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교리

[스크랩] 불교경전

희명화 2013. 2. 1. 15:19

 

불교경전

 

경전이란 부처의 설법을 담은 불교 경을 가리키는 말로 ‘법화경’ ‘화엄경’ 등과 같이 경(經)자가 붙은 경장에 들어 있는 모든 경을 말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 의미가 점점 확대되어 경장의 경전뿐 아니라 율장에 속하는 율서와 논장에
속하는 논서, 그 외에 후대 불교도의 저술, 불교의 역사, 전기서, 기타 불교에 관계 있는 일체의 저술 즉, 불교사상이 담긴 책들 모두를 경전이라 부릅니다.

 

대장경(大藏經)

대장경은 경.율.논 삼장이나 여러 고승의 저서 등을 모은 총서를 말한다. 달리 '일체경(一切經)'이라고도 한다. 오늘날 범어(산스크리트어) 원전의 대장경은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지는 않으나, 팔리어 원전과 주로 범어로부터 역출한 한역.티벳역, 다시 티벳역으로부터 중역한 몽고역.만주역 등의 대장경은 대체로 완전한 형태로 현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대장경이라 함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첫째로는 가장 먼저 이뤄진 것으로 '팔리어 삼장'을 들 수 있다.

 

이는 초기 불교의 성전으로 부처님이 설한 가르침(經藏)과 계율(律藏) 그리고 제자들이 교법에 대해 연구한 것(論藏)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경율론 삼장은 모두 부파불교시대 및 그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서 대승경전을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은 점이 특색이다.

 

두번째로 들 수 있는 총서가 '티벳대장경'이다.

 

티벳어로 번역된 불전의 집성을 뜻한다. 후기 인도불교의 경론이 거의 티벳어 번역으로만 남아 있고, 특히 충실한 직역의 형태를 취함으로써 범어 원전의 복원은 물론 불교연구에 있어서도 필수적인 자료가 되고 있다. 현재 동국대에 달라이라마가 기증한 전질이 보관되어 있다.

 

세번째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장경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것은 '한역대장경'이다.

 

중국에서 번역된 경전이나 논서를 중심으로 중국 불교학자들의 저작들도 포함하여 편집한 것으로서, 대.소승의 경율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2세기 이후 1천여 년에 걸쳐 진행된 번역에도 불구하고 원래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팔리어 삼장'이나 '티벳대장경'에 없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불교연구의 제1자료로 삼고 있다. 또한 불교를 사상적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한역의 경론을 참고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오늘날에 있어서는 한역대장경 중 교정이 정밀하고 판목과 문자가 호화로운 것으로 우리나라의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과 이를 저본으로 하면서도 독자적인 분류로써 경전을 배열한 일본의 '대정신수대장경'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한글판으로는 '한글대장경'이 동국대 역경원에 의해 2001년 이면 전체 318권이 완간되었다.

 

1. 경전의 성립

보통 불교경전이라 하면 한역 대장경을 많이 연상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이 처음부터 어렵고 복잡한 방식으로 가르침을 펴신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데, 이것은 우수한 외래 문화의 도입과정에서 비롯된 오해에 불과합니다.

처음부터 경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며 부처님 스스로는 당신 자신이 가르친 내용을 저서나 기록 또는 어떤 방법으로도 보관하거나 전승시키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의 가르침을 들은 제자나 신도들이 머리 속에 기억하여 정리하고 보존, 전달해 왔을 따름입니다. 수백년 동안은 글자로 베껴 쓰는 일도 없었는데, 이것은 당시의 일반적인 전통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부처님의 설법 내용을 제자나 신도의 기억에 의존하여 구술로 전달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 내용을 한 마디도 어긋나지 않게 기억 속에 간직하기란 기대할 수 없는 것이고, 다만 설법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줄거리만 기억하였던 것입니다. 더구나 그 내용의 파악에 있어서도 사람들이다 똑같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같은 설법을 듣고도 듣는 사람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달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입멸하시고 나자, 사소했던 이러한 견해 차이가 보다 심각한 상황을 야기할 우려가 발생하여 자신의 견해를 부처님의 것인 양 주장하는 사태도 발생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그 분의 실제 가르침을 확인하고 정리해 둘 필요성이 제기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청취한 제자들이 전체 회의라 할 수 있는 모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모인 불제자들의 회합을 ‘결집’이라 하는데, 비록 이 모임의 결과가 문자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모임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후대에 소위 경전으로 결실을 맺게 됩니다. 물론 이것이 실제 있었던 사건이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부가 있지만, 우리가 유추할 수 있는 당시의 상황과 이에 관한 이야기의 전통을 고려할 때, 이 회합을 일단 사실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입니다.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 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는데, 이것은 육성취(六成就)라고 하여
석존의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 : 여시如是)와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 : 아문我聞),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 ; 일시一時),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 : 불佛),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 : 재사위국在舍衛國),
어떤 사람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 : 여대비구與大比丘) 입니다.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여대비구~"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경전의 결집(結集)

첫번째 경전편찬회의 (제1차 결집)
부처의 입멸 소식이 들리자 일부의 수행자들은 부처의 간섭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이에 놀란 마하가섭(당시 수도승단의 리더)은 부처의 입멸 직후 왕사성의 칠엽굴(七葉窟)에서 승단의 대표를 소집, 경전 편찬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회의는 마하가섭의 총 주재하에 아난다가 경(經)부분을, 그리고 우팔리가 계율(戒律) 부분을 각각 주재하였습니다. 이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암송(暗誦)의 형식으로 편찬된 경과 율들은 500명의 대표들에 의해 수정, 보완, 재확인된 후 수행승단 전체의 이름으로 공포되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인원이 500명이었기 때문에 이 회의를 <오백 결집>(五百結集)이라고도 합니다. 이때 편찬된 것은 주로 <경장>(經藏)과 <율장>(律藏)이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원시근본경전(장부, 중부, 증지부, 상응부의 경전들)과 율장의 기본 골격이 됩니다.
 
두 번째 경전편찬회의 (제2차 결집)
불멸 후(불멸후) 100년경(B.C. 3C)이 되자 계율적인 사소한 문제 때문에 수행승단은 두 파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적인 진보파(대중부)와 노장층을 주축으로한 보수주의적인 전통파(상좌부)로 갈라지게 된 것입니다. 노장층들은 젊은층의 새로운 주장으로부터 자기들의 주장을 지키기 위해 당시의 상업도시 베샬리(비사리)에서 두 번째 경전 편찬 회의(第二結集)를 개최하게 되는데, 이 회의를 주재한 이는 장로 야사였습니다. 그리고 이 때는 700명의 장로들이 참석했다 하여 보통 <칠백결집>(七白結集)이라 하기도 합니다.
그럼 두 번째 결집의 불씨가 된 계율 문제란 무엇이었을까요. 다음의 이야기를 통해 그 발단이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때 계율에 밝은 서인도 출신의 장로 야사가 상업도시 베샬리(중인도 마가다 지방)를 지나가게 되었다. 그는 베샬리에서 그곳 수행자들이 신자들로부터 금화(金貨)와 은화(銀貨)를 시주받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래서 그는 베샬리 수행승들에게 “그것은 계율에 어긋나는 짓이다”라고 극구 만류했다. 그러나, 베샬리의 젊은 수행자들은 야사가 시주돈을 받지 않느다고 오히려 화를 내었다. 야사는 이 풍습을 계율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비판했기 때문에 결국 베샬리의 젊은 수행자들에게 배척당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베샬리의 수행승들은 시대적 요청에 따라 숲속의 생활로부터 승원(僧院)생활로 옮겨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그래서 화폐가 필요하게 되어 신자들로부터 돈을 시주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야사는 이러한 속사정을 잘 알지 못하여 격분했던 것입니다. 야사는 그 후 서인도와 동인도로 가서 그곳의 장로들에게 베샬리의 사정을 이야기한 다음 응원을 청했습니다. 그리고 동인도와 서인도의 수행승단에서는 각각 4명의 대표를 선발, 즉시 베샬리로 가서 젊은 수행자들을 상대로 돈의 시주받음을 비롯한, 계율에 위반되는 열 가지 사항(十事)들을 지적하고 옳고그름을 장시간에 걸쳐 토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베샬리의 젊은 수행자들은 풍습은 모두 계율에 어긋나는 비법(非法)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장로단(長老團)의 이름으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베샬리의 젊은 수행자들은 판정에 불복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이 판정에 불복하는 진보파(大衆部)와 이 판정을 내린 보수파(上座部)로 갈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두 번째 경전 편찬 회의로 이때 주로 <율장>(律藏)이 편찬되었다고 합니다.

 
세 번째 경전편찬회의 (제3차 결집)
불멸 후 200년경(B.C 2세기경) 아쇼카왕 당시 수도 파탈리뿌트라(현재의 파트나)에서 세 번째 경전 편찬 회의가 열렸는데, 이는 해이해진 교단을 정비하고 외국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때 1000명의 대표들이 모여 <삼장>(三藏, 즉 경장經藏, 율장律藏, 논장論藏) 전체를 편찬했는데, 그 편찬 대표는 목갈리뿌트라(목건련제수)였습니다. 이편찬 회의는 무려 9개월간에 걸쳐 개최되었는데, 이 회의를 <천인 결집>(千人結集)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세 번째 경전 편찬 회의가 끝난 직후 스리랑카 등 각 지역에 전법사(傳法師, 포교사)들이 왕명(王命)으로 파견됩니다.
 
네 편째 경전편찬회의(제4차 결집)
① 제1설, 소승권의 편찬 회의설 남방불교권의 이 편찬 회의설은 스리랑카의 「장사(Mahavamsa)」에 근거한 것입니다.
즉, 제 3결집 후 아쇼카왕이 왕명으로 불교 전법사들을 각지에 파견하였는데, 이때 아쇼카의 아들 마힌다 장로는 4명의 전법사와 함께 불교 전법의 임무를 띠고 스리랑카에 가게 되는데, 그가 도착하자 즉시 그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구전(口傳)으로 전수받기 위한 경전 편찬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이때 모인 인원은 16,000명이었다고 전해지며, 이어서 B.C 1세기 중반에 대대적인 경전 편찬 작업이 개최되어 남방권에서는 이를 <네 번째 경전 편찬회의>(제4결집)로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이 편찬 회의는 마하테라라키타의 주재하에 500명의 학승들이 참여했다고 하며, 이때 편집된 문헌은 <경>, <율>, <논>의 팔리 삼장(三藏) 일체와 기타 이에 대한 주석서 일체였다고 합니다. 알로까 동굴에서 편찬 작업이 열렸기 때문에 이 경전 편찬 회의를 또한 <알로까비하라 결집>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런데, 이때 구전(口傳)으로만 전해오던 팔리 삼장 일체를 종려나무잎에 문자로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것을 보통 패엽경이라고 하여, 불경이 문자로 된 최초의 일이라고 전합니다.

② 제2설, 대승권의 편찬 회의설 대승 불교권의 자료에 의하면, A.D 2세기경 카니시카왕 당시 지금의 인도 캐쉬미르 지방에서 네 번째 경전 편찬회의가 열렸다고 합니다.
협존자와 세우에 의해 주재된 이 회의에는 500명의 대표가 참석, 기존의 경, 율, 논 삼장(經律論三藏)에 대한 광범위한 주석이 덧붙여졌으며, 이때 덧붙여진 주석서가 후에 「대비바사론」 200권으로 집대성되었습니다. 이밖에도 후대로 내려가면서 스리랑카, 타일랜드, 버마 등지에서 각각 독자적으로 몇 번에 걸쳐 경전 편찬 회의(結集)를 개최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앞의 첫 번째(第一結集)에서 네 번째(第四結集)까지를 정식 경전 편찬 회의로 인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입니다. 이렇듯 첫번째 경전 편찬 회의(제1결집)때 암송의 형식으로 구전(口傳)되어 내려온 경전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영구보존’을 목적으로 B.C 1세기 중반부터 문자로 기록되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문자로 기록된 경전들을 보통 팔리어 삼장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이 팔리어는 인도 서부 지방(마가다 지방)의 서민들이 쓰던 옛 언어로서 문자가 없는 구전(口傳)언어였다고 합니다. 이 <구전언어>가 B.C 1세기 중반부터 스리랑카의 알로까 동굴에서의 경전 편찬 작업을 계기로 작 지방의 문자 형식을 빌어 종려나무잎에 기록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이후에 제작된 대승경전 일체는 팔리어가 아닌 산스크리트어(범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산스크리크어는 인도의 브라만 사제층에서 옛부터 사용해 오던 고급언어였습니다. 그러므로, 불교경전의 기록이 팔리어에서 산스크리트어로 옮겨갔다는 것은 곧 불교 자체가 힌두교 문화권 속으로 흡수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후 B.C 3세기경 두 번째 경전 편찬 회의(제2결집)를 계기로 <원시 근본 경전>의 골격이 성립된 이래 B.C 3세기 이후 ~ A.D 1세기 이전에는 원시 근본 경전인 오부(五部) 경전 이외의 소승경전들이 제작되었던 것입니다. A.D 1세기경에는 베샬리 진보파(대중부)의 정신을 이어받은 일단의 급진주의 불교도들에 의해서 불교의 혁신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소위 대승불교 운동이었다.

이때 맨처음으로 제작된 대승경전은 주로 반야부 계통의 경전들(반야심경, 금강경 등)이었습니다. 잇달아 「법화경」,「유마경」,「화엄경」,「정토3부경」을 비롯하여 「능가경」,「해심밀경」등이 제작되었습니다. 또, A.D 7세기 이후에는 「대일경」,「금강정경」등 밀교 계통의 경전들이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불교경전들은 <원시 근본 경전>에서 <소승경전> <대승경전> <밀교경전>의 순서로 제작되어 갔습니다. 그리고, <선의 어록(語錄)들은 주로 중국의 선승들에 의해서 씌어졌는데, 그 시발점은 달마(A.D 520)의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이 아니라(이 책은 달마 자신의 저술이 아니라 후대의 제자들에 의해서 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3조 승찬( ~ 606)의 「신심명(信心銘)」으로부터 잡아야 한다. 그런데 이 <선의 어록들>이 성립 과정에는 중국의 노장(老壯)사상의 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2. 경전의 구성과 조직

불교 경전은 심오한 사상을 품위있으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데, 우리는 십이분교와 삼분을 통해 이런 경전의 서술과 구성을 이해할 수 있다.

