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鏡裡看形見不難 (경리간형견불난) 이나
水中捉月爭坫得 (수중착월쟁점득) 가
거울 속의 형상은 보기 어렵지 않으나
물 속의 달을 잡으려하나 어찌 잡을 수 있으랴
22. 常獨行 常獨步 (상독행 상독보)여
達者同遊涅槃路 (달자동유열반로) 라
항상 홀로 행하고 항상 홀로 걸음이여
요달한 이 열반의 길에 함께 노닌다
23. 調古神淸風自高 (조고신청풍자고) 요
貌悴骨剛人不顧 (모췌골강인불교) 로다
격조 예스럽고 신기 해맑아 풍모 스스로 드높음이여
얼굴은 초췌하고 뼈는 앙상하니 사람들 돌보지 않는구나
24. 窮釋子 口稱貧 (궁석자 구칭빈) 이나
實是身貧道不貧 (실시신빈도불빈) 이라
빈궁한 승려 입으로 가난하다 말하나
실은 몸은 가난해도 도는 가난하지 않다
25. 貧則(빈칙신상피루갈) 이요
道則心藏無價珍 (도칙심장무가진) 이로다
가난함은 항상 누더기 입고
도는 항상 무가보를 간직했네
26. 無價珍用無盡 (무가진용무진) 이여
利物應緣終不恡 (이물응연종불린) 이라
무가보는 써도 다함이 없으니
중생 이롭게 함에 인연따라 마침내 아끼지 않는다
27. 三身四智體中圓 (삼신사지체중원) 이요
八解六通心地印 (팔해육통심지인) 이로다
삼신과 사지가 본래 가운데 원만하고
팔해탈과 육신통은 심지의 인이로다
28. 上士一決一切了(상사일결일체요) 어니와
中下多聞多不信(중하다문불신) 이라
상근기는 하나를 해결함에 일체를 깨치고
중하근기는 많이 들을 수록 더욱 믿지 않네
29. 但自懷中解垢依 (단자회증해구의) 언정
誰能向外誇精進 (수능향외과정진) 가
다만 자기 마음속에 때 묻은 옷을 벗을지언정
누가 밖으로 정진을 자랑하랴
30. 縱他謗 任他非 (종타방 임타비) 하라
把火燒天徒自疲(파화소천도자피) 라
남들의 비방에 따르고 남들의 비난에 맡겨라
불을 가지고 하늘을 태우려하니 스스로 피곤할 뿐 이다
... 귀의 불 희명화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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