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폼페이>전을 벗과 함께 다녀왔다.
전시회는 2014. 12. 09 ~ 2015. 04. 05 까지 이다.
오늘 함께 했던 나의 벗은 초발심시절 같은 사찰을 함께 다니면서 열심히 신행생활도 하고 부지런히 봉사처를 찾아 다니며 정성껏 봉사활동을 해왔던 소중한 도반이다. 그녀는 평소에도 전시회 관람을 즐겨하고 있기에 좋은 작품 전시회가 있을 때면 곧잘 나를 불러준다. 덕분에 나 역시 문화의 향연을 가끔은 음미하고 있다.
기원전 80년에 로마제국으로 흡수된 폼페이는 제국의 도시로 재정비되어 곳곳에 많은 공공건물과 대저택이 건설되었습니다. 특히 기원전 70년에는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원형경기장이 지어져 폼페이 사람들은 이곳에서 검투사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대극장에서는 가면을 쓴 배우들의 연극이 공연되어 사람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기획전시실 자료제공)
로마시절의 폼페이는 잘 사는 나라였는지 화려한 대저택들이 많았다고 한다. 수도시설도 잘되어 있어서 공중목욕탕도 4군데나 발견되었다고 한다. 폼페이 화산폭발로 사라진 유적들이 발굴되면서 그 당시 참혹했던 현장모습들이 고고학자 주세페 피오렐리교수가 찾아낸 복원기법 중의 하나인 캐스트 제작기법에 의해 재현되어 전시되고 있다. 폼페이는 현재 우리나라 여의도의 1/4 정도의 작은 도시였는데, 높은지역에 저수지를 만들어 3개의 수도관을 통해 물길을 도시로 흘러 내리게 했다고 한다. 하나는 공공시설의 분수대 였고, 목욕탕, 그리고 개인저택용으로 흐르게 했다고 한다. 저수량이 적어지면 제일 먼저 개인용수를 끊고, 그리고 목용탕 나중에는 공공시설 분수대 였다고 한다. 공공 분수대는 일반 사람들이 물을 사용하는 곳이였다고 한다. 아마도 그 때에도 대중을 위한 정책이 있었나 보다. <박물관 가이드의 설명을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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