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 증도가 강설 - 성철스님 - 신심명 증도가 강설 성철스님 법어집 1집 5권 / 장경각 [신심명 (信心銘)]은 삼조 (三祖) 승찬대사가 지은 글입니다. 신심명은 우리가 처음 발심할 때부터 마지막 구경성불할 때까지 가져야 하는 신심에 대하여 남겨 놓으신 사언절구의 시문(詩文)으로 146구 584자로 되어 있으며, 팔만대장경의 심오한 불.. 책읽기 2011.08.30
님의 침묵 - 만해스님 -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오솔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 명언 명시 2011.08.30
병 속에서 자라는 거위 한 사람이 어려운 문제를 내겠다고 작정하고 남전스님을 찾아와서 물었다. "어떤 사람이 병속에다 거위를 길렀습니다. 그런데 거위가 점점 자라서 병에서 나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도 깨서는 안되고 거위도 다쳐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병에서 거위를 꺼내겠습니까?" 남전스님은 쓰윽 미소 지.. 공안 2011.08.30
화엄경 입법계품 입법계품 (入法界品) 1. 문수사리 보살을 만남 문수사리보살이 여러 비구들에게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 하고 나서, 점점 남쪽으로 가다가 복성의 동쪽에 이르러 장엄당사라림에 머물렀다. 그 때 복성 사람들은 문수사리보살이 장엄당사라림의 큰 탑이 있는 곳에 왔다는 소문을 듣고 무리지어 그곳에 모.. 불교교리 2011.08.30
화엄경 약찬게 화엄경약찬게 (華嚴經略纂偈)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 나무화장세계해 大方廣佛華嚴經 龍樹菩薩略纂偈 南無華藏世界海 비로자나진법신 현재설법노사나 석가모니제여래 毘盧遮那眞法身 現在說法盧舍那 釋迦牟尼諸如來 과거현재미래세 시방일체제대성 근본화엄전법륜 過去現在未來世 十.. 불교교리 2011.08.30
남도여행 남해대교 바닷가의 모래 알갱이들이 인도 갠지스강가의 모래알 처럼 어찌나 부드러운지 마치 밀가루처럼 고왔다. 홍도의 작은 섬들을 지나며....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먹는 장면 (외도에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위 섬을 바라보며 나는 외로운 섬이 된다. 인연따라 온것은 인연따라 가는 것을 왜.. 날마다 좋은 날 2011.08.29
상대온천 신라시대 부터 시작된 <상대온천>은 경산시 남산면에 위치하고 있다. 상대온천은 지하 500m 맥반석 암반 지층에서 솟아나는 강알칼리성의 황산천이다. 맑고 깨끗한 온천수는 황산이온,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등 2500여종의 미네랄을 함유해 위장볍, 각종 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시설은 .. 날마다 좋은 날 2011.08.29
인연 - 피천득 - 아가의 오는 길(동시) 재깔대며 따박따박 걸어오다가 앙감질로 깡충깡충 뛰어오다가 깔깔대며 배틀배틀 쓰러집니다. 뭉에뭉게 하얀구름 쳐다보다가 꼬불고불 개미거둥 구경하다가 아롱아롱 호랑나비 쫓아갑니다. ...... 맛은 감각적이요, 멋은 정서적이다. 맛은 적극적이요, 멋은 은근하다. 맛은 생리.. 책읽기 2011.08.29
꽃 -김춘수 -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 명언 명시 2011.08.29
하나는 얻고 하나는 잃었다. 남전스님이 하루는 한 제자를 불러 물었다. "어젯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지?" "예, 밤새도록 불었습니다." "문 앞에 소나무 가지가 부러졌지?" "부러졌습니다." 스님은 또 다른 제자에게 물었다. "어젯밤에 바람이 많이 불었지?" "무엇을 바람이라고 합니까?" "문 앞에 소나무 가지가 부러졌지?" "무엇을 소.. 공안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