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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 법정스님의 법문집 / 맑고 향기롭게 엮음

희명화 2020. 8. 6. 19:33

「좋은 말씀」 가운데서 발췌합니다.

 

 

p. 49 : 사랑과 덕은 지혜에서 나오지, 지식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지혜는 참고 견딜 줄 알게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밖으로 쳐다보려 하지 않고 안을 들여다볼 여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무언가를 가득 채우려고 하지 않고 텅텅 비우려는 노력을 기울 입니다.

 

p. 81 : 삶은 결코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항상 유동적인 상태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이르러 강물처럼 흐른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되어 가는 과정 속에 있어요.

 

p.135 : 삶에는 그리움과 아쉬움이 있어야 해요.

          남이 어떻게 살든 간에 나는 나름의 원칙과 규칙을 갖고 바르게 살겠다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p. 140 : 하루하루 충만한 삶을 살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 내일로 미루지 마세요.

           내일은 없어요. 늘 오늘이고 지금이 애요.

 

p. 175 : 꽃이 핀다는 것은 신비로운 일입니다.

           과연 나는 나만의 아름답고 맑은 모습을 얼마만큼 꽃 피우고 있을까요?

           아름다운 세상은 바로 우리 곁에 있는데, 우리가 볼 줄 모르고 가까이하지 않아서

           그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놓치고 있습니다.

 

p. 182 : 행복은 자기 내부로부터 오는 것이지, 어떤 소유물을 통해서나 밖에서 누가 갖다 주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오직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다스리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어요.

           누가 내 감정을 다스리죠? 나 스스로 다스리는 거예요.

 

p. 230 :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저마다 독창적인 존재, 삶의 방식이 다른 존재들입니다.

          저마다 삶의 몫이 있는데 남과 비교하는 것은 쓸데없는 시기심만 유발할 뿐입니다.

 

 

 

             매화는 반만 피었을 때 운치가 있고

             벚꽃은 남김없이 활짝 피어나야 여한이 없다

             복사꽃은 멀리서 바라봐야 제대로 누릴 수 있고

             배꽃은 가까이에서 볼 때 그 맑음과 뚜렷함을 느낄 수 있다.

 

 

♡ 스님의 글은 언제 보아도 담백하고 강직하고 청청해 보여서 참 좋답니다.

    스님...  극락왕생 하소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