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혜능 스님에게 남악회양 이라는 스님이 찾아왔다.
혜능이 물었다.
"어디서 왔는가?"
남악이 답했다.
"숭산에서 왔습니다. "
혜능이 다시 물었다.
"무엇이 이렇게 왔는가?"
이 질문에 남악 스님은 답을 할 수 없었다. 돌아가 8년간 수행정진을 했다.
분명히 내가 왔건만, 나 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과연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확실한 답을 할 수 없었다. 그 후 마침내 답을 알게 되었다.
" 한 물건이라 해도 맞지 않습니다!'
*** 희명화 프리즘 : 오고 가고 보고 듣고 하는 이 물건은 무엇인가?
한 물건이라고 부연 설명을 한다면 근본과 이미 어긋나는 꼴이 되고 말것이다.
뭐라고 말 할, 고정된 나는 없기 때문이다. 바로 무아(無我)를 말함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