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한 톨의 쌀

희명화 2011. 9. 8. 16:14

 

 

 

 

           석상스님이 키로 쌀을 까부르고 있을 때 위산스님이 말했다.

            "시주물을 흘려 보내지 말게."

            "흘려 보내지 않았습니다."

 

           위산스님은 땅에서 쌀 한톨을 주워 들고 있었다.

           "그대는 흘려 보내지 않는다고 말하고서,  이건 뭔가?"

           석상스님은 대꾸가 없었다.

 

           "이 한톨의 곡식을 가볍게 여기지 말게.

            모든 곡식이 다 이 한 알에서 나온다네."

 

 

           '모든 곳식이 이 한 알 에서 나온다면 이 한알은 어디서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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