십이분교는 문체, 문장 및 기술의 형식과 내용 등을 12가지로 분류한 것으로 경전이 성립 이후 그 원형이 끊임없이 개작되어왔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제1차 결집 때 석가모니불의 말씀을 충실히 전하다가 변화를 거듭하면서 소설체와 같은 기술, 회화 문답 형식과 시문, 찬가의 내용이 차츰 복잡하게 되고, 또한 삼분이 발달하여 경전은 희곡체의 고급 문학작품의 형식을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

12분교


12분교는 불멸 직후 열린 제1결집 후에 분류된 것으로 문체, 문장 및 기술의 형식과 내용 등을 기준으로 경전을 12가지로 분류한 것을 말하는데 12부경, 12분성교, 12분경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12분교에서 인연과 비유, 논의 등 세가지를 뺀 아홉가지를 9분교라 부르기도 합니다.

1) 경(經)

은 범어 sutra를 번역한 말인데 수다라(修多羅)라 음역하며, 이는 사상적으로 그 뜻을 완전히 갖춘 경문을 말합니다. 즉 단순한 이야기, 또는 비유만의 서술이 아니라 예컨대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과 같은 사상을 완전히 표현한 경문을 경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2) 고기송(古記頌)

고기송은 범어 gatha 의 번역으로, 게송 또는 이란 뜻입니다. 가타(伽陀) 게타(偈陀), 또는 게(偈)라 음역하기도 하는데, 이는 운을 부친 시체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운문으로서 술한 경문을 말하는데, 산문체로 된 경전의 1절 또는 총결한 끝에 아름다운 귀절로서 묘한 뜻을 읊어 놓은 운문 부분을 말하는 것입니다. 경전에는 본문의 내용을 거듭 읊은 중송이 있기도 하지만, 고기송이라 번역되는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본문과는 관계없이 노래한 운문을 말합니다.

3) 중송(重頌)

중송은 범어 geya 를 번역한 말인데, ‘기야(祈夜)’라 음역되기도 합니다. 이는 앞의 고기송과는 대조적으로 운(韻)을 부치지 아니한 시체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시체이나 운을 안부치고 그 앞의 산문으로 된 본문의 뜻을 거듭 설명하는 부분을 가리킵니다.

4) 무문자설(無問自說)

무문자설은 범어 udana의 번역으로 감흥어(感興語)라 번역되기도 하며 우타나(優陀那)라 음역되기도 합니다. 이는 부처님이 종교적 체험을 감격한 그대로 말하는 부분인데, 경전에 보면 부처님은 제자나 신도의 질문에 의해 설교하시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누구의 질문에 의하지 아니하고 설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을 udana, 즉 무문자설이라 하는 것입니다.


5) 미증유법(未曾有法)

미증유법은 범어 abhuttadharma 를 번역한 말로 희법(稀法)이라고도 하며 아부다달마(阿浮多達磨)라 음역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경 가운데 불가사의한 일을 말한 부분입니다. 다시 말하면 범부(凡夫)는 경험하지 못하는 성자 특유한 심경(心境), 또는 정신적 기적 같은 것을 설한 부분입니다.

6) 여시어(如是語)

여시어는 범어 iti vuttaka 를 번역한 말로 이제불다가(伊帝弗多迦)라 음역되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전 첫 머리에 보면 ‘여시아문(evam maya-srutam) 즉 ‘이와같이 나는 들었노라’라는 말은 곧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설하셨다’는 말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 말 속에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므로 그대로 믿고 의심치 않는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7) 인연(因緣)

인연은 범어로 nidana를 번역한 말로 니타나(尼陀那)라 음역되기도 합니다. 이는 어떤 경전을 설하게 된 사정이나 동기 등을 서술한 부분을 말합니다.

8) 비유(비유, avadana )

비유를 번역한 말로 아파타나(아파타나)라 음역되기도 하며, 이는 경 가운데서 비유나 우언(寓言)으로써 교리를 설명, 해석한 부분을 말합니다. 불교 경전에는 이 비유가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며, 경에 따라서는 이 비유의 이야기만으로 구성된 경전도 있습니다.

9) 본생(本生)

본생은 범어 jataka 를 번역한 말로 자다가 또는 자타카라 음역되기도 합니다. 이는 부처님의 전생의 이야기를 적은 경문으로, 부처님이 전생에 하신 육바라밀의 행업 등을 말한 부분이다. 파알리어 삼장에는 550종의 본생이 기록되어 있고, 한역 대장경에는 생경이라던가 육도집경 또는 불본행집경 등의 경이 모두 이 본생을 담은 경전들입니다.

10) 수기(授記, vyakarana)

수기를 번역한 말로, 화가라나(和伽羅那)라 음역되기도 합니다. 이는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다음 세상에서 성불하리라는 것을 낱낱이 예언하는 경문의 부분인데, 보통 문답식으로 의론을 전개하다가 최후에 부처님이 인가를 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11) 논의(論議)

논의는 범어로 upadesa를 번역한 말로 달리 축분별소설(逐分別所說)이라고도 한역되며, 우파제사(優波提舍)라 음역합니다. 이는 해석, 논술로써 연구 논문 형식의 경문을 말하는데, 부처님이 논의하고 문답하여 온갖 법의 내용을 명백히 말한 부분을 가리킵니다.

12) 방광(方廣)

방광은 vaipulya 를 번역한 말로 방등(方等)이라고도 번역되며, 비부략(毗浮略), 비불략(毗佛略) 또는 비부라(毘富羅) 등으로 음역되기도 합니다. 이는 부처님의 설교가 문답을 추구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면서 논리적으로 깊고 넓게 의미를 확대하고 심화(深化)하여 철학적 내용이 성격을 띤 경문을 말합니다.


삼분(三分) - 서분(序分), 정종분(正宗分), 유통분(流通分)


중국에서 경전을 서지학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불교학자인 동진의 '도안'이 경전의 조직을 보면 서분, 정종분, 유통분의 3단으로 되어 있다고 갈파하였는데, 이 3단번은 극히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어 그 후의 학자들은 모두 이를 채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서분경문의 첫 머리에 ‘여시아문’ 이하, '육성취'라고 하는 그 경을 설한 때와 장소, 그리고 대상 등 일체의 사정을 서술한 부분이고, 정종분은 석존의 설법을 서술한 경의 본체이며, 유통분은 경문의 마지막에 그 설법을 들은 대중의 감격이라던가 계발의 정도, 그리고 장래에 이 경을 읽는 사람의 이익이나 공덕, 또는 그 경의 이름 등을 기록한 부분입니다.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으로 대부분 끝을 맺습니다.

이와같은 삼분을 염두에 두고 경전들을 살펴보면 단편의 경전은 정종분만 있는 것도 있고 또 서분과 유통분이 극히 간단한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편의 경전은 반드시 이 삼분을 구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후의 이분이 분명하게 서술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서분과 유통분만 아니라 전후의 이분이 분명하게 서술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는데, 서분과 유통분과는 석존이 설법한 언사를 기록한 것이 아니고 석존의 설법을 들은 사람의 말이거나 쓴 사람의 기술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경전이라는 것은 석존의 설법만을 문자화하여 책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불교학자들은 서분의 기술 여하에 의해서 그 경전의 사상이라던가 내용의 심천 등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하여 매우 중요시했습니다. 정종분도 또한 오로지 석존의 설법만이 아니고 제자들의 문답 왕복과 제천(諸天)의 말, 시방세계(十方世界) 보살들의 말 등이 석존의 말씀보다 더 많이 기록되어 있는 경전이 적지 않습니다. 유명한 ‘화엄경’과 같은 80권이나 되는 장편의 경전도 석존의 말씀은 겨우 2,3장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는 모두 석존 이외의 사람의 말이 기록되어 있고, 그 짧막한 말도 간단한 설명 또는 회화가 아니라 시가(시가), 운문, 비유, 논설 등 이른바 십이분교의 제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입니다.

3. 경전의 어계

부처님은 언제나 제자들에게 무지한 하층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민중어로 가르침을 전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불교가 인도의 여러 지방에 전파되면서 불교 경전이 각 지방의 민중어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불교가 아시아 지역으로 전파되면서 그 지역에서는 더 이상 일반 민중이 이해할 수 없는 타국어가 되어버려 불교의 가르침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 부처님의 참뜻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됨으로써 번역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경전은 여러 가지 언어로 쓰여지게 됩니다. 이것이 경전의 어계라 할 수 있습니다.

범어(梵語)

범어는 고대 인도에 있어서 바라문교의 거룩한 성전어(聖典語)이었으므로 인도의 다양한 언어 중 표준어라고 할만한 것입니다.


이러한 범어가 불교의 성전어가 된 것은 대월지국의 카니슈카왕 때에 카슈밀에서 개최되었던 제4결집시에 범어를 불교의 성전어로 한다는 결의가 있었기 때문으로, 그 후 불교경전은 범어로써 표기되어 범어 경전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범어경전은 불교의 전파와 더불어 중앙 및 동북 아세아로 전하여져서 중국어, 서장어로 번역되어 소위 북방불교경전의 원서(原書)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범어경전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다지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19세기에 네팔의 승원(僧阮) 고탑(古塔) 속에서 발견된 이후의 일입니다. 그 뒤로 여러 곳에서 범어경전이 발견되었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아서 삼장을 통하여 약40부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발견된 범어경전은 거의가 대승경전이고 소승경전은 극히 적은 편이나, 다른 경전들과 같이 질서 정연한 체계는 엿보이지 않으며 그 종류는 다양합니다.


이러한 범어경전이 산발적으로 네팔 등의 고탑 또는 고사원(古寺院) 에서, 또는 서역지방의 모래 속에서 발견되는데 이것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회교도의 침입으로 법난(法難)을 맞은 인도의 불교도들이 법보(法寶)의 보호처로 히말라야산의 변방을 택하거나, 그렇게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지하에 은닉처를 구하였음을 알려 주는 것으로 법보를 소멸시킬 수 없다는 그들의 호법(護法) 의지를 보여준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범어 경전의 발견은 이후에도 계속 되었는데, 특히 영국의 네팔 주재원이었던 훗지손에 의해 수집된 경전들은 유럽 학계에 소개되어 인도불교 연구에 신기원(新紀元)을 열었으며, 영국의 바우워 대위는 중국 신강성의 차고에서 ‘공작왕주경(孔雀王呪經)’을 입수하였고, 그 후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의 탐색대가 신강과 돈황에서 범어 고사본을 발견하였으며, 1930년에는 아프카니스탄의 바미안(bamian)에서 상당한 분량의 사본 단편을 발견하였고, 1931년 카슈밀의 길기트(gilgit)에서는 다량의 범본 사경이 발견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발견된 범어경전은 불교경전의 전체 분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편이기는 하지만 각 시대를 통하여 대, 소승의 경전이 있는 관계로 경전의 원어로서는 범어가 파알리어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존의 범어 경전들은 여러 나라에서 출판되어 영, 불의 학회나, 러시아의 학사원, 또는 인도의 서점이나 일본 등에서 출판되었읍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범어경전의 종합적인 출판은 아직 어느 나라에서도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어(巴利語)

고대 인도 남방의 언어는 파알리어로 지방어였지만, 이 지역에 유포된 경전은 자연히 파알리어로 표기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도 남단의 세이론(ceylon)에 불교가 전해졌을 때에는 지형적인 관계로 파알리어 경전이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 시기는 대략 서력기원을 전후한 때로 현재 스리랑카에는 삼장의 완전한 형식을 갖추고 있는 파알리어 성전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파알리어경전은 버어마, 타일랜드 등에도 원전 그대로 전하여져서 현재 소위 남방불교도는 모두 이 파알리어 원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알리어 경전은 현존하는 여러 불교경전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이며 원초적인 형태와 내용을 정직하게 담고 있어서 원시불교 연구에 있어서는 더 없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알리어 성전은 경, 율, 논, 삼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장은 교법에 관한 것의 집성으로 장부(長部), 중부(中部), 상응부(相應部), 증지부(增支部), 소부(小部)의 5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5부 중에서 장부, 중부, 상응부 및 증지부의 4부는 내용이 한역의 아함과 비슷하며, 소부는 한역의 아함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부에는 법구경, 경집, 본생경 등 유명한 경전들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율장은 경분별(經分別), 건도부(건度部), 부수(付隨) 등의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분별은 비구, 비구니의 250계와 350계의 각 조문을 주석하고 설명한 것이고, 건도부는 출가승단의 행사작업 등을 해설한 것이며, 부수는 보유적(補遺的)인 것입니다.


그리고, 논장은 석존 교설의 해설서라 할 수 있는 것으로 법취론(法聚論), 분별론(分別論), 인시설론(人施設論), 논사(論事), 계설론(界說論), 쌍대론(雙對論), 발취론(發趣論) 등의 7론이 유명합니다.


파알리어성전은 19세기말에서 20세기에 걸쳐 영국의 ‘파알리어성전협회’에서 로마자본(字本)으로 완질(完帙)을 간행하여 유럽 학계의 원시불교(原始佛敎) 연구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남전대장경’이란 이름으로 1935년~1941년에 일본어로 번역하여 출판한 바가 있습니다.

중국어
범어의 원전은 서력기원을 전후한 시대에 서역지방 즉 중앙아세아의 여러 나라에 전하여졌는데, 이것은 다시 점차로 중국 본토로 전하여져서 한역되게 되었습니다.
이 경전의 한역은 서기2세기로부터 10세기에 이르는 동안 각 왕조를 통하여 주로 국가적인 뒷바침에 의해 행하여져서 인도에서 성립된 대부분의 경전이 번역되었는바, 이것은 대부분이 현존하여 있습니다.
이 한역 경전은 그 종류와 분량에 있어서 다른 어떠한 언어의 경전보다도 가장 완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우리나라 또는 일본 등 제국에서 발달된 대승불교의 근본 성전이 되어 있습니다.  

서장어
티벳트에는 티벳 역사상 영주로 추앙되는 손첸 감포왕 때에 불교가 전래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래 티벳에는 민족종교로서 샤마니즘적인 주술을 중시하는 본교가 있었는데, 이 본교와 새로 전래된 불교가 습합하여 소위 라마교라고 하는 티벳의 독특한 불교가 되었던 것입니다.


7세기 전반 손첸 감포왕이 티벳의 전국토를 장악하였는데, 이것이 중국의 문물이나 풍속 등이 티벳으로 전하여진 계기가 되었고, 중국이나 인도의 불교가 전래하게 된 단서가 되었습니다. 또한 독실한 불교 신자였던 문성공주가 중국에서 법사들을 모셔와 사원을 건립하도록 하고, 유학생들을 파견하여 왕래가 활발해짐으로써 범어 경전이 티벳으로 전래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톤미 삼보타를 인도로 파견하여 범어를 연구토록 하여 티벳 외의 문자와 문법을 창안하여, 범어경전이 티벳어로 번역되어 됩니다.


