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

그는 누구인가? -무문관-

희명화 2013. 3. 30. 03:59

 

    동산 연(오조 법연) 선사가 말했다.

    "석가와 미륵도 오히려 그의 종이다.

     자, 말해보라.  그는 누구인가?"

 

 

   무문은 말한다.

   만약 그를 분명하게 볼 수 있다면 마치 네거리에서 자기 아버지를

   만난 것과 같아서, 다시 다른 사람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으리라.

 

 

   게송으로 이른다.

 

   남의 활을 당기지 말고

   남의 말을 타지 말고

   남의 잘못을 말하지 말고

   남의 일을 알려고 하지 말라.

 

 

 

     [희명화 직설]

 

      나는 나로서 너 이지만

      너는 너로서 나 일 수는 없는 것을

      나와 너가 하나 라는 착각 속에서

      하~ 세월을 보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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