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덕산 견성(德山見性)선사
10. 덕산 견성(德山見性)선사 스님의 법명은 선감, 용담스님의 법제자이며 간주사람으로 속성은 주씨이다. 처음에 을 강의하여 명성이 성도 땅에 으뜸이었으므로 사람들이 '주금강'이라 불렀다. 한번은 도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한 터럭에 바다를 삼켜도 바다의 본성은 줄어들지 않고, 겨자씨를 바늘에 던져도 바늘 끝의 예리함은 변함이 없다. 배울 것이 있는지 없는지는 나만이 알 수 있는 일이다." 스님은 남방에 선종이 매우 성하다는 소식을 듣고, 남방 마구니들을 쳐부수러 길을 떠났다. 스님은 금강경을 달달 외우고 있었는데, 출가자는 천겁 만겁을 부처님의 세세한 수행과 몸가짐을 배워도 성불할 수 없는데, 남방인들은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 이라며 '사람 마음을 그대로 가르켜 성품을 보아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