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比來塵鏡未曾磨 (비래진경미증마) 일새
今日分明須剖析 (금일분명수부석) 이로다
예전엔 때 낀 거울 갈지 못했기에
오늘에야 분명히 닦아 밝히노라
12. 誰無念 誰無生 (수무념 잡무생) 고
若實無生無不生 (약실무생무불생) 이라
누가 생각이 없으며누가 남이 없는가
만일 진실로 남이 없으면 나지 않음도 없다
13. 喚取機關木人問 (환취기관목인문) 하라
求佛施功早晩成 (구불시공조만성) 가
기관목인을 불러 물어 보라
부처 구하고 공 베푼들 어느 때 이룰 수 있겠는가
14. 放四大 莫把捉 (방사대 막파착) 하고
寂滅性中隨飮啄 (적적성중수음탁) 하라
사대를 놓아버려 붙잡지 말고
적멸한 성품 가운데서 인연 따라 마시고 먹어라
15. 諸行無常一切空 (제행무상일체공) 이니
即是如來大圓覺 (즉시여래대원경) 이로다
모든 행이 무상하여 일체가 공하니
바로 이것이 여래의 대원각 이로다
16. 決定說 表眞乘 (결정설 표진승) 이여
有人不肯任情徵 (유인불긍임정징) 이라
결정한 말로 참 법을 나타내어
어떤 사람은 긍정하지 않고 제멋대로 따져 묻네
17. 直截根源佛所印 (직절근원불소인) 이니
摘葉尋枝我不能 (적엽심지아불능) 이로다
근원을 바로 끊는것은 부처님께서 인가한 바니
잎 따고 가지 찾는 일은 나는 하지 않는다
18. 摩尼珠 人不識 (마니주 인부식) 이여
如來藏裡親收得 (여래장리친수득) 이라
마니주를 사람들이 알지 못함이여
여래장 속에서 친히 거두어 얻었다
19. 六般神用空不空 (육반신용공불공) 이요
一顆圓光色不色 (일과원광색불색) 이로다
여섯 가지의 신비한 작용은 공하나 공하지 않고
한 덩이 붉은 광채는 색이나 색이 아니로다.
20. 靜五眼 得五力(정오안 득오력) 이여
唯證乃知難可測 (유증내지난가측) 이여
오안을 깨끗이 하고 오력을 얻음이여
오직 증득하여야만 알고 헤아리기는 어렵다.
... 귀의불 희명화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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