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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보라 - 묘원 -

희명화 2011. 8. 30. 16:14

 

 

 

                                    와서 보라

                     <위빠사나 수행 문답집 / 묘원지음 / 행복한 숲 >

 

 

 

''''' 본문 중에서

'와서 보라'를 빨리어로 에히빠시꼬 라고 합니다.

에히는 오라는 뜻이고, 빠시꼬는 보라는 뜻입니다.

지금 여기에 법이 있으니 '와서 보라'는 요청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현상이나 대상이 나타났으니 그 법을 알아차릴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와서 보라'는 말은  '스스로 보라'는 말입니다.

이는 자신이 직접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알아차리는 수행을 할 때는 지혜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탐욕으로 보지 말고, 성냄으로 보지 말고, 어리석음으로 보지 말고,

단지 있는 그대로의 대상으로 보아야 합니다.

 

 

자신의 문제는 자신의 마음이 해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본인이 말했듯이 상당 부분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포기하면서 살아 왔기 때문에 괴로움이 큰 것 입니다. 있는 현실을 피하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 들이는 알아차림이 필요합니다. 게으름은 가장 큰 무기이며 불선업입니다. 이런 불선업을 계속하면서 어떻게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현재 처한 모든 결과는 자신이 만든 것입니다. 누구를 원망할 것이 없습니다. 현재 상황이 견디기 어려우면 다음에 이런 상황이 계속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은 일이 계속될 뿐 입니다.

 이것이 원인과 결과 입니다. 그런데 마땅한 대책은 세우지 않고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만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선원에 오면 반드시 면담을 받으십시요. 그리고 마음을 알아 차리는 수행을 배워서 실천하십시요.

마음을 알아 차릴 수 있는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십시요. 조건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니 자신이 선택하지 않아서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아십시요.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고서는 어디에서도 완전한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98p)

 

 위빠사나 수행은 네 가지 대상을 알아 차리는 수행입니다.

몸, 느낌, 마음, 그리고 마음의 대상인 법 입니다.

법은 알아차릴 대상이지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이것이 법에 대한 바른 견해 입니다.

 

 

*** 묘원 법사님은 현재 상좌불교 한국 명상원 원장으로 위빠사나 수행을 원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계십니다.  (02- 512- 5258 . 서울 강남구 논현동 청호불교문화원 나동 30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