이리하여 티벳어로 번역된 불교 경전은 라마교의 경전으로써 오늘날까지 남아 있게 되는데, 그 이후 티벳에서는 10세기 이후 네 차례의 대장경 간행이 있었고, 중국에서도 명, 청대에 세 차례의 간행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것을 '서장대장경' 또는 '번본대장경(番本大藏經)'이라고 합니다.


서장역(西藏譯) 경전은 문화사상적 가치면에선 한역에 뒤떨어지진 면이 좀 있지만, 그 종류와 분량이 한역 다음으로 풍부하고, 한역에 없는 것이 서장대장경에 있어, 또 언어의 성질상 범어를 모방하여 서장어(西藏語)를 만들었기 때문에, 서장어 경전을 범어 경전으로 복번(複飜)할 수 있어서 범어경전이 적은 오늘날에 있어서 서장어 경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큰 것입니다.

서장대장경은 같은 라마교권인 몽고 등에도 영향을 끼쳐 1310년에는 30여 명의 학자가 동원되어 서장어을 몽고어로 번역 간행한 바가 있고, 또한 1772년부터는 약 20년간에 걸쳐 만주어로도 번역되어 완간된 바도 있습니다.

구미어
서양에서 인도에 관한 학문적 연구가 시작된 것은 18세기부터 입니다.
그 이유는 서양인(특히 영국인)이 동양(특히 동남아)에 와서 정치, 군사적으로 지배를 하기 시작하면서, 경제상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나 기독교 전파를 위해서 반드시 인도인의 생활을 알고, 그 사상이나 종교를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서는 선교사들 중에 저명한 동양학작가 적지 않게 나타납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산스크리트어 사전을 만든 옥스퍼드 대학의 윌리암스와 벨지움의 뿌생, 불전을 지어 유명한 독일의 올렌베르그, 뮌헨서 불교잡지를 낸 파알리어 학자 가이게르, 영국의 동양 연구 개척자인 막스뮬러, 파알리어 불전연구 개척자인 리스 레이비즈 부부, 카아펜터, 빈테르닛트츠, 하이델베르크에 불교학 연구회를 설립한 독일의 발레세르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학자들에 의해 현존하는 범어 및 파알리어 경전의 사본은 대부분 영어, 독일어, 불어 등으로 번역되었는데, 그들의 뒤를 이어 서양에서는 서장어 경전도 점차 번역되고 또 한역경전도 계속 번역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영국의 파알리어성전협회(pali text society)의 파알리어 성전의 출판과 그의 영역 사업, 그리고 막스 뮬러가 동양 종교의 성전을 처음으로 영역 집대성한 ‘동방성서’ 50권의 출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일본불교가 고래로 한역경전을 그대로 사용해왔던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다름이 없다.
그러나 일본은 20세기에 접어들면서부터 일본어역을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이것을 쓰고 있다. 그들은 번역에 많은 학자가 동원되어, 학술적 연구의 견지에서 범어 원전을 참조하여 한역의 사정을 밝히기도 하고 혹은 파알리어 경전을 직접 일본어로 번역하기도 하여 경전의 번역 외에 경전 연구에 있어서도 상당히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일본어로 번역된 경전을 보면, 각 종파에서 자기 종파의 소의경전을 번역한다던가 또는 학자들에 의해 단일 경전들이 번역된 것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으니 전 경전을 완역한 것으로는 국역대장경, 국역일체경, 남전대장경 등이 유명하다.


4. 경전의 분류


경전은 크게 경(經), 율(律), 논(論) 세가지(삼장三藏)로 분류하지만, 그것을 시대적이며 사상적으로 구분하여 분류할 경우는 대승불교가 일어나기 이전까지의 경전을 원시 경전, 최고(最古) 불전인 숫타니파아타, 아함경, 열반경, 범망경, 법구경, 자타카, 백유경, 유교경, 밀린다왕문경 등을 묶어 초기경전, 그리고 대품반야경, 반야심경, 금강경, 법화경, 무량의경, 유마경, 화엄경, 무량수경, 아미타경, 능가경 등을 묶어 대승경전이라 합니다.
이렇게 경전을 대승경전과 초기경전으로 이분하는 것은 인도로부터 내려오는 습관으로 지금까지 상식적으로 일반에 통용되는 것이나 엄밀하게 말하면 경전 중에는 대승, 초기경전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초기경전은 아함경에 한하지만 대승경전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어 이 분류법은 정밀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옛날부터 가장 유행한 분류는 천태종의 지자대사(智者大師)가 교상판석(敎相判釋)할 때 쓴 것으로 화엄경류, 아함경류, 방등경류, 반야경류, 법화경류로 나누는 오분법(五分法)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족한 점이 많아 일본의 대정신수대장경에서는 아함부(阿含部), 본연부(本緣部), 반야부(般若部), 법화부(法華部), 화엄부(華嚴部), 보적부(寶積部), 열반부(涅槃部), 대집부(大集部), 경집부(經集部), 밀교부(密敎部)의 10류로 나누었는데, 이것이 현재 가장 합리적인 분류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1) 아함부


아함이란 팔리어 Agama로 표기하며 뜻은 전해 내려온 부처님 말씀을 모아서 완성했다는 의미의 성전입니다 ¨ 아함경 - 모든 소승경전을 총칭하는 말로서 주로 사성제, 팔정도, 12연기 등 불교의 기본사상에 관한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장아함경 - 비교적 긴 내용만을 추려서 엮은 경
*중아함경 - 중간정도의 길이 경을 모아 엮은 경
*증일아함경 - 법수에 따라 설한 경.
*잡아함경 - 짧은 내용을 모아 엮은 경

2) 본연부


본연은 본생 또는 본기라고도 하는데, 주로 부처님이 아득한 과거세의 영겁다생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자아의 완성을 위한 보살행을 한 일종의 고사, 전생설화 등을 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전이 자타카, 즉 본생경입니다. 이 경이 부분적으로 번역되어 생경, 현우경, 잡보장경, 육도집경, 보살본연경, 보살본행경, 보살본생만론 등에 실려 있습니다.

3) 반야부

대승불교 초기의 경전으로 공사상을 설한 경전으로 '금강경'과 '반야심경'이 들어 있습니다.  

4) 보적부, 대보적경


보살이 수행하는 법과 장차 미래세에 부처가 되어 중생을 어떻게 제도하게 되리라는 예언을 받는 수기성불 등에 관한 경전을 말합니다.

5) 대집부, 대방등대집경


대집부에 해당하는 모든 경을 다 모았다는 뜻으로 이 경전은 13종의 독립적인 대승경전들을 분 또는 품이라는 단위로 분류하여 하나의 경전처럼 엮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보살이 닦아야 할 불도를 반야경의 공사상에 근거하여 설교한 것입니다. ¨ 대승대집지장십륜경 - 줄여서 ‘지장십륜경’이라고 하는데, 내용은 지장보살의 물음에 대하여 부처님이 10종의 불륜(佛輪)을 설한 것입니다.

6) 화엄부, 대방광불화엄경


줄여서 '화엄경'이라고 합니다. 이 경의 내용은 대승보살도 사상을 구체적으로 보이면서 부처의 성도와 과덕, 그 경계를 장엄하게 문학적으로 기술하면서 실천하는 과정에서 52위의 보살계통이 있음을 교리적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을 만나 대승보리심을 일으킨 뒤 52명의 선지식(先智識: 부처님의 지혜와 덕을 갖춘 이)을 찾아 불법을 묻고 보살도를 닦아 마침내 해탈경계를 성취하는 입법계품으로 끝맺고 있습니다.

7) 열반부


열반경은 석존께서 입멸하기 직전 라자가하에서 입멸하신 구시나가라까지 가는 동안의 행적과 설법내용, 그리고 입멸 후의 다비, 사리의 분배, 봉안 등이 자세히 설해진 경으로 나라를 지키는 7가지 법, 교단이 번영하는 7가지 법, 유명한 자등명(自燈明). 자귀의(自歸依)의 설법, 순타의 최후의 공양 발병, 최후의 유훈(遺訓) 등이 실려 있습니다.  

8) 법화부


법화경은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이며 "무량의경", "관보현경"과 더불어 '법화삼부경'이라고 합니다. 법화경 이전에 설한 삼승(三乘 : 성문, 연각, 보살)은 참다운 진리에 이르는 방편이었음을 밝히고(會三歸一), 모든 법의 실상(實相)을 설한 경입니다.  

9) 경집부


인왕경, 유마경, 입능가경, 약사경, 미륵삼부경, 부모은중경, 우란분경, 원각경, 능엄경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10) 밀교부


밀교는 다신교적, 힌두교적인 요소가 불교에 유입되면서 대승불교 발전사에서 마지막에 나타난 사상으로, 진언과 다라니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대일경은 당 선무외삼장이 번역했으며 구체적인 경명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이라 합니다. 전경이 7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경의 본문은 6권이고 공양하는 순서와 방법에 대한 의식1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대일여래가 불사의한 위신력으로 스스로 증득한 법신 자체의 경지를 말씀하신 경전입니다. ¨ 금강정경은 불공삼장의 역본이 유통되고 있으며,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대교왕경이 있습니다. ¨ 천수경은 신앙적 측면에서 널리 독송되는 경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천수경은 그 자체로는 찾을 수 없고 여러 밀교적 관음신앙 경전들을 의례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 불교경전


1) 대장경경의 결집
2) 대승경전의 결집
3) 대장경의 조직
4) 참경과 위경
5) 입문적인 경전
6) 한국의 불경
7) 율전부
8) 범종파적 소의경전
9) 정토삼부경
10) 호국삼부경
11) 미륵경전
12) 선의 소의경전
13) 한국통불교의 소의경전
14) 일반적인 신앙경전
15) 대장경해설 전반
16) 한글팔만대장경 목록
17) 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대장경'이란 말은 '불교성전 일체의 총칭'이란 뜻으로 '일체경'이라고도 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모은 '경'과 불제자들이 지켜야할 수향덕목을 모은 '율(律)'과 마명, 용수, 천친 같은 보살 논사들이 논리적으로 체계화한 교리를 모은 '논'의 3장이란 뜻으로 3'장경'. '장경'이라고도 한다.

대장경의 원본은 sanskrit로 기록된 '범어본'과 파리어로 기록된 '파리어본'이 두 가지로 구분된다. '산스크리트어'는 인도 고대의 표준문장어였다. 이것을 번역하여 '범어'라고 하는데 그 뜻을 하늘 나라말, "하나님의 말"이란 뜻이며 완성이란 의미를 지닌다. BC. 6C경부터 문자가 있었다고 하고 B.C 3C경에 문법학자 <바니니>에 의해 범어가 완성되었다고 한다. 범어는 인도 고대 사회에 있어서 지식계급, 지도계급에서 사용하던 어문이었다.

이에 대한 일반 서민계급, 노예계급, 교육, 지식부재의 사회에서 사용하던 속어를 prikrt(르라크리트)라 했는데 그 말은 자연생이란 뜻으로 소승불전의 원어인 파리어를 가리킨다.

산스크리트어 장경은 원본으로 하여 번역한 대장경에는 '한역장경', '서장장경'이고 또 한역과 서역장을 원본으로 하여 번역한 대장경에는 '몽고장경', '만국장경', '일본장경'과 우리나라의 '팔만대장경' 등이 있다. 그 가운데 산스크리트어의 범본장경은 그 대부분이 한역된 한자경전으로 전해오고 있을뿐 많은 양의 원본 반 이상이 망실되어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 범본불전에 의지하는 불교국은 대승권으로서 중국, 서장, 몽고, 한국, 일본 등의 인도 북방지대에 속하므로 '북방불교'라고도 한다. 파리어계의 장경은 주로 스리랑카, 버어마, 태국 등의 남방으로 전해졌으므로 이것을 '남방불교'라고 한다. '남방불교'는 불멸후 300년 경에 인도천하는 처음으로 통일한 '아쇼카왕(B.C 2C)'이 인도전역에 8만4천탑을 세우고, 제3차 결집등 많은 불사를 이룩하고 희랍의 국가에 까지 전도승을 파견할 때 세일론(스리랑카), 버마 등지에는 수나가, 율다라, 마혜다, 스마나 등이 맡아서 포교하도록 했는 바, 그 뒤 이 지역에는 파리어계의 장경이 전해졌던 것이다.


1. 대장경의 결집(아함, 남방)


세존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는 모든 것을 부처님에 의해 직접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부처님 멸도후에는 불제자들이 각각 기억하고 있는 부처님의 설법을 정리해서 성문화 할 필요를 느꼈다. 부처님의 유교가 흩어지지 않게 해야하고 그 유법에 따라 교전을 확립해야 되겠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제자들이 모여서 부처님께 들은 법문을 외워내어 교법을 완성하고 성전을 편찬하는 결집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모여서 불법을 결집하는 큰 일을 한 번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무려 4회 내지 5,6회 네 차례 걸쳐서야 완성되기에 이르렀다.

[제1결집](5백결집, 왕사성 결집)
부처님의 상수제자이신 '마하가섭존자'가 회의를 소집하여 '5백인의 대아라한(유능한 비구)들'이 마가다국 왕사성의 교외에 있는' 칠엽굴'에서 '아난존자'는 '경'을 외워내고 '우팔리존자'는 '율'을 외워내어 대중이 검토결정해서 교단의 이름으로 편집결정했다. 이것을 혹은 '5백결집', '왕사성결집', '상좌부결집'이라고도한다. 여기에 '굴내결집', '굴외결집' 두가지 결집설이 있는데 이것은 뒤에 '상좌부'가 된다.

[제2결집](7백결집)
석존멸후 100년경에 계율에 대한 이견이 생겨서 비사리성에 모여 장로야사를 중심으로 율장을 보완 편찬하였는바 이때 열가지 그릇된 법을 주장했다. 이로인해 두 부파로 갈라지게 되었다(대중부와 상좌부로 갈림. 이를 '초기분열' 또는 '근본분열'이라고 함). 이후 지속적으로 두파에서 대중부는 10개, 상좌부는 18개의 부파를 형성하여 근본분열을 포함 총 20개의 부파가 만들어졌다. 이를 '지말분열' 또는 '부파불교시대'라 하고, 이 때 경에 대한 수많은 논서들이 발표되어 '아비달마불교시대'라고도 한다.

[제3결집](천인결집)
블멸후 200년(혹은 300년)경에 아육왕(아쇼카왕)이 호법하여 목건련제수존자를 상좌로 파탈리푸트라에 일천비구가 모여서 삼장을 확정하다. 이때는 아육왕(아쇼카왕)이 불교의 신자이므로 외도들이 의식이 궁핍해지자 불제자의 차림을 하고 혼란을 일으키는 등의 사건이 일어나므로 이런일에 대처하려는 것이 직접적인 동기가 되기도 하였다.
* '불교경전이 문자로 기록된 것'은 '제3차결집'때부터이다. B.C 1세기전후

[제4결집]
불멸후 400년경(혹은 불멸 600년경, AD.2C) 카니시카왕의 호법아래 협존자와 세우보살을 법주로 하여 가습미라성에 500비구가 모여 삼장의 주석을 붇이는 제4결집을 했다. 그것이 바로 대비바사론 이라고 하는데 남방불교에서는 이것을 의문시 한다.  

