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 (道中)
길을 걷는다.
오늘도 홀로 길을 걸어간다
언제나 똑같은 길을 혼자 걷고 있다.
옛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긴다
한참을 걷다 좌우를 둘러보니
여기서 저기서 길을 걷는이가 보인다
길은 언제나 하나로 곧게 펼쳐있다
그 위를 혼자이면서
여럿이 함께 걷고 있다.
발걸음을 잠시 멈추어 서서
시원한 바람결을 느끼며 허공을 바라본다
까마귀 한마리가 허공속으로 날아간다.
- 희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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