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무상계 (선용스님)

희명화 2013. 3. 17. 13:21

 


우리말 무상계


무상계는 열반으로 들어가는 문과같고 고통바다

건네주는 반야용선 다름없네 그러므로 온누리의

부처님도 무상계로 큰깨달음 이루시고 중생들도

이계로써 고통바다 벗어나네 영가시여 그대이제

모든감관 모든경계 사라지고 신령스런 밝은영혼

드러나서 부처님의 거룩하신 무상계를 받게되니

이얼마나 다행한가 영가시여 겁의불길 타오르면

온우주도 무너지고 수미산과 큰바다도 흔적없이

사라지니 이육신은 말할나위 있겠는가 영가시여

살아생전 애착했던 머리카락 손톱발톱 이빨터럭

가죽근육 뼈와골수 몸의때는 흙이되고 침과눈물

피와고름 땀과가래 소변대변 모두물로 변해지고

따뜻했던 체온들은 불이되고 들숨날숨 호흡들은

바람되어 흩어지니 오늘그대 인연다해 목숨마친

사대육신 어느곳에 있겠는가 영가시여 사대육신

거짓되고 허망하니 부디집착 마옵소서 그대영가

시작없는 옛적부터 오늘날에 이르도록 어리석음

무명으로 말미암아 선악행위 하게되고 행위로써

인식작용 생겨나며 인식으로 이름형상 생겨나고

이름형상 말미암아 여섯가지 감관들이 여섯감관

말미암아 감촉들이 감촉으로 말미암아 느낌들이

느낌으로 말미암아 사랑하는 욕망들이 애욕으로

말미암아 갖고싶은 마음들이 갖고싶어 함으로써

존재함을 존재함이 태어남을 태어남이 늙고죽음

근심걱정 슬픔들을 만드나니 그러므로 무명이란

어리석음 사라지면 행위절로 없어지고 행위역시

사라지면 인식작용 없어지고 인식작용 사라지면

이름형상 없어지며 명과색이 사라지면 여섯감관

없어지고 여섯감관 사라지면 감촉들이 없어지며

감촉들이 사라지면 느낌들이 없어지고 느낌들이

사라지면 애욕심이 없어지고 애욕심이 사라지면

갖고싶음 없어지고 갖고싶음 사라지면 존재함이

없어지고 존재함이 사라지면 태어남이 없어지며

태어남이 사라지면 늙고죽음 모든슬픔 근심걱정

없어지네 모든법은 본래부터 적멸하니 불자님들

이와같이 마음자리 닦아가면 오는세상 그누구나

꼭반드시 부처되리 함이있는 모든것은 무상하여

나고죽는 법칙이니 나고죽음 사라져야 적멸하여

열반락을 누리리라 거룩하신 부처님계 받자옵고

지심귀의 하옵니다 거룩하신 가르침계 받자옵고

지심귀의 하옵니다 거룩하신 스님들계 받자옵고

지심귀의 하옵니다 과거보승 여래응공 정변지며

바른행위 갖추옵고 선서이며 세상살이 밝게아신

무상사와 조어장부 이시옵고 천상인간 스승이며

세상에서 으뜸가는 존재이신 부처님께 지심귀의

하옵니다 영가시여 허망하온 육신껍질 벗어나고

신령스런 맑은심식 드러나서 부처님의 거룩하신

무상정계 받자오니 이얼마나 통쾌하고 기쁜일이

아니리까 천상극락 마음대로 가게되니 너무나도

행복해라 달마대사 참다운뜻 지극히도 당당하여

스스로가 마음자리 맑게하면 본래고향 이루옵고

오묘하온 성품자리 물듦없어 머무는곳 없사오니

산과강과 모든대지 그대로가 참다운빛 나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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