2. 대승경전의 결집

대승불교의 출현은 곧 대승경전의 출현과 때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대승경전 가운데 제일먼저 출현한 것이 반야경계의 경전으로 밝혀졌으며 대체로 불멸후 삼백년이후 4,5백년경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뒤에 이어서 방등부의 경전들, 그리고 불멸후 6백년경에 법화부가 화엄부의 경전은 불멸후 7백년경에 차례로 출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경들이 출현내지 유행되기 시작한 곳은 간다라, 카슈미르 지방 곧 대월지국이었다.

3. 대장경의 조직

부처님일대를 다섯시기로 나누어 분석하는 법을 '오시교'라한다. 여기에 천태의 5시교, 화엄의 5시교, 열반종의 5시교 등의 구별이 있다.
천태오시교 - 화엄시, 녹원시(아함), 방등시, 반야시, 법화.열반시
열반오시교 - 삼승별교, 삼승통교, 억양교, 동귀교, 상주교
화엄오시교 - 인천교(아함), 반야유마, 법화경, 열반경, 화엄경  

4. 참경과 위경


경에는 부처님이 실제로 말씀하신 직경과 뒷사람이 거짓으로 조작해서 만들어진 위경(僞經)과 그것 저것이 확실치 않아서 부처님의 진설로 볼수 없지만 교리적 내용으로 보아 어긋나는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의경(疑經)이 있다.

5. 입문적인 경전

1) 천수경(관음신앙)
불교의 진리에 입문하는 첫걸음은 대개 신앙의 문을 통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는데 그 때에 필요한 경전이 바로 이 천수경이다.
천수경은 약칭으로 부르는 경명(經名)이고 갖춘 이름으로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광대원만 무애대비심다라니경이라고 한다. 이 경은 본래 당나라 가범달마에 의해 번역된 역본이 유통되고 있으며 생략하여 천수경 또는 천수 다라니경 이라고도 하며 송나라 사명존자에 의해 널리 유포되어 그 효험이 많은 것으로 전한다.

현재의 천수경은 7가지 경전이 합쳐진 것이다.

2) 반야심경(공사상)
반야심경은 교리적 철학적 입문서이지만 이 경속에 실려있는 교리적 내용으로 봐서는 반드시 입문서적이라 할 수 없다.
260자밖에 되지 않은 가장 짧은 경문 가운데 대소승.제경의 취지로 간결하게 담뿍담고 있을뿐 아니라 조석예불을 비롯한 대소의식에는 물론 식사시에까지 이 심경은 지송되고 있어서 초종파적으로 소의하는 경중의 경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유포되고 있는 것은 당나라 현장삼장의 번역이며 일본이나 중국등지에서도 이 현장본을 지송한다.

6. 한국의 불경

사미 교과

1) 초발심자경문
불문에 출가했어도 아직 성년이 되지 못한 어린이는 마음과 몸이 연약하므로 고된 비구의 수행을 다 따라 할 수 없다. 그래서 계율도 아주 기초적인 10계만을 지키게 하고 하기 힘든 난행과 고행은 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예습적인 수도기간의 납자들을 불교에서는 남자는 사미, 여자는 사미니라 이름한다. 성년이 되었더라도 늦게 출가하여 아직 구족계를 받지 못했으면 역시 사미다. 사미는 주로 출가수행 생활에 심신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계율을 익히는 일에만 전념해야 한다. 따라서 사미가 처음 배우는 교과들도 모두 간단한 계와 언행, 어른 앞에서 하는 몸가짐. 식사하고 잠자는 일 등에 관한 교육 그리고 발심, 경책 등을 돈독히 하는 글들인데 우리나라에서느 그 첫째번 교과가 바로 이 초발심 자경문이다.
초발심자경문은 고려 보조국사의 계초심학입문과 신라 원효대사의 발심수행장, 그리고 고려말(혹은 신라말) 야운비구의 자경문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 이름한 것이다.

2) 치문경훈
<치문>이란 검은 옷을 입은 승려의 세계란 뜻이니, 치자의 본래의 뜻은 <검다><검은빛>이 있는데, 변하여 승려를 뜻하는 자의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불문의 대명사로 <치문>이란 말을 쓰게 된 것은 불교의 도입과 거의 같은 시기가 아닌가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치문하면 불문을 가르키는 것으로 쓰이며 <치문경훈>이란 책명은 [불문에 들어온 사람들을 경계하고 훈계한다] {승려가 삼가고 지켜야할 길]이란 뜻이 된다.
이 치문경훈은 본래 고승대덕이 제자나 후대인을 훈계하고 동료와 자신의 수행을 독려 경책한 훈계. 좌우명. 서장 등을 집대성하여 초학사미로 하여금 익히게 했던 것이다.
조선초에 사미과 교재로 채용된 것이라 전해진다.

3) 사미율의
사미율의라 함은 <사미>가 지켜야 할 10계와 의식 크고 작은 행동거지를 일컫는다. 사미는 범어 srama nneraka의 음역을 줄인 말이니 번역하면 악을 쉬고 자비를 실천한다. 장차 비구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닦고 책려한다는 내용이다.
사미가 지켜야 할 열가지 계목에 대한 해설과 의식. 예불. 위의 등에 대한 규범을 실고 있는바 세수하고 잠자는 일, 밥 먹고 대소변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일거일동에 대한 자세한 규범들로 짜여져 있다.

사집과 교과

4) 서장(서장)
서장은 '대혜서장'이라고도 하며 '대혜종고(1088 - 1163, 송나라)선사'의 편지를 모은 책을 이름한다. <대혜서>는 42인의 편지글 62통으로 엮어져 있으며, 그 주된 취지는 삿된 지견을 깨트리고 정법의 눈을 열어 주려는 것이다.
이 서장이 어느때에 우리나라에서 판각되었느냐 하면 고려말기부터이다.

5) 도서
'선원제전집도서'를 줄여서 '도서'라고 부르는데 중국 화엄종 제5조이며 초기에 크게 융성했던 하택종의 제5조이기도 한 '규봉종밀선사(780 - 841)'의 저술이다.
1500년 전후에 우리나라에 전래된 듯하다.
도서의 핵심은 선과 교의 본 뜻은 둘이 아니라는데 있다.

6) 선요
선에 대한 요의를 설명했다는 뜻이며 고봉원묘(1238 - 1295)화상의 저서이니 고봉은 달마로부터 제 18대, 임제종의 개조인 임제의 17대법사이다. 간화선법이 한참 유행할때의 대선장이다.

7) 절요
절요한 법집별행록 절요병입사기의 약칭이니, 지눌 보조국사의 저술이다. 그 내용은 법에는 변하지 않는 불변이 본체계와 인연에 따라 나타나는 가변적인 작용의 두가지 뜻이 있고 사람에게는 두가지 문이 있으니 본체계의 진리를 단번에 증득하여 깨닫는 돈오와 그 뒤에 점차 닦아서 보임이 수행을 더함으로 단계를 거쳐 깨달음을 얻는 점오의 문이있다.

사교과 교과

8) 능엄경
능엄경은 약칭이고 구체적인 경명은 대불정여래밀인 수증요의 제보살 만행수능엄경 또는 대불정수능엄경이라고도한다. 경의 뜻을 간추리면 무한하게 크고 무상최극의 절대한 깨달음을 성휘하신 부처님이 되기 위해 닦는 보살들의 완전무결하고 견고무비한 6도만행의 수행법을 말씀하심 경이란 뜻이 된다.

9) 대승기신론
대승기신론이란 여러 대승경전의 진리를 통론적으로 체계적으로 논리를 세워 밝힌 글이란 뜻이다. 저자는 중인도 마가다국 출신의 마명보살(100년경)이다. 대승불교사상을 체계화하고 최초로 크게 선양하였다.

10) 원각경
원각경은 줄인 이름이며 자세히는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이라 한다. 대승의 최후구경인 원돈(圓頓=원만하고 단번에 최후의 진리를 깨닫는 것)의 진리를 말씀하고 그 깨달는 법과 수행하는 법을 기록한 경이다.
어느때 여래가 <신통대광장>이란 삼매에 드시어 모든 것이 하나인 不二의 경지에서 10만의 대보살과 함께 계시었는데, 문수.보현.보안.미륵 등 12보살과 더불어 문답하신 내용으로 되어 있다.

11) 금강경
금강경의 구체적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고 금강반야경이라고도 한다. 금강과 같이 단단하고 밝은 완전한 반야의 空智로 열반을 성취하고 보살행을 하여 불타가 된다는 뜻의 이름이다.

대교과 교과

12) 화엄경
화엄경은 약칭이며 원래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이다. 번역된 화엄경중 현존하는 것은 80권(당, 실차난타, 신역), 60권(진, 불타발타라) , 40권(반야삼장)이 있다.
이 경의 요지는 대승보살도 사상을 구체적으로 보인것인데 불타가 처음 성도한 것으로 부터 부사의한 불타의 과덕과 그 경계를 가장 장엄하게 문학적으로 찬술했고 그것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52위의 보살계통이 있음을 교리적으로 보였다. 그리고 선재동자가 문수보살을 만나 대승보리심을 일으킨뒤 52명의 선지식(부처님의 지혜와 덕을 갖춘이)을 찾아 무궁무진한 불법을 묻고 보살도를 닦아 마침내 부사의 해탈경계를 성취하는 입법계품으로 끝맺는다.

수의과 교과


13) 법화경
현재 유행하는 경본은 구마라습(407)삼장이 번역한 7권 28품으로 된 묘법연화경이다. <묘법연화경>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뜻을 밝히는데 그 요지가 있다. 일체중생이 다 갖추고 있는 불지견을 열어 주어서 해탈케하는 일대사인연이 바로 그것이다.

14) 경덕전등록
경덕전등록은 생략하여 전등록이라고도 하는바, 부처님의 법을 이어 받아서 불법을 길이 후세에 빛낸 법통을 기록한 저서라 하겠다. 전등이란 바로 <진리의 등불을 전한 기록>이란 뜻이고 경덕은 중국 송나라 연호이다.

15) 선문염송
선문염송이란 선문에서 들어보이고 게송을 읊어서 현묘한 진리를 일깨워 준다는 뜻이다. 저자는 진감국사 혜심(고려, 1178 -1234)이다.
화두에 대한 설명과 주석으로 되어있다.

7. 율전부


1) 범망경
범망경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줄인 이름이고 갖춘 이름은 범망경 노사나불설 보살심지계품제십이라한다.
보살이 지녀야 할 마음의 자세, 실천덕목 곧 대승계율을 담고 있어 대승의 모든 종파에서 소의 율전으로 되어 왔다. 이 범망경의 대승계는 재가, 출가를 막론하고 두루 통용되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다.

2) 사분율
'사분율'이란 출가한 비구가 불법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계율에 관해 자세히 기록한 60권의 율전을 일컫는다.
곧 비구의 250계와 비구니 348계를 말하는데 이를 소승율장이라하고 보살계는 대승율장이라 하며 또 대승율장은 중생의 마음이나 불보살의 마음의 근본핵심인 心地자리를 동일한 것이며 이 심지를 계발하여 잘 지키면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는 근원적인 원리에 의해 베풀어진 것이므로 이 계라하고 성도즉시 한꺼번에 말씀하셨다하여 돈계라 하지만 소승계는 허물을 범하는 자가 생기면 그때 그때 마련된 계이므로 점계라하고 낱낱의 행위를 구체적으로 말했다하여 구족계라 한다.

8. 범종파적 소의 경전

1) 유마경
유마경의 갖춘이름은 유마힐소설경이나 13권으로 구마라습삼장이 번역했다(405).
정명경, 불가사의해탈경이라고도 하는데 유마힐 거사가 설한 경이란 뜻이고 불가사의하여 가희 생각이나 언설로는 헤아려 볼수 없는 해탈경계의 진리를 설한 경이란 뜻이다.

2) 대반열반경
대반열반경은 부처님의 돌아가심에 대한 경이란 뜻인데 그러나 단순한 부처님의 돌아가심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생사왕래가 끊어진 절대무위 경지에 돌아감을 뜻하는 열반이다. 여기에 대승의 열반경과 소승의 열반경이 있다.


9. 정토삼부경


1) 아미타경
아미타경. 불설아미타경이라고도 하고 줄여서 미타경. 호렴경. 소경이라고도한다.

구마라습삼장이 번역한 아미타경1권이 널리 유통되고 있다. 상권에서는 아미타불의 인과와 그 48대원을, 하권에는 중생이 아미타불 정토에 태어나려면 염불. 제행의 두가지 방법이 있음을 설하고, 받게 되는 과보에 대해 설했습니다.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면 극락에 태어난다는 타력신앙을 설하고 있다.

2) 무량수경
'대경', '쌍권경', '무량수경'라고도 한다.
무량의경이란 무량수불의 과거보살 일때의 인행을 기록한 경이란 뜻이니 무량수불은 곧 수명이 한량없다는 아미타불을 가르킨다.
아미타불과 그 화신인 관음.세지의 두 보살, 극락정토의 장엄을 구체적인 마음의 대상으로 관하는 법을 설한, 타력신앙의 진실성을 밝힌 경입니다.

3) 관무량수경
'관무량수불경', '무량수불경', 십육관경', '관경' 등의 이름으로 불리운다.
열여섯가지 관법에 의하여 아미타불을 관하고 극락세계는 관념불이라 할 수 있는 관법이 있으므로 <관무량수경> 또는 <관경>이라고 한 것이다.  

10. 호국삼부경

1) 법화경
묘법연화경의 천태종의 주된 소의 경전일 뿐만 아니라 삼부경의 하나로써 나라의 안위와 번영을 위해 이 경을 수지독송하는 공덕이 무량하다고 했다.

2) 인왕경
인왕경은 약칭이고 불설인왕반야바라밀경 또는 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이라고 한다. 이 경은 부처님께서 16국왕으로 하여금 그 나라를 보호하고 편안히 잘 다스리게 하기 위하여 반야바라밀을 수지하라고 말씀하신 경전이다.

3) 금광명경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서 신상보살을 위해 부처님 수명이 한량없음을 말씀하셨고 그리고 견로지신을 위한 찬탄하시는 게송과 4천왕, 대변천신, 공덕천 등을 위해 이경이 위대한 뜻을 가지고 있어서 여러 경의 왕이 될만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11. 미륵경전

1) 미륵상생경
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이라하며 미륵보살반열반경. 관미륵경. 하생경이라고도 한다.
미륵보살이 도솔천에 왕생한다는 내용.

