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열반 "자, 아난다여, 나란히 서있는 저 사라나무 두 그루 사이에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도록 마련해주렴. 아난다여, 나는 피로하다. 눕고 싶구나."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에게 답하고나서 아난다는 사라쌍수 나무 사이에 세존의 머리를 북쪽으로향하도록 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그러자 세존은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한 발 위에 다른 발을 포개어 사자좌를 하고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마음을 머물게 하였다. "아난다여, 어쩌면 훗날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가르침을 설하신 스승은 계시지 않는다. 더 이상 우리들의 스승은 존재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