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절망은 나를 단련 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저. 박근혜-

희명화 2013. 2. 4. 14:53

 

 

1952년 02월 02일 출생.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사이의 맏딸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중 어머니의 서거로 돌아와 5년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했다. 한국걸스카우트 명예총재와 경로복지원 이사장, 국회의원,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정수장학회 이사장, 한나라당 대표 등을 지냈다. 2012년 11월 19일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교보문고 제공]

 

 

오랫만에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았다.

일요일이라서 인지 책방안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로 가득찼다.

집에서 미리 메모해 간 도서들을 몇 권 구입한 뒤 신간도서 판매대로 갔다.

맨 앞줄에 박근혜님의 책이 눈에 띄었다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책 속에는 옛 청와대의 모습과 박정희 육영수 전대통령 내외분의 행복한 모습도 실려 있었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인 박근혜님의 어릴 적 모습과 학창시절 그리고 20대 어린 나이에 퍼스트레이디 역활을 했던

모습들이 사진으로 실려 있었다. 박당선인의 얼굴모습이 어릴 적과 많이 달라 보였다.

어렸을 적 모습에서는 새침떼기처럼 보여졌는데, 지금은 내공이 깊은 여장부의 기개가 엿보인다.

책속에는 박정희대통령의 순수함과 로맨틱한 부분도 살짝 실려 있었고, 일반 서민가정의 단란한 모습도

 간간히 사진과 함께 실려 있었다. 그리고 박근혜님이 북한에 가서 김정일과 나눈 대화내용도 소개되고 있었다. 진정으로... 북한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무얼까? 전쟁과 평화의 공존인가???

 

 

슬그머니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났다.

책속에 실린 대통령 내외분의 모습이 현실처럼 눈 앞에서 어른거렸다. 

그 당시 어린 나 였지만, 친정 아버지께서는 '새마을 운동' 덕분에 우리가 쌀밥을 먹고 사는거라고 늘상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자랐고, 잘 살아 보세! 라는 말로 국민 모두가 단결한 시절도 있었기에

지금까지도 그 분들이 가끔은 생각 나기도 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오랫동안 그 분의 이름조차 제대로 부를 수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래서 역사는 흐른다고 하는 것인지... 흐르는 것이 역사인지 모르겠지만....

 

 육영수 여사님이 서거하던 날,

갑자기 커다란 천둥소리와 함께 하늘빛이 노랗게 물들어 버리는 것을 목격했던 나는,

깜짝 놀라서 어머니의 무릎에 엎드려서 귀를 막고 있었다.

그 때 라디오에서 영부인의 총격사건 소식을 듣게 되었고, 순간 우리 가족들은 모두 놀라서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커다란 충격을 받았었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 소식...

박지만님의 사건과 사고는 놀라움을 떠나 서글픈 소식으로 들려 왔다.

어린 지만이가...  부모님이 일찍 돌아 가시지만 않았더라면....

그 후 불행하게도 박근혜님의 칼 폭행사건이 들려 왔다.........

 

나와 연배인 박근혜님을 생각하면 참으로 정신력이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번도 만난 적은 없었지만, 박근혜님을 존경하고 항상 잘 되기를 바람해 왔다.

천만다행으로 이번 대선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눈물이 날 정도로 한없이 기뻤다.

나의 소원이 이루어진것 같은 착각을 할 정도로 신이 났다.

대한민국에서 여성대통령이 나오다니!!  대단한 일이였다.

이제 그녀가 할 일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베푸는 일밖에는 없을것 이다.

원칙을 주장하고 평등을 내세우고 있으니 앞으로 나라 살림살이는 좋아지리라 기대해 본다.

 

도서대 앞에서서 책을 읽노라니 슬그머니 눈물이 났다.

여성 대통령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왔을까 하고 생각해 보니... 연민의 정이 흘렀다.

앞으로 기대해 본다.  그리고 잘 해내길 기도한다.

이 책을 통하여 우리나라  정치역사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바르게 알 수 있기를 기대한다.

표지에 실린 그녀의 모습이 어느 때 보다 한층 어여뻐 보였다. (위즈덤 하우스. 2007년7월 15일 발매)

 

박근혜님!  화이팅 입니다!!!

 

 

 

                           

                                  책속에는 친필로 쓴 이런 문귀가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