2) 미륵하생경
이 다음세상에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에 도솔천에서 인간세상에 태아나시어 석가세존과 출가, 성도하시고 설법하시는 일을 기록한 경이란 뜻이며 관미륵보살하생경, 미륵성불경, 미륵당래하생경이라고도 한다.  

12. 선종의 소의 경전

1) 능가경
능가경의 갖춘이름은 입능가경이며 7권또는 10권에 이르는 방등부의 경전이다.
이 경은 五法 三性 八識 二無我에 대한 진리를 갈파한 경으로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도 이 경이 선의 종지와 계합하는 것으로 보고 2조 혜가에게 이 경과 함께 법을 전했다고 하며 금강경과 함께 선종의 소의 경전으로 되기도 했다.

2) 신심명
신심명은 3조 승찬대사께서 중생이 본래 부처인 뜻을 전한 불조의 대도를 널리 유통시키기 위해 전술했다고 한다. <신심>이란 마음이 결정되어 의심치 않음을 말하며 마음 전체가 믿음뿐이어서 믿는 주체와 믿는내용의 대상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뜻한다. 또 명이라 함은 마음에 새기어 두는 좌우명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신심명>이라 함은 믿음과 마음이 둘이아닌 신심불이의 절대의 지도를 뜻한다.

3) 육조단경
육조단경은 육조대사법보단경의 약칭이니 선종의 제6조 혜능대사의 설법, 어록을 그의 제자 전해 1권으로 편집한 것이 전해온다.
약하여 '법보단경', '단경'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에는 10문이 있다.

4) 증도가
증도가는 당나라 6조 혜능대사의 5대제자중의 한 사람으로 영가현각대사의 저술이다. 그래서 영가증도가 라고도 하는데 자기가 닦아서 증득한 마음 자리의 경지를 노래로 읊었다는 뜻이다.

이 책은 많은 선문학서 가운데 그 내용과 더불어 문장력이 절묘한 것으로 인정되어 고래로 많이 수지독송되었다.  

13. 한국 통불교의 소의경전

1) 십문화쟁론
신라의 원효대사가 저술한 2권으로 된 것.

2) 금강삼매경론
신라의 원효대사가 저술한 것.

3) 법성게
법성게는 진리의 요체를 간단한 게송으로 읊어서 표시했다는 뜻이니 신라의 화엄종 초조 의상대사(625 - 702)가 화엄의 요의를 210자의 글에 뽑아엮은 명문이다. 칠언절구로된 이 글은 우리나라 불교각종 의식에 빠짐없이 수지되어 왔으며 특히 제례의식에는 반야심경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

4) 보조법어
정혜결사문, 수심결, 진심직설, 법집별행록절요, 화엄론절요, 원돈성불론, 간화결의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의 문집.

5) 선가귀감
조선조 서산대사(1500 - 1604)의 저술이다. 이조 불교의 교과서가 되다시피하였고 중국, 일본에까지 알려진 명저로 평가되었다.

14. 일반적인 신앙경전

계율에 관한 경전

1) 영락본업경
요진의 축불렴삼장이 번역했으며 <보살영락본업경>이라고도 하며 약하며 <본업경>이라고도 한다.
42현성의 보살이 닦아나가야 할 단계적이고 필수적인 수행, 현재의 성현으로서 과위를 성취하는데는 아득한 과거세로부터 청정한 계율을 닦고 중생을 위해 6도만행을 닦는 원인적인 업행이 있다고 하여 <보살영업본업경>이라 한 것이다.


2) 우바색계경
북량의 '담무참 삼장'이 번역했으며 일명 성생경이라고도 하는데, 전편 7권 28장으로 되어있다.
대승율에 속하며 삼귀오계에 대해 말씀한 내용으로 세속에 있으면서 불법을 받드는 재가 남자가 지켜야 할 계율적인 교법을 말한다.

효도에 관한 경전

1) 목련경
대목견련경이라고도 하며 불설목련경이라고도 한다. 송나라때 법천삼장의 번역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아마도 우란분경을 원본으로 하여 다른 불제자의 효행을 대목련의 그것에 얹어서 엮은 경으로 보인다.

2) 우란분경
이 경은 목련존자의 소청에 의해 하안거 정진이 끝난 7월15일, 자자일에 대중승려에게 공양하여 일곱세상과 금세의 돌아가신 부모를 구제하는 내용이다. 백미의 음식과 과일을 갖추어 시방의 불보살과 대중승들에게 공양하므로 지옥에 떨어진 부모의 망령을 건저 낸다는 이 경의 뜻이 오늘날 행하는 우란분재, 우란분회의 뜻이되었다.

3) 부모은중경
부모의 은혜가 무겁고 깊은 뜻과 그 은혜를 갚고 죄를 소멸하는 법을 간곡히 말씀한 효도의 극치를 말씀한 경이라 하겠다.

타력 신앙적인 경전

1) 약사여래 본원경
수나라 달마굽다 삼장이 번역한 경전으로 줄여서 <약사경>이라고 한다. 약사여래가 동방에 불극정토를 건설하였는데 그 나라이름이 정유리국이라하며 12가지 대원을 성취하여 일체중생을 제도하는데 온갖병을 고쳐주고 마지막에는 생사의 근원이 되는 무명 그 마음의 근본병을 고쳐주어서 모두 다 성불하게 한다는 약사정토신앙의 경전이기도 하다.

2) 지장경
지장보살본원경이라고도 한다. 당나라 실차난타삼장 번역으로 2권이 있다. 부처님이 도리천에서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신 내용인데 지장보살을 부르시어 지장보살이 백천방편으로 6도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죄를 짓고 온갖 지옥고통받는 중생들을 평등하게 제도하게 제도하여 해탈케하려는 지장보살의 큰 서원을 말씀하신 내용이다.

3) 팔상록
팔상록이란 부처님의 8상을 기록했다는 뜻이다.

일반적인 신앙경전

1) 승만경
승만경은 승만사자후 일승대방 편방광경의 줄인 이름이다. 송나라 구나빌타라삼장이 번역,
부처님이 대승의 진리를 승만이라는 부인으로 하여금 설명하도록 한 경이다.

2) 선생경
선생동자가 바라문의 법을 따라 매일 아침 세수 목욕하고 6방을 향해 예경하는 것을 보시고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설법하신 것이 이 경의 줄거리다. [조부모를 위해 동방을 보고 다섯가지로 예경하고, 스승을 위해 남방에 다섯가지로 예경하고, 아내와 가족을 위해 서방을 보고 예경하고, 부하를 위해 북방을 보고 예경하며 스님이나 도닦는 이를 위해 사방을 보고 다섯가지로 예경하면 죽어서 천상에 나게 되리라]고.

3) 나선비구경
나선비구경은 B.C 2세기경의 나선비구가 북인도로 정복한 희랍의 왕자 미란타를 불교에 귀의시키고 진여연기의 깊은 뜻을 담은 귀중한 경전이다.

4) 법구경
법구경의 법은 모든 경전을 의미하고 구는 경전에 있는 진리의 말씀을 의미한다.
불교의 진리를 간단명료하고 평이하게 엮었고 금구명언으로 되어서 실제의 생활과 비교하여 쉽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 특징이다.

5) 사십이장경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전이 들어올 때 맨 처음 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후한의 가섭마등, 축법란 삼장이 함께 번역한 한권으로 된 단일본이다. 수행하여 증득하는 과위와 선악의 업보, 인명의 무상등 불교의 요지를 42장으로 나누어 편집한 출가자를 위한 교훈집이다.

6) 현우경
현우인연경이라고도 하며 범부와 성인의 인연비유의 행적을 재미있게 엮은 내용이다.

7) 옥야경
옥야는 기원정사를 세운 수달다 장자의 자부이름이다. 그 자부는 친정이 큰 부호로 권세가 높음만 믿고 시부모와 남편을 공경할 줄 몰랐다. 부처님은 장자의 청을 받고 신통과 설법으로 그를 교화하여 마침내 부처님께 귀의해서 계를 받았으며 그 뒤로 부덕을 잘 준수하여 모범적인 현모양처가 되었다는 설화가 실린 경이다.

8) 대비경
부처님께서 열반하실 즈음에 대범천왕과 제석천왕과 가섭,아난등에게 바른 신심, 바른 법을 전하도록 부촉하신 경이다.

9) 숫타니파아타
길고 짧은 시로 된 경전이며 중간에 산문도 더러 섞여 있습니다. 총 5장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법구경]과 더불어 주옥 같은 말들이 담겨 있습니다.

10) 본생경(자타카, 본생담)
22권 547편의 본생담으로 된 경입니다. 자타카란 본래 특별한 형식과 내용을 갖춘 불교문학의 한 장르를 일컫는 말입니다. 석존이 탄생하기전의 전생 이야기, 부처가 되기 전 보살로서 수행하던 모습 등 과거세에 쌓은 공덕의 인과로 부처가 된 이야기들이 실린 경입니다.

11) 백유경
총 98가지의 비유, 우화를 모은 경입니다. 비유나 우스운 이야기를 통해 바르게 살고, 불교의 기본적 교리를 이해하게 한 경입니다.

12) 유교경
석존께서 입멸에 즈음하여 제자들에게 마지막 설법을 하는 광경을 적은 경입니다.

13) 관음경
본래 독립된 경이었으나 후에 [법화경] 제 25품으로 흡수되었습니다. 관음 신앙의 가장 대표적인 경전으로서 관세음보살이 32신을 나타내어 중생의 재난을 구하고 소원을 이루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14) 무량의경
법화삼부경(무량의경, 법화경, 관보현경)중의 하나이며 법화경을 설하기 위한 서설이라고 할수 있는 경입니다. 따라서 내용도 법화경의 요점에 바탕을 두고 구성괴어 있습니다.

15. 대장경 해설전반

1) 아함부
아함경이라 함은 소승경의 모든 경을 총칭하는 말이다. 아함이란 팔리어 Agama로 표기하며 뜻은 전해내려온 부처님 말씀을 모아서 완성했다는 의미의 성전입니다. 내용은 주로 사성제, 팔정도, 12연기 등 불교의 기본사상에 관한 가르침이 담겨 있습니다.


아함경종류는 4종류가 있습니다.
장아함 - 비교적 긴내용만을 추려서 엮은 경
중아함 - 중간정도의 길이 경을 모아 엮은 경
증일아함 - 법수에 따라 설한 경.
잡아함 - 짧은 내용을 모아 엮은 경

2) 본연부
부처님이 아득한 과거세의 영겁다생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자아의 완성을 위한 보살행을 한 일종의 고사, 전생설화 등을 말한다. 이에 관계되는 경들을 모아서 본연부라 이름하여 모은 경 분류법이다.


3) 반야부
대승불교 초기의 경전으로 공사사을 설한 경전으로 반야경과 금강경등이다.

4) 법화, 열반부


5) 화엄부

6) 보적부
대보적경을 말한다. 보살이 수행하는 법과 장차 미래세에 부처가 되어 중생을 어떻게 제도하게 되리라는 예언을 받는 수기성불 등에 관한 경전을 말한다.

7) 대집부
방등대집경이라 한다. 그 뜻을 대집부에 해당하는 모든 경을 다 모아서 한데 엮었다는 뜻이다.

8) 밀교부
대일경 - 당 선무외삼장이 번역했으며 구체적인 경명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이라 한다. 전경이 7권으로 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경의 본문은 6권이고 공양하는 순서와 방법에 대한 의식1권으로 나눌수 있다. 대일여래가 부사의한 위신력으로 스스로 증득한 법신 자체의 경지를 말씀하신 경전이다.


금강정경 - '불공삼장'의 역본이 유통되고 이음.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대교왕경'이 있다.

9) 율부
계율에 대한 불전을 모았다는 뜻이다.

10) 논부
논은 범어 아비달마의 번역이며, 경과 율의 대의를 편찬한 것으로 교리연구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이해의 관문으로 일컬어 진다.


16. 한글팔만대장경 목록

01. 장아함경
02. 중아함경 1 - 3
05. 잡아함경 1 - 3
08. 별역잡아함경
09. 증일아함경 1 - 2
11. 대루탄경 (외)
12. 불반니원경 (외)
13. 아라한구덕경
14. 비화경(외)
15. 불본행집경 1 - 2
17. 찬집백연경
18. 현우경(외)
19. 출요경(외)
20. 법구경(외)
21. 대반야경 1 - 20
41. 법화경
42. 화엄경(60권본) 1 - 3
45. 화엄경(80권본) 1 - 3
48. 화엄경(40권본)
49. 열반경 1 - 2
51. 대방등대집경 1 - 2
53. 대애경(외)
54. 아차말보살경(외)
55. 대집회정법경(외)
56. 현겁경(외)
57. 유마경(외)
58. 입능가경(외)
59. 정법염처경 1 - 3
62. 사분율 1 - 3
65. 선견율비바사
66. 구사론 1 - 2
68. 중론백론
69. 현양성교론(외)
70. 대승기신론소별기
71. 부휴당집(외)
72. 선문염송 1 - 5
77. 조당집 1 - 2
79. 전등록 1 - 3
82. 무용당집(외)
83. 백곡집, 월저당집
84. 법원주림 1 - 5
89. 경율이상 1 - 2
91. 본생경(쟈아타카) 1 - 5
96. 대보적경 1 - 5
101. 대지도론 1 - 5
106. 종경렵비담팔건도론
176. 아비달마발지론
177. 아비담심론
178. 아비달마순정이론 1 - 4
182. 아비담비바사론 1 - 3
185. 사리불아비담론 1 - 2
187.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파승사
189. 근본설일체유부니타야목득가
190. 근본설바답율섭
191. 마하승지율 1 - 2
193. 성유식론
194. 대방광십륜경
197. 해탈도론

17. 경전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는 신앙인의 입장에서 경전을 어떻게 읽어야하는가를 나름대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첫째, 경전의 성립 시기와 그 당시의 사회상황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경전 성립의 사회적 배경은 경전 자체의 내용과 더불어 경전 속에서는 드러나 있지 않지만 그 경전을 편찬한 주체자들이 어떠한 입장을 지닌 이들인가에 대해 어느 정도의 윤곽을 제공해 준다.

둘째, 각 품의 특징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승경전들은 대개 여러 품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러한 각 품의 차이와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그 경전의 전체적인 구도를 조감하는데 확실한 도움을 줄 것이다.

