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 명시

장미 나무 그늘 아래 / 이병률

희명화 2025. 4. 29. 15:36

 

 

장미 나무 그늘 아래   /   이병률

 

갑자기 여자가 남자를 껴안았다

남자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여자는 혼자 생각했다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구나

 

여자 품으로 남자가 파고 들었다

남자는 곧 흐느껴 울기 시작 했다

남자는 가만히 생각했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이병률 시집.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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