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마하보디산방

희명화 2011. 8. 4. 16:33

동네 가까이에 있는 '마하보디산방'에 다녀 왔다.

박물관대학 수업시간에 만났던 어느 보살님과 인연이 되어 방문하게 되었다.

나의 도반 중에는 벌써오래 전부터 개인 토굴을 만들어 수행에 몰입하고 계신 분들이 많이 있다. 참으로 부러운 현상이다. 모두가 전생에 선근공덕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 그냥 하고자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여 보살님이 선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찾았다.

 

 

작은 시골길을 걸었다. 주변에는 감나무와 자두나무, 대추나무가 가지런히 심어져 있었다. 정겨운 풍경이다.

 

마하보디산방...    위빠사나 수행도량 이라고 한다.

대웅전도 아담하게 지어져 있고, 주변이  한가해 보여서 오히려 청정해 보였다.

 

스님께서 미얀마에서 가져 오셨다는 보리수를 여러 화분에 나누어서 분재해 놓으셨다. 그중에서 한개를 주셨다.

 

보살님이 정성스레 마련해 주신 저녁공양과 차를 잘 대접 받고 왔다. 직접 농사 지은 상추와 가지도 얻어 왔다.

 

해도 저물고... 시원한 바람결을 느끼며...  우리의 이야기는 삶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있었다....

보살님... 고마웠습니다.   어느날 문득 생각이 나면 차 마시러 놀러 갈께요...  고운 인연 입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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