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포근한 털실내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며늘애기가
살며시 놓고간 고운 정성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구경만 하네.
금년 추위가 너무 혹독해서 방안이 설렁하다고 했더니
컴앞에 즐겨 앉는 나의 모습이 생각났던지
의자에 앉아서 글쓰실 때 신으시라며
폭신하고 부드러운 털실내화를 사다주었네.
어여쁘고 기특한 내 며느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꼬옥 전해주고 싶다.
아가~~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