세째, 경전 속에 등장하는 비유와 상징들에 대해 현대적인 해명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대승경전들은 부파불교시대를 거쳐 성립되었다. 따라서 직설적인 기술이 얼마나 심하게 왜곡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피부로 느꼈던 이들이 대승경전의 편찬자들이었다. 때문에 그들은 무수한 상징과 비유를 통해 자신들의 뜻이 시대를 초월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와 같은 비유와 상징들은 우리 자신의 현실 속에 재해석될 때에만이 그 생명을 되찾는 것이다.

끝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주석가들의 견해에 얽매이지 말 것을 권하고 싶다. 모든 주석가들의 주석은, 결국 그들 시대 속의 해석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대의 해석임을 명심해야 한다. 선가(禪家)에서 전해오는 불립문자(不立文字)도 본래의 뜻은 주석에 얽매이지 말고 주체적으로 경전을 보라는 뜻이었던 것이다.

====================================================================================

1. 법구경(法句經)

"잠못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 듯이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은 멀 듯이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에겐 생사의 윤회는 끝이 없어라."

불교의 경전을 범어로 「수트라」라고 합니다. 이는 부처님이 설한 교법과 그것을 기록한 불교성전을 말합니다.


이 경전에 성립된 것은 석존 입멸(入滅:사망)후이며 그것도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석존이 입멸할 무렵에 출가한 늙은 사문이 "붓다의 죽음을 서러워할 것 없소. 우리는 이제까지 일일이 '이렇게 해라.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하고 스승에게 구속을 당했지만 이제야 말로 자유로워졌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폭언하는 것을 들은 마하가섭이라는 제자가 마음속으로 혼자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붓다 당시 각 지방마다 크고 작은 교단이 분산되어 있었고 각 각 그곳에서 장로(長老)를 중심으로 수행과 교화를 하고 있을뿐 석존 자신이 전교단의 법주(法主)니 통솔자니 하는 생각을 한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직 스승으로서 충고자로서 법을 설했을뿐 통솔자니 지배니 하는 형식주의는 당치 않은 것으로 여기고 다만"법에 의지하되 나에게 의지하지 말라"고 가르쳤습니다. 마하가섭의 걱정은 바로 이런 점입니다. 즉 바른 가르침, 바른 법이 날이 갈수록 왜곡되어 멋대로 해석되리라는 불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서둘러 장로들을 중심으로 석존의 가르침을 정리하고 보존 전승할 필요를 절감하고 경전의 편찬을 제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석존께서 입멸한 다음해 우기의 안거(安居 : 우기 동안 한곳에서 수행하는 것)동안에 마가다의 수도인 라자그리하에서 5백의 비구들이 모여 편찬을 시작했습니다. 라자그리하의 교외에 있는 삽타파르니(七葉窟)에 5백의 비구가 모여서 편찬했다고 해서 5백결집이라고도 하지만 흔히 최초의 결집이라는 뜻에서 제1겹질(第一結集)이라고 합니다.

마하가섭의 주재 하에 다문제일(多聞第一:석존을 가장 가까이에서 받들어서 설법을 제일 많이 들었다는 뜻)인 아난다는 경을 외고 지계제일(持戒第一:가장 계율을 잘 지켰다는 뜻)인 우바리는 계율을 구송(口誦)하고 다른 비구 들이 확인하는 작업을 통해 결집을 했습니다. 이때 암송하는 사람이 "나는 이렇게 들었노라:여시아문:如是我聞"하고 운문으로 구송을 했으 며 이것이 모든 경전의 정형(定形)이 된것입니다. 석존께 직접 들은 가르침이기에 구송되는 이 수트라는 석존이 안계신 그 당시 교단의 유일 한 의지처였습니다. 모든 경전은 첫머리에 여섯가지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육성취(六成就)라고 합니다.


① 석존의 가르침이 틀림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신성취(信成就):여시(如是)
② 내가 직접 들었다는 문성취(聞成就):아문(我聞)
③ 설법의 때를 명시하는 시성취(時成就):일시(一時)
④ 설법을 한 것이 붓다였다는 주성취(主成就):불(佛)
⑤ 설법한 장소를 밝히는 처성취(處成就):재사위국(在舍衛國)
⑥ 어떤 사람(대중)이 들었는가를 밝히는 중성취(衆成就):여대비구(與大比丘)

여섯가지입니다. 그래서 모든 경전이 "여시아문 일시 불 재 사위국 여대비구~"하고 시작되는 것입니다.

경전은 원칙적으로 부처님이 직법 설파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책을 말합니다. 이렇게 결집된 경전이 운문으로 구송(口誦)되어 오가다 석존 입멸 백년후 상좌부와 대중부의 마찰로 베살리성에서 2차결집이 이루어졌고, 아쇼카왕의 치세에 힘입어 3차결집, 카니시카왕의 뒷받침으로 4차결집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처음으로 문자로 기록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600여년이 걸쳐 편찬된 경전은 주로 범어(梵語:인도의 古語)와 파리어(남방불교 경전에 쓰인말)로 되어 있던 것을 중국에서 1천여년에 걸쳐 번역하였고, 우리나라에는 한역된 경전이 들어왔습니다.


경전의 분류에 있어서 대승불교가 일어나기 이전까지의 경전을 원시경전이라 하는 것이 통례이며 불교의 경전을 통털어 『일체경』또는 『 대장경』이라고 합니다.


경전은 크게 경(經), 율(律), 논(論) 세가지 (삼장:三藏)로 분류되는데, 경은 석존의 가르침을 연구하고 주석한 것입니다. 불교를 크게 소승과 대승으로 나누듯이 경전도 소승경전과 대승경전으로 나누기도 하 는데 그 대표적인 경전을 소개하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소승경전(원시경전)으로는 최고(最古)의 불전인 『숫타니파아타』를 비롯하여 『아함경』·『열반경』·『범망경』·『법구경』·『자타카 』·『백유경』·『유교경』·『밀린다왕문경』등이있고,

대승경전으로 는 『대품반야경』·『반야심경』·『금강경』·『법화경』·『무량의경』·『유마경』·『화엄경』·『무량수경』·『아미타경』·『능가경』등이 있으며,

또 계율에 관한 경전으로는 『사분율』·『십송률』· 『우바새계경』등이 있고,

논장으로는 『대비바사론』·『구사론』· 『중론』·『대지도론』 『유식론』·『대승기신론』·등 이외에도 수많은 경전이 있습니다.

또한 4세기경 주술만을 교설하는 독립된 경전이 작성되고 이런 진언의식을 모체로 하는 밀교경전이 성립되었는데 『대일경』·『금강정경』·『이취경』이 대표적입니다.

대장경 중 가장 오래된 것은 기원전에 이미 성립된 파리어 삼장으로서 대승경전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 특색입니다. 다음으로 티벳트대장경이 있는데, 7세기 무렵부터 번역되어 9세기경에 성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가장 관계가 깊은 한문 대장경이 있고 또한 근래에 와서 이를 한글로 번역한 한글대장경이 있습니다.

2. 숫타니파아타(Sutta-nipata)
이경은 파리어(語) 5부(部)중 소부(小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그뜻은 「경집」(經集)이라고 불리웁니다. 파리어 3장 중에는 많은 경이 있는데 이경만을 특히 "경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 경들은 각
각 특정한 이름을 붙일만한 특징이 있으나 이 경에는 그러한 특징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로 길고 짧은 시들을 모은 시집인데 때로는 산문도 섞여 있습니다. 이경은 초기불교 경전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 불료교단의 성격과 석존의 역사적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경전입니다.

이경의 구성은「소품:小品」 「대품:大品」 「의품:義品」 「피안도품:彼岸道品 」의 5장(章)으로 되어있고, 이들중"으품ㄱ"거ㅣ "피안도품"은 다른 장보다 먼저 성립된 것으로 "의품"은 지겸에 의해 한역되어 『의족경』(義足經)2권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품"은 12경, "소품"은 비교적 짧은 14경, "대품"은 약간 긴 12경 이 수록되어 있고, "의품"은 8편의 게(偈)로 이루어져 "8게품"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16경이 들어 있습니다. "피안도품"은16학동(學童)과 석
존과의 문답형식 16절에 서게(序偈), 결어(結語)를 합쳐 모두 18절로 다른 품들과는 달리 전체가 통일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경은 1천 1백 49수의 시를 70경으로 정리하여 5장으로 나누고 있으며, 처음엔 각장이 독립된 경전으로 전해오다가 기원전 3세기 전후에 하나의 「경집」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합니다.

3. 아함경(阿含經)
아함은 산스크리트어 "아가마"로 전승(傳承)이란 듯을 음역한 말로 아함부에 속하는 총칭이며 남전(南傳)과 북전(北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북방불교에 전하는 것을 '장아함경, 중아함경,

잡아함경, 증일아함경'의 4아함이 있고 그외에 '잡장(雜藏)'이 있습니다.

4. 천수경(千手經)
본래 명칭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이며 달리 『천수다라니』라고도 합니다.


범본(梵本)원전은 서인도의 가범달마(伽梵達磨)스님이 당(唐)나라때 중국에 건너와서 번역한 한역본(漢譯本:八十二句)과 당나라 불공(不空)스님이 한역본(九十四句), 그리고 당나라 지통(智痛) 스님의 한역본 (八十四句)과 당나라 금강지(金剛智) 스님의 한역본(百十三句)등 열가지가 있는데, 그중에는 어떤 역본이 우리나라를 먼저들어온 것인지, 또는 언제 전래된 것인가의 연대 등은 정확하게 알길이 없고 다만 이 천수경 다라니는 삼국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관음신앙의 근간이 되어왔으며, 현행본 천수경은 전해오면서 여러 차례 첨삭되고 다듬어져 독특한 한국의 천수경으로 완성을 이뤄 온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천수경은 아득한 옛날 천광왕정주여래(天光王靜住如來) 부처님이 처음 설하신 경이라고도 하고, 그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도 합니다.관세음보살께서 모든 중생을 안락케 하고 병을 없애주며, 중생의 수
명과 풍요로움을 얻게하고, 일체 악업중죄와 모든 장난을 여의며, 일체 청정한 법과 모든 공덕을 증장시키고, 일체모든 일을 성취시키 며, 모든 두려움을 멀리 여의고, 구하는 바등을 만족시키고 경을 설하겠다고 부처님께 권청하자 부처님이 허락함으로서 이 경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천안천비 관세음보살 다라니신주경』상권을 보면 이 다라니를 수지하면 일체업장이 도두 소멸되고 일체의 귀신이 침입하지 못하게 된다고 이 경의 공덕을 설하고 있으며, 또한 널리 일체중생을 이롭게 하고 천인, 아수라를 안락케 하고자 이법문을 설한다고 하고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이 법문으로 인해 정등정각을 얻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경은 바로 이러한 불보살의 중생구제 서원을 다라니를 통해 구현한 것입니다. 특히 이 경안에 있는 82구의 천수다라니를 외우면 시방의 불보살이 와서 증명하여 온갖 죄업을 소멸하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 유통되고 있는 대비주(大悲呪)는 당나라 가범달마(伽梵達摩) 번역본이며 본래 "신묘장구 대다라니"만 외우던 것을 경문의 좋은 글과 조사 스님들의 훌륭한 글을 넣어서 참회하고 발심하고 불보살게 귀의하며 보다 빠른 성취를 위하여 우리나라에서는 전송(前誦:정구업진언부터 나무본사아미타불까지)과 후송(後誦:사방찬부터 나무상주시방승까지)을 넣어서 외우고 있습니다.

5. 범망경(梵網經)
원래 명칭은 『범망보살계경』으로 달리 "보살계본"이라고도 합니다. 10가지 무서운 죄와 48가지 가벼운 죄(10重大戒 48輕戒)를 제시하여 수계의 작법을 설하고 있고, 또한 대승의 포살(일정한 날에 지은죄를 참회하여 선을 기르고 악을 없이하는 의식)이라는 집회작법 등을 설하고 있습니다.
상권과 하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상권에는 노사나불에 대한 설명과 10발취심, 10장양심, 10금강심, 10지의 설명이 있고, 하권에서는 10부 진장계 즉 10중 48경계가 설해져 있습니다.
이 경의 계를 보통 "범망계"라 부르며 이 범망계는 재가나 출가의 구별이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고, 자기안에 있는 부처님 성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여 "불성계"이라고도 합니다.

