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정목스님. 저 /도서출판. 비움과 소통>

희명화 2016. 1. 14. 21:44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오룡골에서 전법활동을 하고 계신 정목스님의 저서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를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내내 초발심시절 염불수행에 매진하던 기억들이 새롭게 떠올랐다.

그때는 정말 부처님을 향한 간절한 믿음과 순수한 불심으로 삼보에 대한 예경도 극진했었다.

그 후 참선을 하면서 '내가 본래 부처' 라는 말만을 믿고 작은 경험을 통해 아만심이 가득했던 순간순간들이 부끄러움으로 떠올랐다.

 

불교는 부처님의 지혜를 믿는 종교이다. 지식이 아닌 지혜인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정목스님은 책속에서 一心 (일체경계본래일심)을 강조하신다.

대승불교의 신행체계로서 신심, 안심, 발심, 수행, 정정취, 회향, 일심증득을 목표로 하며 나무 아미타불 염불수행을 통해 본래불임을 증득하기를 강조하신다. 또한 일심, 광명, 화신의 삶이 되기를 원하는 실천수행이 염불수행자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책속에서 스님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 누군가 "일체가 공하니 끊을 것도 없고 닦을 것도 없다. 그대로 부처다." 라고 말합니다. 만일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살면 보리심의 꽃은 영원히 피어나지 못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을 기약할 수 없습니다.일체 현상은 실체가 없어 끊고 닦을 것이 없어도 방일하면 번뇌가 일어나고 닦으면 공덕이 쌓입니다. 그러므로 끊고 닦을 것이 없는줄 알면서 믿음으로 보리심을 일으켜 번뇌를 끊고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이다" 여기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p. 69)  [도서출판. 비움과 소통]

 

 

불자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명심해야할 것 이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으시고 하신 첫 말씀이 "일체 중생 실유불성" 이였다.

그러나 수 많은 중생들은 자신의 본래모습을 알 수 없기에 혼돈과 망상속에서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우리 불자들은 본래모습을 찾기위한 방편으로 다양한 수행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 정목스님은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 이다" 라는 명제 아래 일심정토 염불수행을 전법하고 계시며,

혼탁한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가장 쉽고 편안하게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염불수행법을 강조하고 계신다.

이 책을 읽는동안 잊혀졌던 초발심시절의 염불삼매 경험이 떠올라서 잠시동안 행복감에 젖어 보았다.

스님의 맑은 마음이 소리없이 내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스님, 감사합니다....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