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자연이 주는 축복 그리고 감사

희명화 2011. 8. 10. 10:30

 

                    시원한 바람결을 느끼며 숲으로 간다.  숲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다양하다.

                    자연이 날마다 무상으로 제공해 주는 축복을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해 본다.

 

                                      대지가 주는 평온함을 온몸으로 즐기며 길을 걷는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저 푸르른 숲길은 내 가슴을 뛰게 한다. 자연속에서는 항상 어린아이가  되어버리는 나!

 

 누구를 기다리며 그리도 아름답게 활짝 피어 있는가?  그리움에 지쳐 창백해진 네 얼굴이 오히려 아름답구나...

 

  가을이 어서 오라고 재촉이나 하듯이 억새들이 쑥쑥 제 모습을 드러낸다.  모두 모두 제 모양을 뽐내고 있다.

 

키 작은 찔레꽃들이 바닥에 바짝 붙어 자란다. 코 끝을 스치는 향기가 무척이나 감미롭다. 무슨 향내음 일까? 

 

보랏빛의 토끼풀!  자연속에서는 피어남도 사라짐도 없다. 그냥 이대로 전부이고 진실이니까... 

 

항상 걷는 이 길위에서 언제나 반겨주는 길동무들... 반갑다 반가워~! 오늘도 행복한 날!

 

  무심코 스치는 인연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마음을 나눈다. 아무런 댓가없이 무한정한 행복을 전해주는 작은 들꽃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바람결이 서늘한 날이면

언제나 나의 숲으로 홀로 걸어 간다.

함께 길을 떠나는 이는 없지만

길을 걷다보면 어느 새 동무가 주변에 가득해 진다.

홀로 행복에 젖어 맑은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로 행복하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처럼 집을 향하여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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