6. 열반경(涅槃經)
부처님이 쿠시나가라 사라나무 숲속에서 열반에 들기 전까지 대중에게 정진을 당부하신 최후의 법문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심사상은 불신상주(佛身常住) 열반 상락아정(涅槃常樂我淨)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으로 요약됩니다.
부처님의 몸이 상주한다는 것은 종래의 「모든 것은 무상하다」 「모든 것은 내가 아니다」 「모든 것은 아니다」 「이 몸은 부정하다」는 소극전인 이론을 초월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신 것입니다. "부처님이 상주불멸하기 때문에 상(常)이요, 상을 인정하거나 (我)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상(常)이면서 나(我)가 소유하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으니 깨끗함(淨)이요, 이는 곧 즐거움(樂)이다. 이는 무상한 세계를 단순히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무상한 세계를 완전히 거치고 나서 「상」의 세계를 발견하는 데에 그 참뜻이 있다"하겠습니다.
「일체중생실유불성」은 이경의 핵심으로서 모든 중생에게는 반드시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성품을 갖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이를 실증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부단히 수행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의 핵심적인 말씀인 "모든 것은 변하이 게으름에 빠지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하라"는 교훈입니다.
『열반경』은 『소승열반경』과 『대승열반경』이 있는데 『소승열반경』에서는 붓다의 죽음을 발판으로 하면서, 그것을 넘어 영원의 문제를 밝히고 있고, 『대승열반경』에서는 인생에 대한 부정적 초월적인 자기 확립에서 긍정적 내재적인 자기확립으로서 전환을 말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인생의 현실을 그대로 둔 채, 자기를 확립해 가려는 태도라 하겠습니다.
대승열반경은 「인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은 존재하는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탐구하는데 있어서 크게 공헌하는 바가 있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7. 무량수경(無量壽經)
상 하 2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위(曹魏)의 강승개(康僧鎧)가 번역하였고, 『대경』(大經), 『쌍권경』(雙卷經), 『대무량수경『(大無量壽經)이라고도 합니다.
『관무량수경』 『아미타경』과 함께 정토3부경의 하나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석존이 왕사성이 기사굴산에서 아난을 대고중(對告衆)으로, 그 출세의 본뜻인 타력(他力)의 법문을 설한 것으로, 상권에는 여래정토의 인과(因果)곧 아미타불이 본디 법장보살이던 때에 모든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의 처소에서 48가지의 큰 서원을 세우고 영겁을 두고 수행하던 것과 그 수행에 따라 서원이 이루어져 지금은 아미타불이 되어 서방(西方)에 정토를 마련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나무아미타불」의 6자 명호를 듣고 믿게 하여 구제하는 것을 말하고 있고, 하권에서는 중생이 왕생하는 인과, 즉 중생이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데는 염불(念佛)왕생과 제행(諸行)왕생의 두가지 법이 있다는 것으로 중생이 정토에 왕생한 뒤에 받는 여러 가지 과덕(果德)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경은 예전부터 5존(存) 7결(缺)이라 하여 전 후 12회에 걸쳐 중국에서 번역되었다고 접합니다. 즉 이경전의 요점은 아미타불의 48서원, 정토의 장엄함, 극락왕생하는 사람의 모습이라 할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경으로 『대 아미타경』(지겸 譯), 『무량수경 譯』(강승개 譯), 『 무량청정평등각경』(백연 譯), 『무량수여래회 제5(보리유지 譯), 『대승무량수장엄경』(법현 譯)의 다섯가지가 있으나 이중 강승개의 역본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미타경』은 「미타경」, 「호념경」이라고도 하며, 『무량수경』을 대경이라 함에 대하여 소경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내용은 부처님이 기원정사에서 사리불을 상대로 아미타불과 그 국토인 극락세계의 공덕 장엄을 말씀하고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면 극락세계에 왕생한다 말하고, 최후에 6방의 많은 부처님 네가 석존의 말씀이 진실한 것임을 증명하시며 특별히 왕생을 권한 경전으로 매우 짧으면서도 아주 쉽게 정토 신앙을 밝혀놓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대부분의 경전이 제자들의 간청으로 인한 부처님의 설법인데 반해 이 경은 부처님 자신이 자진해 설하고 있는 이른바 「무문자설경」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서는 구마라집의 역본이 널리 유통되고 있으며 간결유려한 문장으로서 독송경전의 으뜸으로 꼽히고 있는 경입니다. 『관무량수경』은 약칭으로 「관경」이라고도 하며, 아미타불과 그 화신으로서 관음과 세지보살 그리고 극락 정토의 장엄을 마음의 대상으로서 관찰하는 방법을 모두 16관(觀)으로 정리해 구체적으로 설해지고 있습니다.
그 의도하는 바는 왕사성의 비극을 주제로 하여 위제희 왕비가 고뇌를 떨치고 서방정토로 구제되어 가는 순서를 관불(觀佛) 관상(觀想)의 설법으로 명백히 밝혀, 『무량수경』에서 설한 타력구제의 진실성을 범부중생들에게 알려주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16관이란 정선(定善) 13관과 산선(散善)3관으로, 정선은 산란한 생각을 쉬고 마음을 고요히 하여 극락세계와 아미타불과 관음 세지 보살들을 점차로 보게 됨을 말하며, 산선은 산란한 마음이 끊어지지 않은채
악을 범하지 않고 선을 닦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산선 3관은 다시 중생들의 근기에 따라 9품으로 구분됩니다. 상배관의 상품상생 상품중생 상품하생 3품과 중배관의 중품상생 중품중생 중품하생의 3품, 그리고 하배관의 하품상생 하품중생 하품하생의 3품이 그것으로 각각 대승 소승 세간의 근기로서 선을 닦아 극락에 왕생함을 설하고 있습니다.

8. 법화경(法華經)
『법화경』은 『화엄경』 『금강경』과 함께 대승삼부경(三部經)중의 하나입니다.
『법화경』은 축법호의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 27품, 구마라집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 28품, 『첨품묘법연화경』 7권 27품의 삼종 번역본이 있고, 이 중에서도 『묘법연화경』이 제일 많이 봉독(奉讀)되고 있습니다.
『법화경』은 『묘법연화경』의 약칭입니다. 이 경은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開) 모여(示)함을 목적으로 편찬된 경입니다.
따라서 다른 경에서는 보살만이 성불하고 다른자는 구제에서 빠져 있었는데 이 경에서는 악인이나 여인까지도 성불이 가능하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회삼귀일(會三歸一), 일불승(一佛乘), 제법실상(諸法實相)을 말한 경전으로 불교경전 중 가장 넓은 지역에 유포돼 많은 민족들에게 애호됐으며, 가장 깊이 지자(智者)에 의해 교학적 사상적으로 조직 정리 됨으로서 천태사상의 발전을 보게된 천태종 법상종의 소의(所依)경전이기도 한다.

9. 화엄경(華嚴經)
정식 명칭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고, 크고 방정(方正)하고 넓은 이치를 깨달은 부처님의 꽃같이 장엄한 경이란 뜻입니다.
부처님의 성도(成道)한 깨달음과 내용을 그대로 표명하고 있는 대승경전 중에서도 교학적 사상적으로 불교의 핵심을 가장 깊게 담고 있는 경전입니다.
「60화엄」은 418~420년에 중국 동진의 불타발타라가 「80화엄」은 695~699년에 당나라 실차난타가 「40화엄」은 795~798년에 당나라 반야가 각각 번역했습니다.

이중 40화엄은 60화엄과 80화엄 속에 있는 마지막 장인「입법계품」에 해당합니다. 60화엄은 7처8회34품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처(處)란 경을 설한 장소, 회(會)란 모임의 횟수를 뜻합니다.

춘원 이광수가 "『화엄경』이야말로 세계문학의 최고작품의 하나"라고 찬탄한 바 있는 경이며, 『화엄경』에서는 "자아를 초월한 자기, 자기본성을 아는 것 뿐만 아니라 세계를 아는 것이다. 다시 또 아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펀을 통해서 세계의 실상을 실현하는 것이다". 라고 설해 여기에 화엄경의 본뜻이 있고, 한없이 웅대한 세계가 이 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0.미륵육부경(彌勒六部經)

미륵보살의 일을 말한 61의 경전으로, 구마라집의 번역한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 『미륵내시경』(彌勒來時經) 『미륵하생성불경』과 의정이 번역한 『미륵대성불경』(彌勒大成佛經)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 『미륵하생성불경』(彌勒下生成佛經)을 말합니다. 미륵은 Maitreya로 대승보살 또는 매달려야(梅 麗耶), 매달례야(梅耶),로 번역하며 성(姓)은 자씨(慈氏) 이름은 아일다(阿逸多), 무승(無勝), 막승(莫勝)이라 번역합니다.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집안에서 태어나 석존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도솔천주가 되어 지금 그 하늘에서 천인(天人)들을 교화하고 계시며, 석존 입멸 후 56억 7천만년을 지나 다시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시어 화림원(華林圓)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도하여 3회의 설법(첫번째 법회에서 96억인을, 두번째 법회에서 94억인을, 세 번째 법회에서 92억인을)으로서 석존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때는 인간의 수명이 8만 4천에 이르고 5백살이 되면 결혼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마음도 다 어질고 복스러워 모두가 화합하게 되니, 마치 하늘나라에서 사는 것과 다를 바없다고 합니다. 이 인간세계가 욕심 성냄 어리석음 등의 모든 번뇌가 사라지고 질병도 없어지는 그야말로 지상낙원의 시대가 되고 그때 미륵보살께서 수범마와 범마월을 각각 부모로 하여 이 세상에 오신다고 설하고 있습니다.


석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處)의 미륵이라 하며, 부처님 말씀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가 생기어 없어지는 동안을 현겁(賢劫)이라 하고 이 현겁에 부처님 천분이 나온신다고 하셨는데, 그 첫 번째 분이 구류손불(拘留孫佛)이요, 두번째로 구나함모니불, 세 번째로 가섭불, 네 번째로 오신 부처님이 석가모니불이며 다음 다섯 번째로 이 세상에 오실 부처님이 미륵불이라고 하셨습니다.

11.반야심경(般若心經)
『반야심겨』과 『천수경』은 우리나라의 불교행사 때에 제일 많이 읽혀지는 경입니다. 『천수경』이 관세음보살의 원력과 위신력, 그리고 중생이 어떻게 관세음보살을 신앙하며 중생의 입장에서 어떠한 발원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말씀했다면, 『반야심경』은 「반야 중도 해탈」 의 세계를 중심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장경에는 다음과 같은 '번역본'의 반야심경이 있습니다.


불설제석반야바라밀다심경(佛說帝釋般若波羅蜜多心經):시호(施護)譯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정(摩하 般若波羅蜜大明呪經):구마라집(鳩摩羅什) 譯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현장(玄藏) 譯
보변지장반야바라밀다심경(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법월중(法月重) 譯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반야 공 이언 등(般若 共 利言 等)譯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지혜륜(智慧輪) 譯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법성(法成) 譯


이와같이 『반야심경』에는 일곱가지 번역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제일 많이 봉독되는 경은 의 현장 역(玄藏 譯)본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주로 현장 역본을 독송해 왔습니다.


『반야심경』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의 준 이름입니다. 더 준 이름으로 「심경」(心經)이라고도 합니다. 『반야심경』은 반야부 경전, 곧 무아인(無我印) 경전 6백여권 중의 골수(骨髓)는 금강경(金剛
經)이라하고, 이 심경은 안목(眼目)이라 하는 것이며, 또는 8만대장경중의 요체(要諦)라 하는것입니다.
심경은 언제 누가 어디서 설한 것인가 하는 데에는 여러 설들이 있으나 다음과 같이 보는 것이 좋은것이라고 합니다.


첫째 : 언제 설했을까 하는 것은 석가모니 부처님 일대사(一代事) 고설을 중국 천태종 지의(智 )스님이 "5시(時)"로 나누어 놓은 것에 의하여 보면, 부처님이 35세 되던 해 성도한 뒤에 21일간 『화엄경』을 설 한 화엄시(華嚴時), 다음 12년간 「아함부경」을 설한 아함시(阿含時), 다음 8년간 「방등부경」을 설한 방등시(方等時), 다음 21년간은 「반야부 경전」을 설한 반야시(般若時)와 최후의 8년간「법화 열반경」을 설한 열반시(涅槃時)라 하였습니다. 이에 의하여 살펴보면 부처님이 성도하신 뒤 20년후인 반야시 21년 사이에 설한 것이라 하는 것입니다.

둘째 : 어디서 설했을까 하는 것은 인도 왕사성(王舍城)의 동북쪽에 있는 기사굴산(耆사堀山)입니다. 기사굴산은 영취산(靈鷲山)이라고도 하고 영산이라고도 하는 산입니다.

셋째 : 설주(說主)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는 은 관자재보살, 는 관세음보살, 은 부처님, 이렇게 세가지 설이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경전 가운데 총 270자의 가장 짧고 가장 중요한 경입니다. 반야는 범어(梵語)로 "쁘라져냐" 즉 지혜라는 것으로 미혹한 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 차별의 세계에서 무차별의 세계에 이르게 되면 그것은 공(空) 즉 자유라는 것입니다.

12.금강경(金剛經)

『금강반야바라밀경』의 약칭으로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능히 일체를 끊어 없애는 진리의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공(空)사상을 근본으로 하는 반야부 계통의 경전 가운데 『반야심경』다음으로 널리 읽히우고 있는 경이며, 특히 선종(禪宗)에서는 5조 홍인대사 이래로 중시돼온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서 불경 가운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경입니다.


철저한 공사상에 의해 번뇌와 분별하는 마음으로 끊음으로서 반야의 지혜를 얻어 깨달음을 증득할수 잇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사상을 천명하면서도 공(空)자가 한 자도 본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는 아마도 이 경이 대승불교의 최초기에 성립된 것으로서 아직 공이라는 술어가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경의 구성을 살펴보면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공의 이치를 가장 잘 터득하고 있었다는 수보리와 부처님의 문답식의 대화를 전개해 가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법회인유분」제1장에서 시작하여 「응화비진분」제32장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그 사상의 골자는 철저한 공사상에 입각한 윤리적 실천에 있습니다.
부처님이 사위국에서 수보리 등을 위하여 처음에 경계가 공(空)함을 말하고, 다음에 혜(慧)가 공함을 보이고, 뒤에 보살공 (菩薩空)을 밝혀 공혜(空慧)로서 체(體)를 삼고 일체법 무아(無我)의 이치를 말한 것을 요지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문구는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生而生其心)입니다. 6조 혜능이 어느날 『금강경』을 읽다가 바로 이 대목에서 홀연히 깨달았다고 할 만큼 특색있는 표현이며 핵심적인 문구로서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일으켜라"고 해석되는데, 달리 표현하면 "일체의 것에 집착함이 없이 그 마음을 활용하라"는 뜻입니다.
즉 모든 것이 공하기 때문에 집착할 필요가 없고 집착하지 않은 마음의 상태로 마음을 쓰라는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평등 즉 차별, 차별 즉 평등이라는 중도의 진리를 가장 선명하게 체득할 수 있다는 것입니
다.
한역으로 6종이 있으나 요진(姚秦)의 구마라집이 번역한 『금강반야바라밀경』1권이 가장 널리 유통되어 오고 있습니다.

13. 능가경(能伽經)
반야 법화 화엄 열반 승만 해심밀경 등 여러 경전의 사살을 종합적으로 풍부하게 받아들여 독자적인 경지를 이루고 있는 경전입니다.


또한 중국 선종의 선구자인 달마대사가 2조 혜가스님에게 전수했다는 경으로서 『금강경』 『원각경』 『능감경』과 함께 선종에서 매우 존중되고 있습니다. 다른 불교사상과의 관련에 있어서 특히 중요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여래장(여래가 될 씨앗) 사상과 아뢰야식(마음작용의 하나)사상을 결합시켜 후에 성립되는 『대승기신론』사상의 선구를 이루고 있습니다.


둘째, 8가지 마음의 작용(8식:눈 귀 코 혀 몸 뜻 말나 아뢰야)을 설하고 세가지 자성「①변개소집성:망상된 것(妄有), ②의타기성:인연이 만나 일어나는 것 (假有) ③원성실성 완성된것(實有)」을 밝히고 있는
점은 『해심밀경』등 유식계통의 사상을 계승하면서 후기의 유식학설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셋째,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한 여러 가지 교법은 모두가 오직 일불승을 위한것이라 설새『법화경』의 회삼귀일 사상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넷째, 선(禪)을, 「어리석은 범부가 행하는 선」, 「뜻을 관찰하는 선」, 「진여를 생각하는 선」,「부처님 여래의 선」의 네가지도 구분 선에 있어서의 역사적인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섯째, 특히 이 경이 강조하는 것은 중생의 어리석음의 근원은 무한한 과거로부터 쌓아온 습기로 인해 모든 것이 오직 자기 마음의 드러난 바를 알지 못하고 일체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 의식의 본성이며 이것을 철저하게 안다면 주 객관의 모든 대립을 벗어나 무분별(無分別)의 경계에 이를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14. 원각경(圓覺經)
이 경은 바가바(婆伽婆) 부처님이 수용신(受用身)을 다투어 문수 보현 등 12보살들과의 문답을 통하여 우주의 천진(天眞), 대원각(大圓覺)의 묘리(妙理)와 수행 점차(漸次) 관행(觀行)등을 설한 경전입니다. 이 경의 설주(說主)는 "바가바" 부처님으로 본경 서분(序分)에 나옵니다.

