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서 문자가 날라왔다.
" 먹고 싶은거 있으면 다 사먹고
잘 챙기면서 살아라
그래도 먹는것이 남는거야...
혼자라도 언제나 홧팅 이다!! "
요즘은 못먹고 사는 시대도 아니건만
친구들은 늘상 내게 먹는것을 염려해 준다.
나는 분명히 세끼식사는 꼭꼭 챙기고 있으며
눈치없이 혼자서 식당밥도 잘 먹고 다니는데도 말이다.
상대방에게 위로의 말을 해준다고 전해준 말이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실감된다.
차라리 모른척 해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은 아닐런지.....
지나친 관심과 인사치레의 말들이 오늘은 유난히 피곤하게 들렸다.
요즘은 세속적인 일들이 심드렁해지고 일상이 점점 단순해져만 간다.
예전같지않은 내 모습이 친구들 눈에는 이상하게 보이는가 보다.
-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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