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올 여름은 유난히도 빛났다.
길가에 피어있는 꽃대궁들이 엄청나게 크게 자란다.
꽃은 한 해 한 해
이렇게 제 모습을 뽐내며 살고 있다.
자신의 향기를 잃지 않으려고
길게 고개를 들어 하늘을 향하고 있다. - 희명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