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내게 소중한 길벗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그들이 내게 온것이 아니라
내가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선것 같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내가 가는 수행길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지음자가 필요했다.
세상살이가 힘들고 인간관계가 너무 척박한것 같아도
아주 가끔은 맑고 향기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맑은 사람의 이웃을 보면
거의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난 요즘 감사함에 젖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오히려 부족함이 많은 나 때문에
맑은 영혼의 소유자들이 힘들어 할까봐 조심스러워진다.
아마도 길벗에 대한
나의 최소한의 배려는 아닐런지
새로 만난 나의 길벗들에게
가슴속으로 조용히 감사기도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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