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 (1-10)

 

 증 도 가 (證 道 歌) - 영가 현각 대사

 

 

1.君不見 (군불견) 가

   그대 보지 못했는가

 

 

2. 絶學無爲閑道人 (절학무위한도인) 은

   배움을 끓고 함이 없는 한가한 도인은

 

   不除妄想不求眞 (부제망상불구진)  이라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는다.

 

 

3. 無明實性卽佛性 (무명실성즉불성) 이요

    무명의 실한 성품이 바로 불성이요.

 

   幻化空身卽法身 (환화공신즉법신)  이로다

    허깨비 같은 공한 몸이 곧 법신이로다.

 

 

4. 法身覺了無一物 (법신각요무일물) 이여

    本源自性天眞佛 (본원자성천진불) 이라

    법신을 깨달으매 한물건도 없음이여

    본원자성이 천진불이라

 

 

5. 五陰浮雲空去來 (오음부운공거래) 요

    三毒水炮虛出沒 (삼독수포허출몰) 이로다.

    오음의 든구름, 부질없이 오가고

    삼독의 물거품, 헛되이 출몰하도다.

 

 

6. 證實相  無人法 (증실상 무인법) 이여

    刹那滅却阿鼻業 (찰나멸각아비업) 이라

    실상을 증득함에 아와 법이 없음이여

    찰나에 아비지옥의 업을 없애 버렸다.

 

 

7. 若將妄語誑衆生 (약장망어광중생) 인댄

    自招拔舌塵沙劫 (자초발설진사겁)  이로다.

     만일 거짓말로 중생을 속인다면

     진사겁 동안 발설지옥  스스로 부르리라.

 

 

8. 頓覺了如來禪 (돈각요여래선) 이여

    六度萬行體中圓 (육도만행체중원) 이라.

    여래선을 단박에 깨달음이여

    육도와  만행이 본래 한가운데  원만하다.

 

 

9. 夢裏明明有六趣 (몽중명명유육취) 러니

    覺後空空無大天 (각후공공무대천)  이로다.

    꿈 속엔 밝고 밝게 육취가 있더니

    꿈 깬 뒤엔 비고 비어 대천세계도 없더라.

 

 

10. 無罪福無損益 (무죄복무손익) 이여

     寂滅性中莫問覓 (적멸성중막문멱)이어다.

      죄와 복도 없고 손해와 이익도 없으니

      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묻거나 찾지 말라.

 

 

              ...  귀의불  희명화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