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좋은 날

털실내화

희명화 2013. 2. 9. 23:19

        

          

 

         따뜻하고 포근한 털실내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며늘애기가

 

         살며시 놓고간 고운 정성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구경만 하네.

 

 

         금년 추위가 너무 혹독해서 방안이 설렁하다고 했더니

 

         컴앞에 즐겨 앉는 나의 모습이 생각났던지

 

         의자에 앉아서 글쓰실 때 신으시라며

 

         폭신하고 부드러운 털실내화를 사다주었네.

 

 

         어여쁘고 기특한 내 며느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꼬옥 전해주고 싶다.

 

         아가~~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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