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대한 명상]
누군가와 살기로 결정했다면 그 사실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되 서두르지 마십시요. 함께 사는 순간부터 공동의 삶이 요구되는 책임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십시요. 가정은 모든 사회의 기본이 되는 공간입니다. 가정을 행복하게 가꾸기 위해서, 가족이 원하는 것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 자식들을 교육시키고 그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십시요.
결혼한 순간부터 둘이라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혼자일 때에도 아침에 한 생각이 저녁이면 달라지기 일쑤입니다. 하물며 둘인데 어찌 의견의 대립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부부가 각자의 생각만을 내세우고 고집하며 배우자의 생각을 참작하지 않는다면, 그 부부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누군가와 함께 사는 순간부터 우리는 그를 사랑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것에 언제나 귀를 기울여 주어야 합니다. 부부는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에 충실해야 합니다. 부부의 삶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둘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부인을 만족시키고, 부인은 남편을 만족시켜 주어야 합니다. 배우자가 원하는 것을 등한시 한다면 불화와 이별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들 사이에 자식이 없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들 사이에 자식이 있다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자식들은 부모를 잘못 만난 탓에 평생 가슴에서 씻어내지 못할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됩니다.
<달라이 라마의 365일 명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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