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목소리의 주인공 정목스님의 에세이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 김영사 > 를 만났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가끔은 누군가의 위로의 말을 듣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불교방송에서 흘러 나오는 정목스님의 부드럽고 사랑 가득한 말씀들은
청취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그리고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책 속에는 스님의 출가 이야기와 행자시절 이야기, 초발심시절 수행 이야기와
많은 불자들을 만나면서 상담하셨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펼쳐 주셨습니다.
스님의 글을 통해 새삼 세상사 어려운 일이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님의 < 바람 부는 산사 > 노래가 제작 되었던 사연이 담긴
스님의 초심 수행자시절 이야기는 실감나게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스님을 만나 뵙기는 어렵지만....
언제나 우리 곁에서 자비의 말씀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
늘... 청안청락 하소서. 합장
바람부는 산사 / 정목스님
아무것도 없는 종이 위에 산을 그려도
바람은 바람은 그릴 수 없어
벽을 향하여 참선하는 님의 모습 그려도
마음은 마음은 그릴 수 없네
솔바람이 우우우 잠을 깨우는
산사의 바람소리가 들릴 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의 바람소리 산사의 바람소리
해 저물고 달이 뜬 산사에 가냘픈 촛불이
바람에 바람에 꺼질듯이 흔들리고
달빛이 창문에 배이니 소나무 그림자
파도처럼 파도처럼 출렁이네
솔바람이 우우우 잠을 깨우네
산사의 바람소리가 들릴 뿐
마음은 그 어디에도 없어라
내 영혼 깊은 곳을 적시는
산사의 바람소리 산사의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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