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흐른다. / 로랑스 드빌레르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바다와 삶...
작가는 어떤 생각으로 두 단어를 비유했을까 궁금했다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건 바꾸려 하지 말고, 다가오는 건
그대로 받아들인다"
"바다에서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고,
그것이 필요한 것처럼 삶도 그러하다."
"삶이라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 어떤 폭풍우가 몰아치더러도
육지에 다다를 때까지는 절대 포기하지 마라."
"인생이란 한순간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본문 중에서 -
작가는 지루할 정도로 계속 바다와 삶을 비유하고 있다.
바닷가에서는 파도를 늘 만날 수 있다.
바다와 파도는 똑같은 물이며 형체만 다를 뿐 공존한다.
바다는 물결치는 데로 움직이며,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머물고 있으며 주변 조건에 따라 파도가
되어 출렁거리고 있다.
바다와 파도가 한 몸인 것처럼 우리도 삶이라는 이름으로 매 순간
흔들리고 방황하고 고뇌하면서 온갖 변화무쌍한 일상들을 마주한다.
파도가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사라지듯이 우리도 늘 반복된
삶을 살고 있다. 어제의 하루가 오늘의 하루와 같지는 않지만
삶이라는 커다란 테두리 안에서 바라본다면 마치 우리 스스로가
쳐놓은 울타리 안에서 발버둥 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고, 나이테가 늘어가는 것을 보면서
막연하게 세월이 갔다거나 삶이 흘러간다고 말들을 하고 있다.
바다가 파도와 함께 공존하고 있듯이 삶 또한 온갖 역경들을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다. 바다가 무한히 넓듯이 우리의 마음씀도
무한정 펼칠 수 있기에 삶의 파도를 지혜의 눈으로 바라보며
유유히 함께 흘러가는 것이다. 삶이란......
<동백꽃이 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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