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은 부처님의 초기 말씀이 담겨 있는 경전입니다.
아함경에는 부처님의 전생담부터 입멸까지의 이야기가 자세하게 실려있고, 부처님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한 제자들의 결집 이야기와 경전이 전파되는 경위까지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고. 고익진 교수님의 ≪한글 아함경≫ 재개정판을 통해 부처님의 생생한 가르침을 새롭게 배우고 싶어서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책장에 장식용처럼 꽂혀있던 이 책을 바라보다가 문득 부처님이 그리워졌습니다. 부처님 당시에 내가 살았더라면 나는 과연 어떤 수행자가 되었을까? 하는 실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익진 님의 저서 한글 아함경 책자가 워낙 두꺼워서 (903p) 쉽게 손이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방대한 책을 저술해주신 교수님의 위대함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면서 선지식의 길을 따라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발심하는 마음으로 한글 아함경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이와 같이 새롭게 발심해서 공부하게 된 시절인연에 스스로에게 감사하며, 책을 보다가 좋은 말씀이 나오면 스스로의 공부 차원에서 또한 포교 차원에서 나름대로 이해한 만큼 정리하여 올려보려고 합니다.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한글 아함경≫ 재개정판을 출간해 주신 고익진 교수님과 일승보살회께도 감사드리며 이 공부를 통해 저 스스로 진실한 불자가 되기를 서원해 봅니다.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한글 아함경≫은 4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제1장 수행본기경, 제2장 불설중본기경, 3장 반니원경, 4장 아함경 정선 이다.
1장 수행본기경에는
부처님의 전생담과 출가 전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2장 불설중본기경에서는
부처님이 성도 후 세상 사람들을 교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편으로 설법하시는 모습이 너무도 친절하고 다정하게 지혜와 자비로 충만된 인간 붓다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법의 바퀴를 굴리는 품. 轉法輪品>에서는
"여시아문"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부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는 "여시아문.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라는 말을 서두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여시아문"이 들어가지 않으면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기에 누구든지 믿지 말라고 당부도 하셨다. 아마도 그 당시에는 많은 외도들이 삿된 도를 말하고 있었기에 부처님 말씀임을 증명하기 위한 방편은 아녔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부분은 부처님의 부풀려진 전생담이나 전기설이 아니고, 마음을 깨치기 위한 아함경에 나타난 다양한 수행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기에 빈 마음으로 찬찬히 습득하고자 한다.
화두를 들고 참선수행을 해서 견성을 했다고 해도 타인에게 법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이론적 체계가 바탕되어 있어야 하기에 정혜쌍수의 수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처님께서 열반경에서 자등명 법등명을 설하셨던 것처럼 무엇보다도 먼저 자기 자신과 정당한 법에 의지할 것을 말씀하셨고, 궁극적인 진리는 스스로 깨닫게 끔, 오직 길을 일러주실 뿐이었다.
그러기에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이 알려주신 길을 따라 걸어가야만 할 것이다. 稀
'한글 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글 아함경 (0) | 2020.06.25 |
---|---|
한글 아함경 (0) | 2020.06.24 |
한글 아함경 (0) | 2020.06.22 |
한글 아함경 (제4장. 아함경정선) (0) | 2020.06.19 |
한글 아함경 ( 제3장. 반니원경) (0) | 2020.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