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我聞恰似飮甘露 (아문흡사음감로) 니
銷融頓入不思議 (소융돈입부사의) 로다
내 듣기에는 흡사 감로수를 마시는 듯하여
녹아 내려 단박에 부사의경에 들어가도다.
32. 觀惡言 是功德 (관악언 시공덕) 이니
此卽成吾善知識 (차즉성오선지식) 이라
나쁜 말을 관찰하는 것이 공덕이니
이것이 나의 선지식 이다.
33. 不因訕謗起怨親 (불인산방기원친) 하면
何表無生慈忍力 (하표무생자인력) 가
헐뜯음과 비방으로 인하여 원함과 친함 일으키지 않는다면
무엇으로 무생의 자인력을 나타내랴
34. 宗亦通 說亦通 (종역통 설역통) 이여
定慧圓明不滯空 (정혜원명불체공) 이니
종지도 통하고 설법도 통함이여
선정과 지혜가 원만하고 밝아 공에 막히지 않으니
35. 非但我今獨達了(비단아금독달요) 라
恒沙諸佛體皆同(항사제불체개동) 이로다
나만이 홀로 깨달은 것이 아니라
항하의 모래알 같이 많은 부처님들의 깨달은 체성이 모두 같도다.
36. 師子吼 無畏說 (사자후 무외설) 이여
百獸聞之皆腦裂 (백수문지개뇌열) 하고
사자후 두려움 없는 말씀이여
온갖 짐승 들으면 모두 뇌가 찢어지고
37. 香象奔波失却威 (향상분파실각위) 요
天龍寂聽生欣悅 (천용적청생흔열) 이로다
코끼리는 바삐 달려 위의를 잃고
하늘과 용은 조용히 듣고 기쁨을 내도다.
38. 遊江海 涉山川 (유강해 섭산천) 이여
尋師訪道爲參禪 (심사방도위참선) 이라
강과 바다로 다니고 산과 개울을 건너
스승 찾아 도를 묻고 참선하여
39. 自從認得曹溪路 (자종인득조계로) 로
了知生死不相關 (요지생사불상관) 이로다
조계의 길 알고 부터
생사와 관계없음을 분명히 알았노라
40. 行亦禪 坐亦禪 (행역선 좌역선) 이니
語默動靜體安然 (어묵동정체안연) 이라
다님도 선이요 앉음도 선이니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고요함에 체성이 편안하다
... 나무 불. 희명화 합장 ...
'증도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도가 (51- 60) (0) | 2015.04.09 |
---|---|
증도가 (41- 50) (0) | 2015.04.09 |
증도가 (20-30) (0) | 2015.04.09 |
증도가 (11~20) (0) | 2015.04.09 |
증도가 (1-10) (0) | 2015.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