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양무제의 무공덕

희명화 2011. 8. 11. 07:23

 

 

 

    양무제가 달마스님에게 물었다.

    "짐은 즉위한 이래 절을 짓고, 경전을 펴냈으며, 교단에 수 많은 후원을 해왔소.

     어떤 공덕이 있겠소?"

    "아무런 공덕이 없습니다."

 

 

 

    양무제가 놀라서 다시 물었다.

    "어째서 공덕이 없다고 하는가?"

    "마치 그림자가 실재하는 듯이 보이지만, 그것이 실체가 아닌것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공덕이란 무엇이오?"

    "진정한 공덕이란 청정한 지혜의 완성에 있습니다."

 

 

 

 

 

 

 

     ***  희명화 프리즘 : 복을 지어 얻을 수 있는 복덕과 깨침을 얻는 공덕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양무제는 복덕은 있으나  무공덕 이라는 답을 얻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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