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신매동 장날 풍경

희명화 2011. 10. 20. 18:36

매주 목요일날이면 신매시장 부근에서 장이 열린다는 이야기는 벌써부터 들어왔지만, 차일 피일 미루다가 오늘 모처럼 옆집 아줌마를 따라 나서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20분정도 시내쪽으로 가다보니 장터가 나타났다.

 

 

                                       매주 목요일마다 신매시장 골목길을 따라 장이 섭니다.

 

                     할머니들이 직접지은 야채들을 가지고 와서 길바닥에 펼쳐놓고 판매하고 계십니다.

 

           내가 카메라를 들이대니까 '아유, 고마워라~ 토란에도 사진을 찍어주는구먼~' 하며 활짝 웃으신다. 

 

                                 우리 콩으로 직접 만든 청국장,  2000원, 3000원, 6000원!  

 

 

                                            호박 얼굴이 반짝반짝 빛난다. 아마, 이게 끝물일지도 모르겠다.

 

의성 마늘 이란다.

 

도라지가 많이 나와 있었다. 요즘이 도라지 수확철인가 보다.

 

국산 햇마, 힘, 힘, 힘, 나요.

 

 

 

다양한 빛깔의 묵과 직접만든 두부가 눈길을 끈다. 

 

 

 

 

 상인의 정갈한 손길에서 간절한 마음이 엿보인다. 여러분~ 많이 사가세요...

 

씨 없는 감, 청도 반시 가득하게 펼쳐 있다.

 

경산 대추 유명한데... 아직은 제 철이 아닌 것 같다.

 

 

                                               생선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재래시장을 찾아서 장날풍경을 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참으로 우리나라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먹거리가 생산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 그리고 내 삶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 보았다..

 

 

'날마다 좋은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0) 2011.10.23
가을이 주는 축복  (0) 2011.10.21
석류의 계절  (0) 2011.10.17
한울낭만자객 독서회 <10월 초청 강연회>  (0) 2011.10.16
그리운 성철 큰스님  (0) 201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