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아함경

한글 아함경

희명화 2020. 6. 24. 20:03

제4장 아함경정선

4. 육육법설

◎ 공경 (空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잡아함경  제9권 232경]

부처님께서 사밋디에게 말씀하셨다.

"눈은 '공'이다. 왜냐하면 그 성질이 스스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색과 눈의 식별과 눈의 부딪침을 연하여 생기는 느낌, 즉 괴로운 느낌. 즐거운 느낌.

괴롭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은 느낌. 그것 또한 '공'이고, 영원하여 변하거나 바뀌지 않는다는 법도

'공'이며, 내 것도 '공'이다. 왜냐하면 그 성질이 스스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귀. 코. 혀. 몸. 의지에 대해서도 그와 같다.  이것은 '공'인 세간이라 한다.     (한글 아함경 p. 572)

 

 

◎ 선경 (禪經)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잡아함경 제17권 473경]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일체의 행은 덧없고, 일체의 행은 변하고 바뀌는 법이기 때문에

모든 느낌은 다 괴로움이라고 말했다."

 

그때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일체의 행은 덧없는 것이어서

변하고 바뀌는 법임을 아느니라.

그러므로 느낌은 다 괴롭다 말하니

바르게 깨친 이가 아는 것이니라.

 

비구여, 부지런히 노력하고

바른 지혜를 가져 흔들리지 마라

이 일체의 느낌에 대하여

지혜로운 사람은 밝게 아나니

 

일체의 느낌을 다 알고 나면

현세에서 모든 번뇌 다하고

죽음의 경지에 떨어지지 않아서

영원히 반열반에 머물러 사느니라.       (한글 아함경 p.573)

 

 

 

첨언 하자면,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셨다고 한다. 과연 무엇을 깨달으셨을까?

바로 연기법을 깨달으셨습니다. 모든 현상들은 인연화합에 의하여 나타나는 모습이며

인연이 다하면 사라진다는 진실을 깨달으신 겁니다. 이 연기법은 부처님이 이 세상에 계시던, 안계시던

우주 법계속에서 영원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인 겁니다. 그런 사실을 부처님께서 몸소 체득하셨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자 48년간 전도의 길을 걸으셨던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나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실천방법으로 사성제와 팔정도를 강조하셨습니다.  稀

 

<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           [ 금강경. 제32. 응화비진분]

   온갖 유위법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물거품과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개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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