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유심(三界有心) 만법유식(萬法有識)
모든 세상이 오직 나의 마음이고
모든 대상들이 오직 나의 의식의 일이다.
내 앞에 펼쳐지는 온갖 차별경계는
오직 나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일 없는 사람은
뭐가 보이든 들리던 따라가지 않으며
발딛고 있는 자리를 확연히 볼 뿐 이다.
일 없는 사람은
아는 것은 없지만 또한 모르는 것도 없기에
오직 분명하고 또렷할 뿐 이다.
그래서 아무것에도 걸림이 없다.
이것이 무소의 뿔처럼 홀로 걸어가는 것이며
대자유 대해탈의 기쁨인 것이다.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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