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연(오조 법연) 선사가 말했다.
"석가와 미륵도 오히려 그의 종이다.
자, 말해보라. 그는 누구인가?"
무문은 말한다.
만약 그를 분명하게 볼 수 있다면 마치 네거리에서 자기 아버지를
만난 것과 같아서, 다시 다른 사람에게 맞는지 안 맞는지 물어볼 필요가 없으리라.
게송으로 이른다.
남의 활을 당기지 말고
남의 말을 타지 말고
남의 잘못을 말하지 말고
남의 일을 알려고 하지 말라.
[희명화 직설]
나는 나로서 너 이지만
너는 너로서 나 일 수는 없는 것을
나와 너가 하나 라는 착각 속에서
하~ 세월을 보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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