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
바닷가의 모래 알갱이들이 인도 갠지스강가의 모래알 처럼 어찌나 부드러운지 마치 밀가루처럼 고왔다.
홍도의 작은 섬들을 지나며....
아담과 이브가 사과를 먹는 장면 (외도에서)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위 섬을 바라보며
나는 외로운 섬이 된다.
인연따라 온것은 인연따라 가는 것을
왜 가슴 한켠에 그리움으로 간직하고 있을까?
바람아! 파도야!
나도 함께 데려가다오
멀리 멀리 저 멀리
내 님 계신 그곳으로.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