"바라바"는 원만한 덕을 갖춘 부처님 덕호(德號)인 것이나, 곧 석가세존이 수용신을 나툰 덕호로 보는 것입니다.


이 경은 "삼세 여래가 수호하는 바며 시방보살의 귀의하는 바요, 12부경(部經)의 깨끗한 안목(眼目)이라"고 본 경 「현선수장」에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매우 존중되고 있는 경의 하나입니다.


전체 1권 12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2보살들과의 문답을 각각 1장으로 했기 때문에 12장이 됐습니다.

제 1 「문수보살장」에서는 누구나 본래부터 갖고 있는 원각에 환원하기만 하면 생사가 곧 열반이요, 윤회가 곧 해탈이 됨을 가르치고 있고, 제2「보현보살장」부터 제11「원각보살 장」까지는 원각을 닦고 중득함에 필요한 사고와 실천에 대해 설하고 있으며, 끝으로 제12「현선수보살장」에서는 이 경의 이름과 신수봉행 의 방법, 그리고 수지하는 공덕과 이익 등에 대해 설하고 있습니다.

원래 명칭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으로 줄여서 「대방광원각경」 「원각수다라요의경」 「원각요의경」이라고도 합니다.


중국 당나라 불타다라에 의해 번역됐으나 연대는 확실치 않고 옛부터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으로 보는 학자가 많고 문헌학적인 의문에도 내용이 대승의 참뜻을 잘 표현하고 있어 널리 유포된 경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문강원의 교과목 중『금강경』 『능엄경』 『대승기신론』과 함께 사교과의 교과목으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15.약사여래본원경(藥師如來本願經)
수나라 대업 11년 달마급다 번역으로 줄여서 『약사경』이라고도 합니다.
약사여래가 동방세계에 불국토를 건설하여 유리광국이라 하고 그 세계의 교주가 되어 12가지의 큰 서원을 세워 일체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며 다시 무명의 고질적인 병까지도 치료하겠다고 서원하고 있습니다.
곧 약사여래의 본원과 그 공덕의 이익을 설한 경이며, 또한 이 경의 특징은 현세이익을 설하면서도 약사세계로의 왕생을 권하는 동시에 천상으로의 왕생도 배척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16. 유마경(維摩經)
『승만경』과 함께 대승불교의 재가주의를 천명해 예로부터 널리 보급 애중되어온 경전입니다. 우마거사가 병을 앓아 눕자 부처님의 뜻에 따라 문수보살이 여러 성문(聲聞)과 보살들을 데리고 문병을 가게 됩니다. 그때 두사람 사이에 문답이 오고가고 간혹 유마도 묻지만 대체로 문수가 질문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혜는 아버지요, 방편은 어머니라고 말하기도 하며, 특히 깨달음에 대해서 각 보살은 더러움과 깨끗함을 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반해 문수는 말이 없는 것(無言誣說)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그러나 ㅇ에 대해 유마가 침묵하여 말없는 것으로서 불가언불가설(不可言不可說)의 뜻을 표현하자 문수는 이것이야말로 참된「입불이」(入不二)라고 찬탄합니다.
하역본으로 구마라집이 번역한 『유마힐 소설경』이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달리 『불가사의 해탈경』이라고도 합니다.

17.승만경(勝 經)
재가여인인 승만부인이 부처님을 대신해 법을 설하고 있습니다.
대승경전 중『능가경』과 함께 여래장사상을 설하는 대표적인 경전의 하나로서 이 경은 인도 사위국의 파사익왕과 말리카 부인 사이에 태어나 아유사국의 우칭왕에게 출가한 승만부인이 부처님께 10가지 서원과 세가지 원을 세우고 정법에 대해 자기가 생각한 바를 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경의 요지는 삼승(성문 연각 보살)의 가르침이 모두 대승의 일승(佛)에 귀일한다는 것이며, 중생은 모두 번뇌에 둘러싸여 있지만 본성은 청정무구하여 여래와 마찬가지로 여래의 성품(불성 여래장)을 갖추고 있는바 이것을 공(空)과 불공(不空)의 양면에서 아는 것이 곧 바르게 안다는 것입니다. 또한 여래장에 의해서 생사윤회의 해탈과 열반의 획득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원래 명칭은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입니다.

18. 관음경(觀音經)
『법화경』전 7권 28품 가운데 제 7권 25품인 『관세음보살보문품』이 하나의 독립된 경으로 유향돼 온 관음신앙의 대표적 경전입니다.
부처님께서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중 제 24「묘음보살품」을 말씀하시고 나자 무진의보살의 부처님께 관세음보살의 인연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을 권청한 것이 이 경을 설하게 된 계기입니다.
『법화경』의 일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단일경으로 처음 유포하게 된 것은 중국 서진때 달마라참이 병에 든 하서왕에게 관세음보살이 이 국토와 인연이 있으니 보문품을 외우라고 권하자 이경을 읽고 건강을 회복한 왕이 이 보문품만을 따로 단행본으로 하여 널리 유통시면서 『관음경』으로 불리워지게 됐습니다.
관음신앙은 어떤 신앙보다도 따뜻한 대자대비의 절대구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고통에서 헤매이는 어리석은 중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때문에 불교신앙에 있어서 관음신앙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왔고 관음신앙의 주된 경전으로서 『관음경』의 유포는 다른 경보다도 제일을 차지했던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 우란분경(盂蘭盆經)
원전은 전해오지 않고 축법호가 번역한『불설우란분경』이 원래 명칭입니다. 그 내용은 부처님의 제자인 신통제일의 목련존자가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구하고자 방법을 묻자 부처님께서 안거 해제일인 7월 15일에 백미의 음식과 5과를 준비해 시방의 스님들에게 공양하면 어머니의 고통이 제거된다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즉 목련존자가 신통으로 천상천하를 살펴보니, 어머니가 생전에 지은 죄가 많은 탓으로 아귀지옥에 태어나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음을 보고 목련이 가슴 아파하며 음식을 가지고 가서 어머니께 올렸으나 그 음식은 어머니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뜨거운 불길로 변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목련은 대성통곡을 하며 부처님께 달려가 어머니를 구제해 달라고 권청을 합니다. 부처님께서도 목련을 측은하게 생각하시고 이르시기를 "어머니의 죄는 너무도 무거워 너의 혼자힘으로는 어찌 할 도리가 없다. 다만 시방에 계시는 대덕스님들의 법력을 빌면 가능할진대, 이들이 9순안거를 끝내고 참회의식을 가지는 자자일 즉 7월 15일에 좋은 음식과 온갖 과일을 공양하면 이 스님들의 힘으로 살아 있는 부모는 물론 7대 선망부모와 친척들이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 백년장수 및 천상에서 쾌락을 누것이다."라고 일러줍니다. 결국 이 경은 목련존자의 예를 들어 생후의 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0. 대일경(大日經)
원래 명칭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입니다.
당나라 선무외(善無畏)가 번역한 겋으로 전체 7권 36품의 내용으로 되어있는 진언삼부경의 하나입니다. 이 경전의 명칭이 뜻하는 바는 대일여래(비로자나불)가 체험한 성불의 경지와 비로자나불이 나타내 보여주는 신변가지(身變加持)를 설하는 방광(方廣)대승경 중의 가장 으뜸이라 이름 붙여진 것인데, 이 경의 내용을 단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하겠습니다.


밀교의 근본경전 중의 하나로서 제1「입진언문주심품」부터 제31「촉루품」이상 6권까지가 『대일경』의 원본으로서 당나라 학승인 무행(無行)이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며, 제 32「진언행학처품」이하 제 36「진언사업품」이상 7품까지는 공양절차법으로서 선무외가 가져온 것으로 이것을 원본과 함께 묶어 번역한 것이 곧 한역『대일경』입니다.

21.지장경(地藏經)
『지장본원경』(地藏本願經)의 약칭으로 당나라의 실차란타가 번역한 것입니다. 지장보살이 백천 방편으로 일체 중생들을 교화하기에 노력하고, 죄를 짓고 고통받는 중생들을 평등하게 해탈케 하려는 큰서원을 세운 것을 13품으로 나누어 설한 것으로, 약칭해서 『지장경』(地藏經)이라고도 합니다.

22.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5백 50년 진제의 번역본 1권과 6백 95년~7백 4년 실차란타의 번역본(2권)이 전합니다.
마명에 의해 인도에서 저작된 것으로 전해지나 중국내 저작설이 나온 이래 아직까지 그 진의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론과 실천의 양면에서 대승불교의 중심사상을 요약해 놓은 불교 경전입니다. 극히 중요한 불설경전에 버금갈 정도의 문헌으로 구성은 서분(序論) 정종분(本論) 유통분(結論)으로 되어 있습니다. 정종분은 인 연분 입의분 해석분 수행신심분 권수이익분으로 세분되는데 입의분과 해석분은 이론적 측면이고 수행신심분은 실천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연분은 이 책을 쓰게된 이유와 목적을 8가지로 밝히고 있습니다.


입의분에서 우주와 인생의 근본이 한마음(一心)이라는 것과 이 한마음을 생멸을 여읜 「본체」의 생멸을 하는 「작용」의 두가지로 나누어 이것을 「2문」(門)이라 하고 다시 체(體) 상(相) 용(用)의 3대(大)에 대해 총괄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해석분은 입의분에서 제기한 일시이문(一心二門) 삼대(三大)의 뜻을 구체적으로 풀이하고 있고, 수행신심분은 이상의 이론적인 진리를 몸소 체득키 위한 수행 방법으로서 4가지 신심과 5가지 수행법을 설하고 있습니다. 4가지 신심이란 진여 부처님 대승법 보살승이고, 5가지 수행법이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참선을 일컫는 것입니다.

23. 육조단경(六祖壇經)
원래 명칭은『육조대사법보단경』으로 「법보단경」또는 「단경」이 라고도 합니다. 선종(禪宗)제 6조인 혜능대사의 설법, 어록(語錄)을 그의 제자 법해가 1권으로 편찬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5가지의 이본이 있습니다. 5가지 의 이본 중 돈황출토분이 가장 오래되어 원형을 제시하고 있고, 경의 내용은 『금강경』에 기초하여 반야삼매를 설하고 일체법이 무상무념(無想無念)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팔만대장경 [445경(經)]

경명을 클릭하시면 해당 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개각자성반야바라밀다경(開覺自性般若波羅蜜多經)

★결정비니경(決定毘尼經)

고승전(高僧傳)

★경률이상(經律異相)

★과거현재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관보현보살행법경(佛說觀普賢菩薩行法經)

★관상불모반야바라밀다보살경(觀想佛母般若波羅蜜多菩薩經)

★관허공장보살경(觀虛空藏菩薩經)

★광박엄정불퇴전륜경(廣博嚴淨不退轉輪經)

★광의법문경(廣義法文經)

★광찬경(光讚經)

★국왕불리선니십몽경(國王不梨先泥十夢經)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經)

★금강삼매경 (金剛三昧經)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교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

★금광명경(金光明經)

★금광명최승왕경(金光明最勝王經)

★금륜왕불정요략염송법(金輪王佛頂要略念誦法)

★금색왕경(金色王經)

★금신다라니경(金身陀羅尼經)

★기세경(起世經)

★기세인본경(起世因本經)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의정(義淨)본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能斷金剛般若波羅蜜多經)현장(玄奘)본

★능엄경(楞嚴經)

★니구타범지경(佛說尼拘陀梵志經)

★달마혈맥론(達磨血脈論)

★대가섭문대보적정법경(大迦葉問大寶積正法經)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

★대락금강불공진실삼마야경(大樂金剛不空眞實三麽耶經)

★대루탄경(大樓炭經)

★대반야바라밀다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대방광보살십지경(佛說大方廣菩薩十地經)

★대방광보현소설경(大方廣普賢所說經)

★대방광불화엄경 (大周新譯大方廣佛華嚴經)

★대방광삼계경(大方廣三戒經)

★대방광선교방편경(大方廣善巧方便經)

★대방광여래부사의경계경(大方廣如來不思議境界經)

★대방광입여래지덕부사의경(大方廣入如來智德不思議經)

★대방등대집경보살염불삼매분(大方等大集經菩薩念佛三昧分)

★대방편불보은경(大方便佛報恩經)

★대법고경(大法鼓經)

★대보부모은중경(大報父母恩重經)

★대보적경(大寶積經)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대비구삼천위의(大比丘三千威儀)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

★대살차니건자소설경(大薩遮尼乾子所說經)

★대성문수사리보살불찰공덕장엄경(大聖文殊師利菩薩佛刹功德莊嚴經)

★대수긴나라왕소문경(大樹緊那羅王所問經)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대승대집지장십륜경 (大乘大集地藏十輪經)

★대승방광총지경(大乘方廣總持經)

★대승방등요혜경(佛說大乘方等要慧經)

★대승보살장정법경(大乘菩薩藏正法經)

★대승본생심지관경(大乘本生心地觀經)

★대승비분다리경(大乘悲分陀利經)

★대승유가금강성해만수실리천비천발대교왕경大乘瑜伽金剛性海曼殊室利千臂千鉢大敎王經

★대승입제불경계지광명장엄경(大乘入諸佛境界智光明莊嚴經)

★대승파유론(大乘破有論)

★대승현식경(大乘顯識經)

★대연방편경(大緣方便經)

★대애경(大哀經)

★대애도비구니경

★대위력오추슬마명왕경(大威力烏樞瑟摩明王經)

대장부론(大丈夫論)

★대정구왕경(大正句王經)

★대집대허공장보살소문경(大集大虛空藏普薩所問經)

★대집비유왕경(大集譬喩王經)

★도부다라니목(都部陀羅尼目)

★도사경(兜沙經)

★도일체제불경계지엄경(度一切諸佛境界智嚴經)

★도행반야경(道行般若經)

★도제불경계지광엄경(度諸佛境界智光嚴經)

★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돈황본 육조단경(敦煌本 六祖壇經)

★득무구녀경(得無垢女經)

★등목보살소문삼매경(等目菩薩所問三昧經)

★라훌라 교계경

출처 : 포교사단 서울지역단
글쓴이 : 무구 원글보기
메모 :

'불교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은 어떤것도 아니다.  (0) 2013.02.04
업에 관한 의미  (0) 2013.02.03
달마 혈맥론에서  (0) 2013.01.31
돈교법문  (0) 2013.01.31
업 (業 = 까르마)  (0) 2012.08.21