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대사가 물었다.
"어디서 왔는가?"
한 스님이 말했다.
"호남에서 왔습니다."
"동호에는 물이 가득 찼겠구나."
"아직 덜 찼습니다."
"비가 꽤 왔을텐데!"
도오는 말했다.
"다 찼습니다."
운암은 말했다.
"찰랑찰랑 합니다."
"동산은 말했다.
"몇 겁 전에 이미 바닥이 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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