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

증도가 (101- 110)

희명화 2015. 4. 11. 07:37

101.  若是野干逐法王 (약시야간축법왕) 인댄

        百年妖怪虛開口 (백년요괴허개구) 로다

          만일 들여우가 법왕을 쫓으려 한다면

          백년 묵은 요괴가 부질없이 입만 열도다

 

 

102.  圓頓敎  勿人情 (원돈교 몰인정) 이여

        有疑不決直須爭 (유의부결직수쟁) 이어다

         원돈교는 인정이 없나니

         의심나는 것 해결하지 못했거든 바로 쟁론할지어다

 

 

103. 不是山僧浧人我 (불시산승영인아) 라

       修行恐落斷常坑 (수행공락단상갱) 이니라

        이 산승이 너, 나를 드러냄이 아니라

        단견과 상견의 함정에 떨어질가 두려워 함이다

 

 

104. 非不非  是不是 (비불비 시불시) 여

       差之毫釐失千里 (차지호리실천리) 라

        그름과 그르지 않음과 옳음과 옳으지 않음이여

        털끝만큼 어긋나면 천리를 잃음이라

 

 

105. 是則龍女頓成佛 (시즉용녀돈성불) 이요

       非則善星生陷墜 (비즉선성생함추) 로다

        옳으면 용녀가 단박에 성불하고

        그르면 선성이 산채로 지옥에 떨어지도다

 

 

106. 吾早年來積學問 (오조년래적학문) 이여

       亦曾討疏尋經論 (역증토소심경론) 이라

        나는 어린 나이에 학문을 쌓고

        또한 일찍이 주소를 찾고 경론을 탐구했도다

 

 

107. 分別名相不知休 (분별명상부지휴) 여

       人海算沙徒自困 (인해산사도자곤) 이로다

        명상을 분별하여 쉴 줄 모름이여

        바다에 들어가 모래알 헤아리듯 부질없이 스스로 피곤할 뿐 이다

 

 

108. 却被如來苦訶責 (각피여래고가책) 이여

       數他珍寶有何益 (수타진보유하익) 가

        도리어 여래의 호된 꾸지람 들음이여

        남의 보배 센들 무슨 이익 있으랴

 

 

109. 從來蹭蹬覺虛行 (종래증득각허행) 하니

       多年枉作風塵客 (다년왕년작풍진객) 이로다

        종래로 헛되이 비틀거리며 헛되이 수행하였음을 깨달으니

        여러 해 잘못 풍진객 되었었네

 

 

110. 種性邪  錯知解 (종성사  착지해) 여

       不達如來圓頓制 (부달여래원돈제) 라 

        종성이 삿되어 지해를 그르침이여

        여래의 원돈법을 통달하지 못하네

 

 

 

               ... 나무 불. 희명화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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