의 의식 (10 가지의 작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음) 2부 세계문학 (1..

책읽기 2020.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