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상스님이 키로 쌀을 까부르고 있을 때 위산스님이 말했다.
"시주물을 흘려 보내지 말게."
"흘려 보내지 않았습니다."
위산스님은 땅에서 쌀 한톨을 주워 들고 있었다.
"그대는 흘려 보내지 않는다고 말하고서, 이건 뭔가?"
석상스님은 대꾸가 없었다.
"이 한톨의 곡식을 가볍게 여기지 말게.
모든 곡식이 다 이 한 알에서 나온다네."
'모든 곳식이 이 한 알 에서 나온다면 이 한알은 어디서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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