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일 없는 사람 (無事人)

희명화 2013. 3. 1. 11:37

 

      

 

      

삼계유심(三界有心) 만법유식(萬法有識)     
모든 세상이 오직 나의 마음이고
 모든 대상들이 오직 나의 의식의 일이다.

 

내 앞에 펼쳐지는 온갖 차별경계는 오직 나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일 없는 사람은 뭐가 보이든 들리던 따라가지 않으며      
발딛고 있는 자리를 확연히 볼 뿐 이다.

 

일 없는 사람은 아는 것은 없지만 또한 모르는 것도 없기에     
오직 분명하고 또렷할 뿐 이다.

 

그래서 아무것에도 걸림이 없다.      
이것이 무소의 뿔처럼 홀로 걸어가는 것이며
      
대자유 대해탈의 기쁨인 것이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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