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

증도가 (51- 60)

희명화 2015. 4. 9. 14:47

51. 但得本  莫愁末 (단득본  막수말) 이니

     如淨硫璃含寶月(여정유리함보월) 이라

       다만 근본을 얻을지언정 지엽은 근심하지 말라

       깨끗한 유리가 보배 달 머금은 것과 같네

 

 

52. 我今解此如意珠 (아금해차여의주) 이니

     自利利他終不竭 (자리이타종불갈) 이로다

       내, 이제 여의주를 아나니

       나와 남을 이롭게 하여 다함이 없어라

 

 

53. 江月照 松風吹 (강월조 송풍취) 여

     永夜淸霄何所爲 (영야청소하소위) 아

      강엔 달 비치고 소나무엔 바람 붊이여

      긴긴 밤 맑은 하늘 무슨 하릴 있으랴

 

 

54. 佛性戒珠心地印 (불성계주심지인) 이요

     霧露雲霞體上衣 (무로운하체상의) 로다

      불성 계주는 심지의 도장이요

      안개 이슬 구름 노을은 몸 위의 옷이다.

 

 

55. 降龍鉢 解虎錫 (항용발 해호석) 이여

     兩錮金鐶鳴歷歷 (양고금환명역력) 은

      용을 항복받은 발우와 범 싸움 말린 석장이여

      두 큰 고리에 달린 여섯 개의 쇠고리 또렷이 울림은

 

 

56. 不是標形虛事持 (불시표형허사지) 라

     如來寶扙親蹤跡 (여래보장친종적) 이로다

      이것은 모양을 내려고 헛되이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께서 보배 지팡이를 가지고 다니시던 그 자취를 친히 따른 것이다.

 

 

57. 不求眞 不斷妄 (불구진 불단망) 이여

     了知二法空無相 (요지이법공무상) 이라

      참됨도 구하지 않고 망상도 끊지 않음이여

      두 법이 공하여 모양 없는 줄 앎이로다

 

 

58. 無相無空無不空 (무상무공무불공) 이

     卽是如來眞實相(즉시여래진실상) 이로다

      모양도 없고 공함도 없고 공하지 않음도 없음이

      곧 여래의 진실한 모양이로다

 

 

59. 心鏡明鑑無厓得 (심경명감무애득) 여

     廓然瑩徹周沙界 (확연영철주사계) 라

      마음 거울 밝아 비침에 걸림 없음이여

      확연히 밝아 사무쳐 모래알처럼 많은 세계에 두루 하도다

 

 

60. 萬象森羅影現中 (만상삼라영현중) 하니

      一顆圓光非內外 (일과원광비내외) 로다

       삼라만상의 그림자 그 가운데 나타나니

       한 덩이 둥근 광명, 안과 밖이 없도다

 

 

 

 

                 ... 나무 불.  희명화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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