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한울낭만자객 독서회 <10월 초청 강연회>

희명화 2011. 10. 16. 18:01

 

                                       10월

 

                                    초청 강연회

 

                            주제 : 인문학과 인간의 길

                            날짜 : 10월 16일 토요일

                             시간 : 이른 10시      장소 : 정보쎈타 시청각실

                             강사 : 김규종 (경북대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

 

 

 

 

                  <정보쎈타 허은심 선생님께서 사회를 맡으셨습니다. 우리 독서회를 담당하고 계시며, 늘상 수고가 많으십니다>

 

 

 

 

 

"인간의 궁극을 전면적으로 모색하는 학문이 인문학이다. 궁극이라 함은 시작과 중간 그리고 결말에 이르는 사태의 모든 국면을 일컫는다. 따라서 인생의 처음에서 시작하여 그것이 경과하는 중간지대와 생의 종착지점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면을 살피는 것을 의미한다....

 

21세기 무한대로 진화하는 과학기술의 위력 앞에서 인간은 다시 인문학에 주위를 돌리기 시작한다. 속도경쟁의 무의미와 살풍경을 사유하기 되었기 때문이다. 그토록 빠르게 눈부시게 발전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하는 본원적인 사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인문학이 인간에게 무엇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소통과 공존을 위하여 묵묵히 앞으로 나갈 뿐인 것이다. 우리의 삶속에서

인간이 인문학에게 무한히 베푸는 그런 날들의 시급한 도래를 앙망한다....   "  <작가의 글 중에서 >

 

 

우리 <한울낭만자객 독서회>에서 10월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참가대상자는 정보쎈타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였다. 나 역시, 독서모임 덕분에 오랫만에 실감나는 강의를 들은 것 같다. 젊은 교수님의 빠른 어조의 강의는 오래전 대학에서 강의를 들었던 기억을 연상시켰다.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강의 내용보다도 강의 분위기가 오히려 긴장되어서 기분 좋았다. 언제부터인지 생각이 늘어지고 태만하고 안일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단어들이 수 없이 쏟아져 나와 이해할 수 없기도 했다. 그런 사실이 나 스스로에게 신선한 충격이였다.

그 만큼 세대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대학교에서 젊은이를 상대로 강의하는 교수님과 평생교육을 위해 강의해 주는 교수님들의 어휘가 다르다. 대상이 다르니 당연히 달라야겠지만, 나는 아직도 생동감 있는 교수법이 듣기 좋다. 그래서 강의내내 기분좋게 경청할 수 있었다. 새로운 지식을 알게되는 것도 기분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해하기로는...  인문학이란...

우리는 교육에 의해서, 사회적 능력과 도덕적 능력, 지적 능력을 배운다. 그것을 나와 이웃에게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는 역활이 인문학인 것이다. 그래서 인문학은 인간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자세히 결론을 말하기는 어렵다... 나의 논리적인 사고력이 부족해서... 

그러나, 지금의 나를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고...  인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았던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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