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깨쳐 성불하는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불교가 이렇게 어려운 것이라면 불법이 계승되기가 무척 어려운 것 같습니다.
불법은 심법 이기에 마음을 깨치면 된다고 고구정녕 옛 어른들께서 말씀 하셨지요.
저는 아주 쉬운 불교를 배우고 있어요.
불법(佛法)은 심법(心法) 이라는 가르침에 따라
마음을 알기로 했습니다.
禪에서는 마음을 일러 본래면목, 자성, 본지풍광... 이야기 하고 있지요.
모두가 이름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마음은 볼 수 없기에 있다고 할 수 없지만,
대상을 만나서 작용할 때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자각할 수 있기에 없다고도 할 수 없지요.
그런데...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심(而生其心) ....
머무른 바 없이 마음을 내라....
육조 혜능대사가 깨쳤다는 금강경 한귀절이 있습니다.
응무소주(應無所住) 란 무슨 뜻 인가요?
머무른 바 없이.... 라는 뜻이지요.
어디에 머무른 바 없이 라는 뜻인지요?
색, 성, 향, 미, 촉, 법에 머무르지 말라는 겁니다.
머무르지 말라는 것은 집착과 망상을 짓지 말라는 가르침이지요.
무슨 말이냐 하면,
대상을 따라서 인연하여, 반응하고,작용하고, 쓰고 하지만( 이생기심(而生其心),
대상에 머물지 말라는 겁니다. 집착, 망상으로 이어가지 말라는 말씀이지요.
대상이란 우리가 마주 하는 일상의 경계를 말합니다.
누구나 쉽게 자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지속적이지를 못한다는 말이지요.
깨어있지 않기 때문이고요. 사실 우리는 한시도 머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 대상을 따라 마음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심(而生其心) .... 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대상과 마주할 때 일어나는 생각들을 바라보는 본래 마음을 알아차리라는 겁니다.
제상이 비상인 줄 알기에 일어나는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본래심을 지키라는 겁니다.
꾸준한 관찰을 통해 (수행) 본래심과 계합을 하게 되면 더 이상 분별과 망상에는 속지 않게 되겠지요. 너무나 여실해서 흔들릴래야 흔들릴 수 없는 자리이니까요.
항상 여실하게 드러나는 지금 이 순간들... 걸림이 없습니다.
자리라고 하니까 어떤 특정 부위라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니까요.
더 이상 할 일이 없습니다.
불교를 믿는 이유는 苦에서 해탈하기 위함이기에.....
마음을 깨쳐서 고정된 실체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면 더 이상 깨달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그냥 이대로 누리고, 펼치고, 쓰고, 하면 되는 것 이지요.
오직 머무른 바 없이 마음을 쓰고 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질긴 업습이 있기에(사람마다 다르지만) 완전하게 중생견에서 벗어나려면 꾸준히 수행을 해야겠지요.
살아 가는 동안에 수 많은 경계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자신을 바로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 수행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은 제가 걷는 불도 입니다.
희명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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